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독일지부 명령서 32,931호-
유니온은 임시 클로저 요원인 미스틸테인에게 이하의 명령을 하달한다.
지난 32,930호 명령서의 효력을 이 명령서를 통해 박탈한다.
이에 따라 귀하는 예정되어있던 독일 지부의 사냥터지기 팀 대신,
한국의 유니온 신서울지부에서, 새로운 팀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명령에 복종하라. 이것이 귀하의 <사명>이다.
잘 들어라, 미스틸테인. 나는 이제... 곧 죽을 거다.
그리고 다른 할아버지들은 네 머리를 건드려서...
내가 죽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게 만들겠지. 그래, 나는 잊어버려도 좋다.
그들을 배신한 이상, 나는 더 이상 네 할아버지가 아니니까 말이지.
하지만... 이것 하나는 잊지 말려무나. 너는... 무기가 아니야. 사람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심지어 다른 할아버지들이 그렇게 말한다고 해도 말이지.
네게 앞으로 일어날 불행을 막지 못한 게... 미안할 따름이구나.
하다못해 새로 가게 되는 곳에서, 좋은어른과 친구들을 만나길
그렇게 아무 것도 아닌 자인 미스틸테인은,
자신과 같은 이름의 창을 들고, 사냥터에 모습을 드러냈답니다.
자기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
자신이 사냥꾼임을, 인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이떈 저 넌 무기가 아닌 사람이다 라던가 인간임을 증명한다는게 그냥 지나가는 말이었을수 있는데 레비아가 공개된 시점에서 의미부여가 좀 될 수 있음.
클로저스 세계관에서 인간의 정의는 기본적으로 생물학적인것을 따르지만 다른예시로 인간취급해주는경우를 레비아를 통해 볼수있다.
차원종을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온나게 싫어하는 김시환이나 김가면도 레비아를 믿는다는 이야기를 할때 걔가 차원종인 부분은 확실히 선을 그어놓고 레비아의 '인간성'만을 믿는다.이는 맘바도 마찬기지임. '인간성'하나만을 보고 "너는 더이상 우리 혈족이 아니다."라고 하고 그 '인간성'을 지우면 그때서야 본성이 드러난다고 하는걸 볼때 이 인간성이라는 부분이 사실상 차원종측이냐 인간측이냐의 편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로 보여짐.저 글에 인간임을 증명한다 역시 인간이 아닌 유테인이 인간의 편임을 보인다는 그런의미로 보이고.
즉 유테인도 원래 레비아와 비슷한 포지션일수가 있다.유테인 큐브대화를 살펴보면 '넌 그저 인간에게 이용당하고있다.'라고 하고 덕수도 '양의 배에 숨겨진 창' 애더도 '인간이 손댈수 없는 무기'라고 칭하는것을 볼때 원래 사명은 넓게봐서 차원종을 제거하는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레비아 하나를 점사하기위해 만들어진 대항병기일수도 있다는뜻. 저 마지막줄에 자신이 사냥꾼이라고 했는데 레비아의 작중 정체는 '파멸의 짐승'이다. 레비아가 원래 헤카톤이 남겨놨던 최고의 살육병기였던걸 감안하면 사냥꾼과 짐승이라는 점에서도 어느정도 상충되는 이야기.
참고로 유테인이 나타난것과 레비아가 부화한 시점은 일치하며 원래대로라면 사냥꾼과 짐승의 관계여야 되나 레비아는 헤카톤이 뒤지고 과학자가 알을 빼돌려서 조교한 '불의의 사고'가 있었고 유테인도 저 위에 글귀와 큐브로 유추할떄 뭔가 사람손에 의해 정신을 만져진걸로 보임.
고로 원래의 목적대로 적대관계가 될지 아니면 스토리라인에 따라서 운명을 딛고 협력관계가 될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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