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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흥얼거림으로도 명곡 나오는거 맞다.

프리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9.18 09:43:27
조회 1593 추천 1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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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도 거리에서를 그렇게 만들었고 

펄잼의 에디베더도 곡 만들때 그렇게 만든다.  제레미라는 초 명곡도 반주만 있는 테입에 흥얼거린거 그대로 쓴거고.

임재범도 김형석한테 피아노 이렇게 저렇게 치라고 시키고 지가 그냥 흥얼거려서 곡 만들더군. 

윤도현도 토크쇼 나와서 통기타로 즉석에서 바로 고현정에게 노래 만들어준 것도 봤다. 그렇게 대단한 곡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즉석에서 한것 치고는 굉장히 귀에 잘 들어오고 군더더기 없는 곡이었다.


아마 비틀즈등 레전드급의 아티스트들의 명곡들도 다 기타하나, 피아노 하나 뚱땅거리면서 흥얼거리다 만들어진 곡들이 꽤 있을거다.

나이든 형처럼 곡 쓰고 편곡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방식이 꼭 잘못된건 아니라는 거다.


나이든 형 말고도 그렇게 곡 쓰는 사람 많아.




Q:그럼 뭐가 문제일까?


A:재능의 문제.


임재범은 그렇게 해서 '비상'이라는 곡을 썼다. 

나이든형은 아시다시피.


에디베더나 임재범같은 재능은 어떤 코드진행이 주어지면 

거기에 어떤 멜로디를 붙여야 자신이 지금 표현하려고 하는 감정이 리스너에게 아름답고 정확하게 전달되는지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C코드에 3도를 붙일지 1도를 붙일지 이론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하는건 아니지만 거의 정확하게 이론이 제시하는 대로 멜로디를 붙인다.

왠줄 아냐?

음악이론 자체가 임재범이나 혹은 더 상위의 모짜르트, 베토벤, 척베리 같은 천재들의 '움직임'을 정리하고 분류하고 통계를 내서

'이렇게 가는게 좋다'라는 것을 모아놓은것이기 때문이다.  연역적인 학문이 아니라는 거다.   


심지어 이론을 뛰어넘기도 한다. 즉, 기존 이론에 부합하지 않지만 이론쪽에서 그 움직임을 받아들여 새로운 이론으로 추가하게 만들 정도라는 것이다.


(좋은 예로, 그렇게 해서 점점 양이 늘어난게 스케일들임.)


그런게 재능인거다.  기타리스트 생각하면 된다. 슬래쉬의 노벰버 레인 솔로나 지미 페이지의 스테어 웨이 투 해븐 솔로 전부 즉흥으로 

한걸 정리한거다. 반주에 기타 연주는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노벰버 레인같은 솔로를 뽑아낼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거다.


나이든 형의 재능은 거기에 한참 못미친다.  음악좀 한다는 애들 기준으로 정말 잘해줘봐야 중하다. 

재능이 없다는 거다.  


자기가 권투좀 잘한다고 인정받고 싶으면 적어도 권투하는 애랑 자신을 비교해야지 

일반인 몇명 때려눕혔다고 자신이 타이슨라고 착각하면 안된다고.





일반적으로 음악하겠다는 애들은 자신이 재능이 없다는걸 깨달으면 노력을 통해 그걸 극복하려 한다.

음악이론을 공부하게 된다. 혹은 음악을 많이 듣고 카피하려 한다. 그렇게 이론적으로 가거나 감각을 키우려는 노력을 한다.


음악이론을 알면 자신이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어느정도 파악이 되기 때문에 멜로디 메이킹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카피를 하면서도 이 아티스트의 이 멜로디(혹은 편곡)이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명확하게 파악이 되기 때문에 

무작정 귀로 듣고 흉내내는것 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심지어 음악이론을 모르고 그냥 카피만 하더라도 어느정도 그런 '좋은 움직임, 좋은 방향'이 습관화가 되기 때문에 

확실히 감각이 올라가고 결과물이 좋아진다. (물론 재능에 따라서 감각이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나이든 형은 그런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다.  리스너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변명만 하기에 급급하다.

심지어 그나마 자신이 만들었다는 멜로디의 음정조차 맞지가 않는다. 그건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 문제가 아니다. 기본이다.

자신이 만들 멜로디조차 존중을 하고 있지 않다는거다.


그야말로 딱히 특출날것 없는 약간의 재능만 믿고 모든걸 대충대충 한다는거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물은 항상 아쉽고 프로는 커녕 아마추어사이에서도 바보취급을 받는 레벨에서 아직도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래도 사기치고 자기 실력인것처럼 포장하는 애들보다는 정직하게 자기 실력만으로 곡을 쓰는 점은 높이 평가함. 그게 훨씬 더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요약


1.나이든 형은 재능이 부족함.(자신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부족함.)

2.그런데 재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을 안함. (변명만 함.)

3.재능이 없다는걸 깨달았으면 재능을 보완해줄 노력(이론이든 카피든 노래연습이든)을 해야하는데 전혀 안함.

4.그래서 결과물이 그런 것임.

5.더 큰 문제는, 워낙 자신이 해놓은 변명들이 자신의 캐릭터화 되었기 때문에 이제와서 이론을 적용한다거나 갑자기 편곡이 세련되어진다거나 하면

그것도 리스너에게 좋은 느낌보다는 어색함으로 다가올 확률이 크다는 것임.

6.그러니까 변명좀 그만 하고 거의 99% 애들이 까면 좀 닥치고 받아들이고 고칠 생각을 하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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