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칼름 모르는 애들이 형제애가 뭔지나 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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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치아라이지마 카나코는 어째서 OO하는가? 3화 이전화 작성자 : 1일1번역

솔직히 칼름 모르는 애들이 형제애가 뭔지나 알겠냐?

라트슈카

2013.08.27 22:37:27

조회 1829 추천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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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렸다. 놀랍게도 문을 두드린 사람은 나의 동생이였다.

"칼름!" 나는 이렇게 말하며 떨리는 두 팔을 벌렸다.

눈에는 핏발이 서고 얼굴은 창백하여 처참한 모습이었으나 두 눈은 무한한 기쁨의 빛으로 넘치는걸 느낄 수가 있었다.

"형!"

칼름은 울음섞인 목소리로 더듬거리며 나의 팔에 안겼다.

"칼름, 이 애가! 너로구나 아아! 네가 와 주었어. 인간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다. 나는 두 번 다시 너를 만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생각해 보렴 니가 타고 온 포켓몬이 이 집앞에 멈추었을때 나는 이렇게 마음속으로 말하고 있었단다. 이미 모든것은 끝났다. 저기에 너의 조그만 옷이 있구나, 나는 가련한 인간이다. 이제는 너를 만날 수 없겠구나 하고. 니가 계단을 올라올때 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단다. 그러나 그것은 신을 잊고 있었기때문인것 같구나. 여기에 천사를 필요로 하는 한 불쌍한 청년에게 신이 천사를 보내주고 그리고 청년은 다시 천사와 재회하게되지. 나의 귀여운 동생을 다시 만나는 거란다!"

나는 숨이 차서 한동안 말을 잇지못하다가 이윽고 다시 말을 이었다.

"나는 이따금, 잠깐씩이라도 니가 보고싶었단다. 사람의 마음이란 추억 이라고 하는 오래오래 빨고 있을 뼈를 하나 갖고 싶어 한단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에게 말했단다. 그 사람들에게 너는 필요없어.

너는 너의 구석에 틀어박혀 있거라, 아무도 항상 같이 있을수는 없는거라고, 아아, 하지만 고맙게도 나는 너를, 나의동생을 이렇게 다시 만나는구나!"

그러자 칼름이 입을 열었다.

"형 몸이 이렇게 될때까지 내버려두시다니 참 심술궃어요. 형은 마지막으로 저를 본 이후로 한번도 저에게에 찾아오지 않고 예전 집에도 없고, 도대체 어디를 다녀 갔었어? 어째서 그렇게 오래 걸렸어? 예전에는 여행을 가더라도 겨우 사나흘 정도였는데, 사람을 보내도 언제나 안 계시더라는 대답뿐이었어. 언제 돌아 온거야 ? 어째서 나에게 알려주지 않은거야? 네? 아아! 형, 미워.. 그런걸 감추다니! 아팠는데 나만 몰랐던 거야. 봐, 형의 손을, 마치 한겨울 나뭇가지 같이 마르고 싸늘하잖아? 이제 그만 저와 함께 살자 우리 집에 지금도 아버지 방이 그대로 있어. 요즘 정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진달래가 아주 예쁘게 피어 있어. 오솔길에는 강변에서 가져온 모래를 깔았어. 조그만 제비꽃 빛깔의 조개껍질이 모래에 섞여있어서 아주 예뻐. 형에게 딸기도 대접하겠어. 형이지만 우리 집에서 살수만 있으면 형이 원하시는 건 무엇이라도 하겠어."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의 말보다는 오히려 그 목소리의 음악을 듣고 있었다.

"신께서 친절하신 증거로 니가 지금 여기에 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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