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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북한산 (박문호와의 동행 3)

1866(221.155) 2010.03.25 14:48:05
조회 1139 추천 3 댓글 8

 

삼각을 북각, 중각, 남각으로 구분하며 각각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는

전문가이드(나무꾼)을 따라 이윽고 백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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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백운대에 오르는데, 나무꾼이 앞에 서고, 우림이 그 다음에,

내가 또 그 다음에 서고, 운경이 뒤에 섰다.

백운봉 중간에 이르니, 가장 험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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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봉을 보며 오르는 급경사 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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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 김택영, 박문호, 황현 순으로 가파른 암벽을 기어올라 

결단암이라는 부르는 백운대 중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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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에서는 ‘결단암(決斷巖)’이라고 부르니,

올라가는 자와 오르지 못하는 자가

이곳에서 결정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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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상까지 철봉과 철제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백운대를 오르는게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박문호 일행이 오르던 그 당시는  7~80도의 깍아지른 절벽을

맨몸으로 올라야 했기때문에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고

그 용기의 시험대가 결단암이라 부르는 백운대 중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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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호 일행보다 앞선 170년전,

북한산성 축성 이듬해인 1712년에 북한산 유람을 떠난 성호 이익은, 

\'...노적봉일대를 경유하며 북한산성에 올라 인수봉을 관망하고

백운중대(白雲中臺)에 이르러 길이 위험하여 산행을 중단하였다...\'

라고 기록 하였다.

 

이익이 길이 위험하여 산행을 중단한 백운중대는 결단암임을 말하고 있다.

 

이익이 다녀간 몇 십년이 지난 1779년

문신 이엽은 3일간 북한도봉산을 유람하고,

\'...백운대는 험하고 높아 형세가 매우 위태롭고 웅장하다.

산 중턱 바위틈을 따라 구멍을 파서 위험한 좁은 길을 내었는데,

몸이 가볍고 발이 단단한 사람은 암벽을 더위잡고 기어서

겨우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한번 미끄러지면 곧장 천길 절벽이니

목숨을 버린 자가 아니라면 올라갈 수 없다...\'

라고 기록 하였고, 동행한 유광천도,

\'...산허리에 옛날부터 바위에 구멍을 뚫어 발을 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한 번 미끄러지면 천길 낭떨어지라 결코 목숨을 아끼는 자가 아니라야

감히 다리로 버틸 수 있다.

정신을 집중하고 올려다보는데,

오직 모골이 서늘질뿐이다...\'

라고 기록 하였다.

 

1858년 유학자 양의영은 유북한기(遊北漢記)에서,

\'...절의 승려가 말하기를,

“이곳으로부터 백운대(白雲臺)를 올라가면 길은 빠른데 약간 평평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돌을 깎아 움푹 파이게 만들어 발을 디디고 올라가야 할 것이

모두 수천 척(尺)입니다.

결암(決巖)이 있는데,

두 바위가 마주보고 있고 그 가운데는 구덩이가 있습니다.

넓이가 한 척이 넘고 깊이는 수천 장(丈)입니다.

능히 뛰어서 이 구덩이를 건너가는 자는 백운대에 올라갈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자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결정하는 의미에서 결암이라고 부릅니다.”

라고 하였다. 내가 옷을 걷고 올라가려고 하니,

자흥과 원견이 위험한 곳을 지나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모두,

“아래로부터 위를 바라보는 것이 또한 높은 곳을 올라 아래를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하필이면 험준한 곳을 지나 뾰쪽한 바위를 오른 뒤에야 아름다운 경치를 보겠습니까?”

라고 하였다. 마침내 그만 두었다...\'

라고 기록하였다.

 

각산 백운대를 오르는 이들은 모두 

백운대의 모골 송연한 결단암 코스에 혀를 내두르며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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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옷과 삿갓, 신발, 버선을 벗고, 손발을 구멍 속에 넣고 기어서 나아갔다.

운경이 멈추고 오르지 못했다. 나무꾼이,
“원래 여기를 오르는 자들은 서넛에서 백십 명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그중에 한 사람은 오르지 못하는 자가 있으니,

여기에서 옷가지를 지키는 자입니다.”
라고 하였다. 내가,
“명산 정토(淨土)에서도 도둑에 대비해야 하는가?”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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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중간까지 오른 후 

깍아지른 바위사이에 뚫은 구멍을 밟고 기어 올라야 하기에 

유학자들이 체면불구하고 옷과 신발 버선을 모두 벗고 암벽을 기어 오르는데 

가장 젊은 겁쟁이 광양 촌놈 황현은 오르기를 포기하고

무리중 한 명은 반드시 오르지 못하는 전통(?)에 따라

 옷지키는 역할을 맡기로 하였다.

 

가파른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이 곳이 결단암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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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우림과 백운대에 오르기로 약속할 때는 호방하게 노래했는데,

이윽고 정신이 어질해져서 오래 머물 수 없었다.

낭선군(朗善君) 이우(李俁)가 통곡한 것은 다 까닭이 있었고,

무관(懋官) 이덕무(李德懋)가 백운대에 오르지 말라고 경계한 것은

그 또한 일찍이 이곳에 와본 적이 있어 징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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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정상에 오른 일행은

정신이 아찔하고 오금이 저려 잠깐 머물다 곧바로 하산하였다.

박문호는 \'이우의 통곡과 이덕무의 경계\'를 떠올리며 자신들의 호기를 책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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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내려가는데 누운 채 구멍에 수족을 넣고 조금씩 내려왔다.

이윽고 운경과 서로 붙잡고 크게 웃었다. 운경이,


“금강산(金剛山)의 비로봉(毘盧峯)과 망군봉(望軍峯)도 이렇게 험하지는 않았다.”

라고 하였다. 우림이,

“송악산(松嶽山)과 천마산(天馬山)도 이곳에 비하면 도리어 평지이다.”

라고 하였다. 내가,

“속리산의 문장대(文藏臺)와 관악산(冠岳山)의 연주대(戀主臺)도 이렇지 않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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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내려 온 일행은 황현과의 해후를 천만다행으로 여기며

한 해전 금강산을 다녀온 황현과

개성 출신으로 송악산을 아는 김택영과

충청 출신으로 과천에서 학문을 닦고 있는 박문호가

각자 자기가 경험한 산을 비교하며

백운대의 험한 산세에 놀라운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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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성을 나와 동쪽으로 가서 도선암(道詵菴)에 이르러 묵고,

다음날 혜화문(惠化門)을 경유하여 들어가 봉조(鳳藻) 학사를 찾아갔다.

봉조(이건창)가,
“나 또한 일찍이 백운대에 간 적이 있었다. 청컨대 삼각의 우열을 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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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호 일행이 돌아온 혜화문(19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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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신부 Norbert Weber의 혜화문,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전재.

 

백운봉암문 밑 도선암에서 하루 묵은 일행은

다음날 도성 동소문(東小門)인 혜화문을 거쳐 돌아와

그들의 친구인 봉조학사(영재 이건창)를 찾아가

이건창의 삼각론(?)으로 북한산행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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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봉(만경대)은 여럿 중에서 뛰어나기는 하나 뛰어나게 기이하지는 않다.

사람들이 모두 그 꼭대기에 이를 수 있으니, 또한 싫어서 버리고 이르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용암봉을 버리면 삼각은 완전하지 않으니, 이것이 또 삼각의 장점이다.

비유하면 문장에 재주는 부족하나 역량이 뛰어난 자와 같으니,

경모(景謨) 박문호(朴文鎬)의 문장이 이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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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나지는 않지만 역량이 있어 꼭 필요한  만경대는 박문호의 문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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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는 기이함으로 그 기이함 만드는 것을 이겨서,

자못 사람을 떠나고자 하나 이르는 자가 항상 많다.

비유하면 문장에 재주는 남음이 있으나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자와 같으니,

운경의 문장이 이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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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주는 넘치나 역량이 못미치는 백운대는 황 현의 문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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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은 세상을 떨치고 홀로 서서, 사람을 막지 않으나 사람이 저절로 이를 수 없다.

비유하면 문장에 천품이 매우 높아 재력으로 논할 수 없는 것과 같으니,

우림의 문장이 이와 비슷하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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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넘보기 힘든 품격을 지닌 인수봉은 김택영의 문장이라고

이건창이 삼각과 세친구의 문장을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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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北漢誌)에 수록된 \'북한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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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기록한다. 임오년(1882년, 고종 19년) 3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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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기록한다. 박문호일행과 동행한 날은  2010년 3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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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은 어린 나이부터 관직에 올라 지행합일의 양명학 학풍을 견지하여

불의와 부정을 용납하지 않고 백성구휼에 힘쓴 결과 

두번의 유배생활을 격고 각처 백성들의 감사의 불망비(不忘碑)가 세워졌다.

갑오경장이후 모든 관직제의를 거절하고 1896년 해주관찰사를 거부하여 세번째 귀양을 갔다.

이후 고향 강화에 내려와 2년후인 1898년 47세의 나이로 가장 먼저 세상을 떴다.

조선시대 당쟁의 원인과 전개과정을 기록한 <당의통략 黨議通略>을 남겼다.

 

김택영은 

북한산 산행 이듬 해(1883년)중국의 진보적 지식인 장첸(張騫)과의 교류로 시문을 인정받았다.

출신성분으로 관직에 못 오르다 뒤늦은 42세(1891년) 진사가 되고

그후 1905년까지  중추원 서기관, 홍문관 통정대부, 학부 편집위원을 지냈다.

1908년 을사조약에 나라의 운명을 통탄하다 중국으로 망명하여

장첸의 도움으로 한문학에 대한 정리와 역사서술에 힘썼다.

1927년 망국의 한을 간직한 채 중국에서 숨을 놓았다.

역사서 <한사경 韓史警>, 시문집 <소호당집 韶護堂集> 등을 남겼다.

 

황 현

북한산 산행 이듬 해(1883년)에 과거에 장원으로 합격하였으나 2등으로 강등되어

벼슬길을 단념하고 귀향했다.

1888년 부친의 간청으로 성균관 생원시에 장원으로 합격하였으나

만연한 부정부패에 실망하고 낙향하여

중앙에 개혁방안을 제시하거나 매국노를 성토하거나 애국지사를 애도하였다.

1908년 사립학교인 호양학교를 세워 신학문으로 가르치던중

1910년 56세에 한일합방 소식을 듣고 절명시(絶命詩)를 남기고 자결하였다.

구한말 격동의 역사현장을 기록한 <매천야록 梅泉野錄>을 남겼다.

 

박문호는 고향 보은에서 성리학 연구와 후학양성에 몰두하며
<호산집 壺山集<EM> </EM>>을 비롯하여 260여권의 방대한 성리학서를 남겨
정통성리학의 큰 학자로 평가 받고 있다.

벗들의 죽음과 망명을 지켜보며 일제시대 중반 1918년 7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떴다.

 

박문호는 먼저 간 황현의 묘표(墓表:무덤앞에 세우는 푯말)에 황현의 일대기를 담담하게 썼으며

김택영은 황현의 글을 모아 중국에서 <매천집 梅泉集>을 편집 간행하였다.

 

후세에 이건창, 김택영, 황 현 세사람을 한말 3대 명문장가로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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