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영화_이범수
북한군 악역연기가 영화를살린듯

옆눈 흘겨보는 이범수의 눈을 정말이지 확그냥...
패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범수 연기력은 출중함 그자체!!
악역연기를 잘하는 배우,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http://blog.naver.com/paran100479/220774686906 

이번영화의 진(眞)히어로는 이범수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렇게 간지나게 담배피고 의자에 앉는건 대체 언제배운건가요?
잠깐 안본사이에 너무나 무게감있는 배우로 돌아와서 놀랐습니다.
너무 집요했고 카리스마  존재감 쩔었음.
빛이 강해야 어둠도 더 짙듯이 이범수가 이렇게 집요하고 악랄하게 연기하지 않았더라면
쫏기는 이정재일행도 별 긴장감 없고 그랬겠죠.
믿었던 리암닐슨의 역활은 미미했고 이정재 하나로만 극을 끌어내기엔 부족했는데 
이범수가 탄탄히 받쳐줘서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눈치도빠르고 말도잘하고 총도잘쏘고 탱크도 몰고다니고 최종슈퍼보스다웠음.

이범수의 영화였다. 그는 인민군 사령관이었다. 그의 압도적인 연기력 때문에 시종일관 지루할 틈이 없이 영화에 몰입할 수가 있었다. 나는 그 배우가 그 정도의 포스인 줄 알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러니까 나는 솔직히 영화는 별로 생각나는 게 없이 오직 그 이범수의 연기력에만 전율하고 있다. 정말로 전문 배우로서 손색이 없다.

이 영화는 북한 입장에서는 너무나 뼈아픈 작전미스로 인해서 다 이긴 전쟁을 내주고 말았으니 이렇게 분단될 팔자로서의 조선반도의 운명이 바로 그 미국인 맥아더장군의 지략때문에 초래되고 만 걸로서 어쩌면 분단체제는 가장 최악이기에 더욱 더 애석하기만 하다. 차라리 북한이나 남한이나 둘 중 하나로 체제가 통일되어서 단일민족국가 체제를 유지했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세상에서 영예를 누리고 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 여우같은 작전은 도저히 상륙이 불가능하게 보이는 데도 밀어 부친 걸로서 성공에 이른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실화인지 모르지만 영화로서는 적어도 특공대원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바다에 깔아놓은 어뢰를 어떻게 다 제거하고 작전에 성공했는지 모르겠다. 끝내 어뢰지도를 탈취하지는 못했지만 그 책임장교를 납치해서 실토하게 했다는 건데 그건 아마 절대로 실화는 아닐 걸로 본다. 어차피 죽일 게 뻔한데도 살려줄 걸로 믿고 순진하게 말해줄 리가 없다. 그정도의 지위에 있는 자에게 그런 게 통할 리도 없다.

그러니까 여기 남쪽의 스파이는 끝내 불지않고 총살을 당했는데 북쪽은 그토록 쉽게 다 불고 또 죽임을 당하고 만 그런 어거지 스토리 설정이야말로 반공을 선전하고자 하는 영화의 의도로서 보인다.

어쨋든 나는 이범수의 열연 이외에 그다지 인상에 남을 만한 영화는 못되니까 별로 쓸 말도 없다는 고백을 하고 글을 맺는다.

http://blog.naver.com/pigmmm/22077560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