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고닉이 자세하게 글을 써준다고 하니 그냥 가볍게 몇 자 적어보도록 할게ㅎㅎ

우선 우리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 투수, 2. 센터 라인 내야수, 3. 우타 외야수

이런 전략을 가지고 들어갈거라고 보여. 다들 알겠지만 투수는 많아도 부족한 것이고

센터 라인 내야수랑 우타 외야수가 필요하니ㅎㅎ

우선 1라운드,

1라운드는 투수를 뽑을텐데 후보군을 추려보면 경기고 박신지, 청원고 조성훈, 장충고 최건, 경남고 최민준, 그리고 운이 따라주면 장충고 성동현.

크게 이렇게 다섯이라고 볼 수 있어. 정말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1) 박신지:

- 장신이지만 마른 체격

- 150km/h까지 터치하는 직구와 뛰어난 완성도의 커브와 체인지업 보유 (변화구 제구가 더 좋음)

- 다만 제구 기복이 매우매우 심하며 너무 역동적인 투구폼을 가지고 있어 부상 위험이 있음 (머리가 흔들리고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림)

- 리스크가 크지만 포텐셜도 매우 빵빵함

2) 조성훈:

- 장신이지만 마른 체격

- 148km/h까지 터치하는 직구 보유 (평균 140 초반) 체격을 더 키우면 구속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음

- 3학년 들어 사사구가 많아졌으며 구속에 비해 인상적인 직구 구위는 아님.

- 장기적으로 봐야 할 투수

- 개인적으로, 백스윙 동작이 좀 껄끄럽지만 큰 문제는 아님ㅎ

3) 최건

- 키는 투수치고 장신은 아님 (183cm)

- 150km/h까지 터치하는 직구 보유 (평균 143-146)

- 하지만 본인이 인정할 정도로 손재주가 뛰어난 편이 아니라 변화구의 완성도가 매우 떨어지고 제구 기복이 좀 있음

- 다만 직구가 워낙 좋기 때문에 향후 불펜으로 기대가 촉망됨

4) 최민준

- 투수치고 작은 신장 (180cm)

- 144km/h의 최고 구속 (평균 137-142)

- 제구력이 매우 뛰어나며 커브의 완성도가 매우 좋음 (슬라이더도 좋은편, 두번째 짤)

- 특히 고교 레벨에서 최민준의 커브는 언터쳐블..

-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편이지만 직구 구속이 다소 떨어지며 신장이 작음

5) 성동현 (우리까지 올 가능성이 가장 낮은 투수)

- 매우 좋은 평가를 받은 투수였으나 허리 이슈가 걸림돌

- 140대 후반의 빠른 직구 (142-146)와 192cm에 몸무게가 세자리일 정도로 최상급의 하드웨어

- 본인 피셜 152까지 찍었다고 함

- 안정적인 제구력을 지님

- 그러나 구속에 비해 구위가 떨어져 삼진율은 낮음

- 장신임에도 안정적이고 좋은 투구폼

결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성동현>최건>박신지>최민준>조성훈

다음은 2라운드,

여기서는 남는 선수에 따라 내야수를 지명할지 투수를 지명할지 갈릴 것으로 보여

우선 후보군은 장충고 유격수 최준우, 성남고 좌완 하준영, 야탑고 우완 신민혁, 경남고 유격수 석정우.

1) 최준우 (우투좌타)

- 장충고에서 매우 공을 들여 스카웃한 선수로 2학년 때 0.425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타격 재능 보유

- 발이 매우 빠르며 대체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줌.

- 다만, 유격수보다 2루수가 더 어울린다는 평이 있음 (필자는 유격수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 올 해 간신히 3할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으나, 청대에서 뛰어난 타격 재능을 보여주며 가치를 상승시킴.

2) 하준영

- 성남고의 에이스로 고 2때 이미 세청 대표로 발탁

- 올 해 구속의 하락과 함께 극심한 부진

- 하지만 세청에서 141-143km/h를 꾸준하게 기록하고 뛰어난 삼진 능력을 보여주며 가치 회복.

3) 신민혁

- 올 초,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투수

- 140대 초반의 직구를 던지며 야탑고의 에이스로 활약

- 갑자기 튀어나온 이승관을 받치며 야탑의 봉황대기 우승을 이끌어냄.

- 안정적인 제구력과 탈삼진 능력이 높으나 올 해 다소 많은 투구수와 이닝을 기록

4) 석정우

- 장타력을 갖춘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가진 유격수

- 준수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음.

요기까지가 간단한 1-2라운드 예상 및 선수 소개야ㅎㅎ

비록 선수는 아니지만 그동안 경기보면서 나혼자 정도 들고 그래서 떨리고 설레네

더 원하면 하위 라운드 선수들도 간단하게 살펴보는 글 써볼게

아무튼 내일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