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오늘의 2차 세계대전사 - 브레멘 호 사건 모바일에서 작성

좌현침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1.18 01:11:48
조회 5966 추천 65 댓글 15
														
viewimage.php?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4e7e8949243007c96db637d54562543957a2025f34546ad1d9032fff302ace5260fc3e91db9aedc49f5f9c9433ed037c02462c93481

2차 세계대전의 첫번째 해, 도버 해협 해전에서 패배한 브리튼 연방 해군은 잠수함 작전 위주로의 선회를 결정하게 된다. 무제한 잠수함 작전은 연방에게 쓰라린 기억을 안겨주었고, 모즐리는 독일을 이 전쟁에서 완전히 망가뜨리기로 결심하고 있었다. 초기의 몇차례의 실수 이후에, 연방 해군 잠수함대는 곧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라이히스팍트의 해운을 벼랑으로 몰고 갔다.

1941년 11월 11일 오후 7시 19분, 브리튼 연방 적기 잠수함대 소속 S-140은 스페인 왕국 해안가에서 독일 여객선 브레멘 호를 발견한다. 그것이 병력수송선이라고 판단한 승조원들은 3발의 어뢰를 발사했고, 수송선은 이에 피격당해 침몰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피해상황 확인을 위해 물 위로 부상한 잠수함 앞에 펼처진 장면은 전혀 예상 외의 상황이었다. 브레멘 호에는 1000여명의 코뮌군 포로와 오스트리아로 향하던 800여명의 스페인 시민들이 탑승해 있었고, 바다 위는 이들의 비명과 구조 요청으로 아비규환이 되어 있었다.

눈앞에 펼처진 상황에 충격을 받은 잭 데이비스 중위는 생존자 구조를 위해 지원을 요청한다. 지원 요청에 응답한 S-87과 S-169 두척의 잠수함이 곧 현장에 도착해 생존자 구조를 돕기 시작했다. 승조원들은 적십자기를 내걸고 구조 작업을 진행했고, 곧 갑판 위는 생존자들로 가득찬다. 그러나 아직 바다 위는 생존자들이 남아있었고, 곧 현장을 발견한 독일 제국 지중해 제2유보트함대 소속 U-144와 U-132가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나 이들만으론 역부족이었다.

11월 12일 새벽, 독일 해군 항공대 소속 Do 24 정찰기가 구조 현장을 발견한다. 브리튼 연방 승조원들은 라디오를 통해 정찰기에 구조작업 지원을 요청했고, 정찰기 기장 하인츠 슈미트 소위는 몰타의 지중해 함대 본부에 지원 요청을 전달한다. 과거 유보트 함장이었던 빌헬름 마셜 제독은 자신과 승조원들의 1차 세계대전에서의 활약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는 보고를 받자 두 척의 순양함을 구조 현장에 파견하여 작업을 돕도록 지시한다.

11월 13일, SMS 드레스덴과 SMS 라이프치히가 현장에 도착하여 일시적 휴전 방송과 함께 구조작업을 시작한다. 총 7척의 배들은 생존자들로 가득해졌다. 총 1500명이 이 구조작업으로 구조되었으나 나머지 300여명은 어뢰피격으로 사망하거나 이후 3일간 구명정 부족과 저체온증 등 으로 사망했다. 포로들은 다시 독일의 통제 하에 돌아왔으나, SMS 드레스덴의 함장 쿠르트 프리덴베르거는 연방 해군 승조원들의 노력에 정중한 감사를 표했다.

불행히도 잠수함의 승조원들은 브리튼 연방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모즐리는 승조원들이 \'포로 동지\'들을 다시 압제자들의 손에 쥐어주었다며 분노했다. 3척의 잠수함들의 승조원들은 다른 잠수함들로 뿔뿔히 흩어져 재배치되어야 했고, 함장을 비롯한 지휘관들은 계급을 강등당하고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해롤드 배틀리 상사만이 S-62에서 전쟁이 끝날때까지 무사히 복무를 마치고 생존한 장병이었으며, 전후에 니콜라스 윈턴의 은행에 "숙련된 노동자"로 고용되는 행운을 얻었다.

하인리히 뵐, <제 2차 세계대전(Second Weltkrieg)>

추천 비추천

65

고정닉 34

7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AD 딥 블루 호라이즌 사전예약 6.14-7.4 운영자 24/06/14 - -
826212 복구된 제국의 국경 [9] 비잔티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724 26
826099 병신들이 멀쩡하게 잘 굴러가던데를 박살내노?ㅋㅋㅋ [4] 대폭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493 24
826041 아이피 차단 / 비차단 시 비교 [3] 아돌프(220.89) 19.12.13 315 18
825979 [념글]아이피 차단 프로그램과 차단 목록에 대하여 [6] 아돌프(220.89) 19.12.13 224 11
825977 윾갤 탈환 기념 폴란드볼 [9] 의사양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593 19
825773 윾갤의 새로운 갤주 [7] 독일제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223 10
825764 윾갤 레전드 [10] 폭유럽질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693 19
825763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갤러리(이)가 메인(으)로 복귀되다 [6] 아돌프(220.89) 19.12.13 285 12
825740 여당 지지율 꼬라지보소ㅋㅋㅋㅋㅋㅋㅋ [10] ㅇㅇ(116.38) 19.12.13 588 27
825571 윾갤에 이게 빠질 수 없다 [11] Ø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440 18
825530 윾갤에 왔으면 이글부터 봐라 [7] ㅇㅇ(223.39) 19.12.13 409 25
825442 아 씨발 도배충새끼 여기 있었네;; [7] 소비에트의확장주의적행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477 16
825411 아니 시발 프공맨 실화냐 [6] ㅇㅇ(211.36) 19.12.13 215 12
825409 [개추요청]19.12.13 완결난 연재글 모음 [11] 의사양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2448 21
825402 솔직히 마갤이라 저격 참고있었는데 이새끼가 갤망 원흉임 ㅇㅇ [8] ImperatorRo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448 25
825376 폴볼) 헝가리 왕국 [6] 황색1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418 20
825344 시즌1호 저격) 이시각 제일 븅신들 [11] ㅇㅇ(39.7) 19.12.13 418 23
825323 팔츠의 조피 보고가 [12] Konigspfalzgra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293 16
825312 되니추 [6] 방구석되니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447 18
825309 본인 모드 현황 [22] 드라가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476 17
825305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갤러리 대회 모음 [7] ㅇㅇ(211.203) 19.12.13 277 14
825304 수복기념 갓판도짤 올린다 [5] ImperatorRo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507 21
825290 《새로운 시대의 시작》 [9] 교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387 34
825272 폴볼) 성 니콜라오 축일 [6] 황색1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317 14
825173 념글요청) 다음 패치에 준주부패도 사라짐 [6] ㅇㅇ(1.210) 19.12.13 250 14
825162 수복된 윾갤을 기념하는 짤방 대방출 [8] ㅇㅇ(222.104) 19.12.13 466 21
824977 정말정말 윾갤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이유 [11] ㅇㅇ(175.124) 19.11.21 1134 12
824945 역사기행) 신사님은 남자가 좋아 [5] ㅇㅇ(175.124) 19.11.17 589 16
824872 윾갤을 노리는 임롬갤 분자들에게 알림 [16] ㅇㅇ(14.43) 19.11.08 1566 47
824736 크킹2 본편 무료 기념 반복돌하는법.txt [5] ㅇㅇ(211.36) 19.10.19 1725 10
824478 반일 분위기 격해지는거 언제쯤 가라 앉을까 [7] ㅇㅇ(110.70) 19.09.26 1332 36
824196 임롬갤에서 짤릭 고닉 목록.TXT [8] ㅇㅇ(211.246) 19.08.09 1774 26
823016 왕비랑 공작이 권력싸움 하면 보통 누가이김? [19] ㅇㅇ(59.7) 19.05.04 3323 17
823014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성애에 대해 적대적일까요 [20] Νικόμαχος(1.226) 19.05.04 3154 33
822796 확실한 증거 있음) 르메이셰프의 실제 신상을 공개합니다. [3] ㅇㅇ(175.223) 19.04.24 2425 23
822472 OECD 주요 사회금기 허용여부.jpg [43] ㅇㅇ(60.145) 19.04.11 4774 54
822006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5] ㅇㅇ(114.201) 19.03.29 2346 27
821968 The 런던 [9] ㅇㅇ(180.71) 19.03.26 7537 20
821486 DLC 다 지름 [10] ㅇㅇ(58.233) 19.02.27 6422 25
821314 570년 Birth of the Prophet 모드 개발일지 #8 [8] 드라가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22 1262 16
811665 사탄 화뜰짝... 파룬궁 교주 이홍지의 실체.jpg [21] 중원의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29 2797 29
811380 [팩트체크]사이비종교 파룬궁 폭로 사진전 [16] 중원의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25 2011 18
810813 [빅토2 연재]HPM 유럽의 지배자 프랑스 15.베스트팔렌 합병전쟁 [18] SeaRoa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21 2301 23
810052 [빅토2 연재]HPM 유럽의 지배자 프랑스 13.프랑스 봉쇄전쟁 [14] SeaRoa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8 1524 15
오늘의 2차 세계대전사 - 브레멘 호 사건 [15] 좌현침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8 5966 65
809918 [빅토2 연재]HPM 유럽의 지배자 프랑스 12.사부아 합병전쟁 [13] SeaRoa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7 1505 20
809894 Saladin's Legacy [10] ㅇㅇ(119.192) 18.11.17 4165 28
809871 크킹연재) 어머니 가이아를 위하여! -2 [9] 가스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7 2547 21
809854 [빅토2 연재]HPM 유럽의 지배자 프랑스 11.라인란트 해방전쟁 [11] SeaRoa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7 1258 16
809845 검은 남작과 제국의 왕좌 #4 [10] ㅇㅇ(211.109) 18.11.17 2132 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