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다녀오면 맛있는거 해줄게~ (뽀쪽)

~해리 존빡행~

누구 애야?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 나 몰래 훔쳐보니까 재밌었어?

똑바로 말해. 그새 다른새끼랑 붙어먹은거야?

붙어먹었든 뭘했든 너랑은 상관 없잖아. 이러려고 온거면 제발 가.

내 아이가 아니면 왜 그렇게 급히 연락도 없이 사라졌던건데? 에그시. 솔직히 말해. 다른 알파가 생긴건지. 아니면 나랑 보냈던 그날밤 때문인지. 난 아직..

..아니야. 날 아직 사랑해 해리? 난 아니야. ...니 아이도 아니고.

그래. 잘 알겠어. 그럼 앞으로 우리 정말 볼 일이 없겠네. 잘있어, 에그시.

젊해리에그시로 에그시가 임신한거 알게되고 나서 계급차이든 뭐든간에 해리 집안 협박가까운 압박으로 임신튀하는게 보고싶다
멀리 도망가서 고생고생해서 애낳고 돈벌어서 유치원보내고 하루종일 알바하면서 힘들게 살고있는데 해리가 여기저기 온갖곳을 수소문해서 결국 에그시 찾아내겠지
근데 자존심 쎈 에그시는 해리 애 아닌척 쿨하게 잊은척 해리한테 가시만 존나 세웠으면 좋겠다 눈은 제대로 마주치지도 못하고 거짓말도 못해서 손톱 만지작 만지작하고 덜덜 떨면서.. 아닌것 같았지만 해리는 혹시나 진짜 다른알파 애일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못하는 거짓말이나 하면서 자기 떼어내려는 에그시가 서운하고 괘씸하겠지 그래서 에그시가 아직도 자기한테 마음있는거 알면서 그때부터 시발으로 돌변해서 일부러 에그시 더 힘들게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하루종일 해리 머릿속에는 에그시 임신시킨 그 다른 알파가 누구일지 만나면 어떻게 조져줄지 이런 생각들이 가득하겠지
근데 제발 그게 아니길 바라면서 뒷모습밖에 못본 애기 얼굴 다시 한번만 보고싶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애기 눈동자가 엄마닮은 초록색일지 날 닮은 갈색일지 누굴 더 닮았을지 텅빈 거실 의자에 혼자 앉아서 한참동안이나 가만히 생각하는거.. 그런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