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 기준임. 학교같은 인적사항은 절대 안깐다. 혹시라도 본인이라고 생각되어도 '쌤 작갤해요?' 라고 묻지는 말 것. 아 물론 당연히 니들이 좋아하는 갓울예대는 아님^^

많이, 오래 가르쳐본건 아니고 내가 배울 때 같이 배우던 애들이랑 내가 가르쳐본 애들, 친구들이 가르치는 애들을 표본으로 몇자 적어봄.

순서는 순위와 상관없음.

1. 음악 다 좋아한다는 새끼

이런 새끼들은 보통 다 좋아하는게 아니라 걍 좋아하는게 없는 새끼들임. 가끔 예외가 있긴 한데 경험상 드문거같음.

보통은 음악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탐구가 없음. 그래서 가이드라인을 잡아줄 수도 없음.

좆같은 발라드가 하고싶다면 난 그런거 잘 하지도 못하고 하고싶지도 않으니 다른 선생을 소개시켜주던가 할텐데 그 것도 아닌 경우가 있음.

하다보면 하고싶은게 잡히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2번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대부분은 안그랬음.

이런애들은 진짜 씹노답임. 

2. 의지박약아

뭐 카피해오라니까 안해오길래 하는 법을 a to z 알려줘야 좀 끄적이는 척 하는데 결국 안함.

얘들은 뭐 해오는게 없으니까 레슨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믹싱까진 바라지도 않고, 곡을 스케치만이라도 해오래도 안써와~ 카피해오래도 안해와~

음향쪽이던 작곡쪽이던 봐줄 수 있는게 없음. 도대체 레슨비 아까워서 어떻게 레슨받는지 모르겠음.

선입견일 수도 있겠지만 보통 어린애들일 확률이 높음. 지들이 돈 안벌어서 아까운줄 모름.

이런애들은 진짜 씹노답임.

3. 척화비 세우고 음악하는 애들

야 새로운 플러그인 뭐 나왔다. 누구 새로운 곡 나왔다. 들어봐라.

이런거 백날 말해도 안써보고 안들어봄

뭐가 좋은 곡이고 구린 곡인지 알고, 좋은 곡들을 쓸라면 좋은 곡들을 많이 들어보고 카피도 해보고 좋은 플러그인도 많이 써보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새끼들은 그런게 없음 그냥 맨날 쓰던 스타일 맨날 쓰던 사운드 맨날 그냥 맨날 하던거임.

지들보다 배울게 더 없는 프로들도 하룻밤 새에 바뀌는 시댄데 얘들은 발전이 없음.

이런애들은 진짜 씹노답임,

4. 뇌가 주입식 교육에 절임당한 애들

응용을 전혀 못함.... 첨부터 끝까지 다 알려줘야함. 장르별 특징같은 것들을 파악을 시켜줄 때 눈 앞에서 간단하게 몇 트랙이라도 만들어줘야함

사실 얘들은 그냥 힘들긴 한데 열심히 해서 느는거 보면 뭐랄까 재미도 있고 위에 적어놓은거 없이 이 것만 해당되면 괜찮음.

나같은 뭣도 없는 놈이 선생노릇하는 보람 느끼게 해주는 친구들이긴 하지만 힘들긴 함.

근데 다른거랑 콜라보되면 진짜 씹노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