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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꾼 출신 재능충의 인생 스토리

복갤러(125.184) 2024.01.17 05:49:49
조회 3323 추천 68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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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뜨거운 대륙 아프리카의 카메룬에서 1986년 한 아기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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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세 살 때 찍은 사진이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떡대를 보아하니 예사롭지 않다

어머니는 한남들도 길가다 마주치면

눈 깔아야만 할 것 같은 비주얼이다.

아버지는 동네 유명한 건달이었고

아이가 6살이 되던 해에 이혼하고 가정을 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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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아이가 만으로 20살 청년이 됐다



아프리카는 전체 나라가 가난하다.



그래서 대부분 배우지 못 하였고 대학을 가지 못했다.



몸으로 떼우는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야만 했다.



이때부터 청년은 하루 12시간 일당 6천원 씩을 받으며 노가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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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체격과 힘은 남들이 1인분할 때 3인분을 하였고


관리자는 항상 청년에게 보너스를 지급했다.


그렇게 4년 가까이 노가다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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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더 큰 돈을 벌어야 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얻는 일을 하고 싶었다.


바로 "포크레인 기사"


노가다로 벌어들인 수입으로 포크레인 자격증을 알아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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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동시에 청년이 24살이 되던 무렵 한 청년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사건이 발생했는데




카메룬에 TV가 보급됐던 것




동료들이 가지고 온 비디오는 전부 다 타이슨의 복싱 영상이었다.


타이슨에 감명 받은 청년은 큰 꿈을 품게 되었다.


"복싱 세계 챔피언"




카메룬에서는 2년 정도 영상만 보며 독학을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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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목숨을 걸고 프랑스로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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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나이로 26세, 청년은 프랑스에 밀입국하여 불법 체류자가 된다.



하지만 프랑스는 과거 식민지 국가들이 프랑스로 이민 오는 걸 환영했는데



카메룬이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여서 청년도 곧 프랑스 시민권을 획득하였다.



하지만 벌어 놓은 돈은 밀입국할 때 다 써버렸고



지하철역에서 구걸하는 노숙자 신세가 된다. 그것도 1년동안.



청년이 28세가 되던 해 한 남자의 눈에 띄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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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페르난도 로페즈"


로페즈는 mma 체육관 관장이었는데

노숙자의 풍채를 보고 선수부로 올 것을 권한다

당시 프랑스어가 서툴렀던 청년은 복싱을 배우는줄 알고

따라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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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 사기를 당하고 mma를 배우게 된다.


로페즈 코치는 노숙자에게 숙박을 시켜주는 대신


빠른 시일 내에 경기에 나가서 대전료를 벌어서 내라는 등



목숨을 걸고 넘어 온 청년도 이 상황에선 스트레스를 받았다.


프랑스에선 철저한 을이었던 청년은 돈은 벌었어야 했기에


마지못해 코치의 독촉에 응했다.


훗날 미오치치 1차전을 기점으로 청년은 로페즈를 손절한다.


손절 이유는 "코치가 슈퍼스타가 되려고 한다는 것"








6전 5승 1패의 전적으로 MMA 천상계 단체 UFC로 입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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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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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레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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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롭스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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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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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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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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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번 진 상대

챔피언 미오치치와의 리벤지 매치를 이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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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 챔피언이 된다.





이후 시릴 가네를 이기고 UFC와의 계약 연장 과정에서

선수들의 권리를 위해 기싸움하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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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를 떠나고 PFL과 계약하게 된다.

조건은 아프리카 지부장 및 복싱, MMA 겸업.

참고로 PFL도 종합격투기 대회사이다.



그리고 바로 헤비급 복싱의 전설 타이슨 퓨리와 매치가 잡혔다.


노가다꾼 청년이 꿈 꿨던 복싱 세계 챔피언이 될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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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료는 UFC때보다 16배 이상 오른 1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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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는 베어너클 복서

아빠는 프로 복서

태어날 아이가 복싱 GOAT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름까지 "타이슨"으로 짓고

3살부터 꾸준히 복싱 해온 정통 챔피언 타이슨 퓨리를

노가다꾼이 훅 한 번으로 다운시키고 조롱하는 모습은

복싱계에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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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는 2-1 스플릿 디시젼 퓨리의 판정승.

승자인 퓨리는 얼굴도 망가지고 편파판정이란 오명까지 쓰며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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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청년의 정식 이름은


Francis Zavier Ngannou


프란시스 자비에르 은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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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사우디 아라비아


경기가 예정돼 있다.

상대는 올림픽 금메달 출신의 정통 복서 앤소니 조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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