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답변 글에 있는 내용이지만, 내용상 매우 중요하므로 따로 발췌해서 올립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반듯하게 정리할 생각임.

<화성적 문장 종류는 크게 2가지, 세부적으로 5가지>

곡의 <화성문맥의 공명적 안정성>을 조직할때 다음과 같은 가능을 가집니다.

[처음.중간.끝] 문장단위 안에서 화성기능성을 처음/중간/끝으로 분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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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단위 안에 T안정화가 존재하는 경우>

1) [T.x.T] (문장의 처음과 끝이 안정화)

2) [T.x.x] [T~   (안정화를 다음 문장의 첫화음에서)

3) [x.x.T] (문장의 처음이 안정화되지 않고, 끝만 안정화)

<문장단위 안에 T안정화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4) [x.x.x] [T~

5) [x.x.x]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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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5가지의 문장이 존재합니다.

(중간에 T가 나오냐 마느냐는 딱히 다루지 않음. 나오든 말든 어차피 문맥적으로 매듭을 짓는 기둥은 아니므로, 문장의 처음/끝의 T안정성만 다룬다.)

1)과 2)와 같은 문장은 고전기능화성시대부터 주구장창 해대는 것이라, 아주 기본적인 문장이면서 사람들이 가장 식상해하는 문장입니다.

1)과 2)는 문장의 처음을 T로 시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1)번은 문장의 마침화음까지도 T로 철저히 안정화시킨 경우이고, 2)번 문장은 T안정화를 다음 문장의 첫화음에서 이루고 있습니다.

3)번 문장은 요즘 히트치는 가요들의 대부분에 속하는 문장입니다. 거의 압도적입니다.

사비에서 후크멜로디 문장이 이 경우임은 말할 것도 없고, 아예 곡 전체를 이 문장으로 하기도 합니다(edm류).

곡의 시작을 안정화시키지 않다가, 문장의 마지막에 T로 호흡을 가다듬어주고, 다시 무한 루프시킵니다.

이런 문장은 <난동지기다가->숨한번쉬고->난동->숨고르기> 무한반복 내달리기 입니다.

대표적으로 돈코드 F-G-Em-Am 경우가 여기 속합니다. 즉 S-U-T이죠.

대중들이 신선한 화성진행 요구하는 포인트가 1)2) 문장 하지말고 3)문장을 다오. 이겁니다. 별 다른 거 없습니다.

1)2)3)번 문장의 특징은 "문장 안에 T가 존재한다"입니다. 그래서 "노래부르기"에 적합한 문장입니다.

들을 때 "따라부르고 싶도록" 만듭니다. 문장단위 안에서 안정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반면에 4)5)번 문장은 "문장 안에 T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노래" 보다는, "환경적 정조"를 깔아주는 음악에 많이 쓰입니다.

주로 영화음악에서 선호하는 화성패턴입니다. 주로 인상주의적 화성패턴입니다. 

들었을 때 "따라부르고 싶다"는 충동보다는 "풍경적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여기서 4)번의 경우는 앞문장이 안정화되지 못한 것을, 다음 문장에서 안정화지어줌으로써 앞의 호흡을 간접적으로 조성성을 유지시켜 줍니다.

여기서 새롭게 시작하는 [T~] 문장이 종래의 1)2)같은 문장이 되지 않도록, 전조시켜서 [x.x.x]로 바꿔주면 됩니다.

즉 [T~] 이 부분에서 T란 앞 문장에 대한 T이지 뒤문장에 대한 T는 아니거든요.

5)번 문장은 앞문장의 비안정성을 전혀 안정화시켜주지 않습니다. 즉 "무조적"입니다.

이 "무조적"이란 의미는 "반음계적이다"는 뜻이 아닙니다.

온음계를 사용하면서도 "무조적"이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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