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갤에서 하도 맛있다길래 
얼마나 맛있나 보려고 호기심에 시켜봤어.
가격은  갈반핫양반 1.6 +콜라 1.25L 1500원.
무하고 콜라캔만 주는데다가 양도 그리 썩 많아보이지 않아서
너무 비싼 게 아닌가 했지만 일단 닥치고 먹어보기로 했지.




근데...레알



이거 존나 맛있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동네만 그런지 몰라도 양 적고 맛대가리 없는 네네 따위에 17000원 쏟느니
또래오래에만 올인하는 게 진리라는 걸 깨달았지.

일단 갈릭은 적당히 기름지고 바삭한데다가
특유의 마늘맛(?)이 더해져서 맛도 식감도 무척 만족스러웠어.
물론 닭도 국내산 냉장닭이라 그런지 다른 치킨집과는 
육질이 확연히 다르다는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먹다보면 느끼하다는 평이 있는데
솔직히 일반 후라이드보다 훨씬 덜 느끼하고 고소해.
갈릭만 한마리 시켜도 안 질리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


핫양념은 존나 맵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반신반의하면서 먹어봤어.
평소에 매운 거 잘 못먹거든. 찜닭같은것 먹을때도 물 몇컵씩 들이키니까
근데 생각보다 그렇게 맵진 않은 것 같아.
그래도 맨처음에 먹을때는 매콤하고 달달하면서 진짜 맛있는데
두개째 먹고나니까 좀 매워서 어쩔 수 없이 콜라를 찾게 되더라.
왠지 배가 살살 아파오는게 폭풍설사할 것 같은 예감도 드는데...
갈릭, 핫양념, 핫양념, 갈릭.. 이런식으로 핫양념먹고 갈릭으로 입정화하면 충분히 먹을만해. 
근데 도저히 다 먹기는 어렵고 나머지는 식혀놨다가 생각날때 먹어야겠어.
★★★★
 

결론 :
치갤 추천메뉴에 오를만 한 것 같고
갈릭:핫양념 비율은 한 7:3정도가 적절할 것 같아.
뭐 이렇게 주문해도 되는 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갈릭 핫양념 모두 만족스러웠어.

+그러고보니 쿠폰 같은 걸 안주네.
또래오래는 원래 쿠폰 없어?
뭐 패밀리카드 그런거 만들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