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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버거코리아] 버거킹 콰트로 슈프림 스테이크 세트 후기

론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8.04 12:42:16
조회 6579 추천 25 댓글 4
														

 

명품- 

 

우리는 명품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고풍스러움, 유니크함 그리고 언제 다시 생각해봐도 촌스럽지 않은

시대를 초월하는 존재감-

 

가격만 비싸다고 모두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과 우리의 감성을 자극해야만 명품의 대열에 오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계의 명품 벤츠-

버거계의 벤츠 버거킹-

 

즉, 버거킹은 버거계의 명품 버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가격을 죽이며 눈치를 볼 때 그들은 불맛이라는 자존심으로

오히려 가격을 인상해버리는 자부심 강한 마케팅을 선보였습니다.

 

 얼마전 버거의 끝을 보여준 콰트로 스모키 와퍼는 우리를 황홀경의 세계로 빠지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여기-

2013년 12월 예수님이 태어나신날이 있고 눈이 내려 모두를 설레게 하는 이 마지막 달에

버거킹은 마지막 피날래를 어떻게 장식할까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 피날래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클래식함이 었습니다.

다소 실망스러웠던 바로 이 녀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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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1월 29일 출시-

세트 7900원(단품5900원)이라는 가격으로 출시-

기본에 충실한 재료를 보여주는 버거킹사의 2013년 마지막 신상 버거

콰트로슈프림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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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녀석을 처음 받았을때 살짝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바로 전에 우리에게 그 공허하면서도 방대한 우주의 천태망상을 느끼게 해준 콰트로 스모키 와퍼에 비해 이 녀석은 가격은 비슷하면서도 덩치는 더욱 줄었습니다.

일단 모습은 더욱 샤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그 속에 들은 내용물이 줄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확실히 이 녀석은 전작에 비해 샤프는 해졌지만 다른 버거류와 다르게 속은 빠방합니다.

패티와 햄 그리고 토마토등등 버거의 기본에 충실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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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콰트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 치즈들은

이 녀석을 더욱 든든하게 만들고 짭짤한 식감을 만들게 합니다.

 

 일단 여기 까지 보면 우리는 꽤 잘만든 녀석이라는 것을 알수는 있지만,

하지만 그것뿐입니다.

 과연 덩치와 그 특유의 불꽃 향으로 우리를 압도했던 콰트로 스모키와 다르게

너무 평범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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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네트를 오픈했을 때

그 속에 보이는 2기통 토마토와 양마 그리고 양상추등은 우리 입에서 식도를 거쳐

위로 들어가는데 풍족할만큼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녀석을 믿었습니다.

바로 전작 콰트로 스모키 와퍼는 정말 다시는 먹을 수 없는 버거계의 명품임이 틀림없었습니다.

그녀석은 우리의 기억속에 이미 전설이 된

맥도날드사의 상하이 스파이스 디럭스 버거 옆에 자리를 앉아 별자리로 남았습니다.

 

 그 믿음으로 이 녀석을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이 녀석, 이 콰트로 슈프림 스테이크 이 놈은 맛있는 녀석입니다.

하지만 명품은 아닙니다.

 

 엠씨엠이 아무리 질이 좋고 예쁘고 인기가 많더라도 우리는 엠씨엠을 명품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그 속은 빠방한 이 놈은 그 맛은 좋고 먹고나면 포만감에

(10초이상 음식 섭취시 포만감과 함께 음식에 따른 버프가 따라옵니다.)

만족스럽지만 확실히 전작에 비해선 이 녀석은 너무 밋밋합니다.

 

 마치 벤츠에서 sls amg를 만들고 그 후속작으로 k7을 만든 기분입니다.

 

꽤 괜찮은 녀석이지만 전작에 비해선 터무니 없을 정도로 부족합니다.

버거킹 특유의 불맛은 느낄수 없고 그냥 커다란 햄버거를 먹는 기분입니다.

 

 이런 기본에 충실한 맛을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녀석에게서 전작의 아성을 도전하는 그 도전감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언제 처음 굴복을 해볼까요? 여러분은 기억 나십니까?

바로 아버지라는 벽에서 처음 굴북을 합니다.

애기였을때 우리는 태권도를 배워왔다며 아버지에게 발차기를 날려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6살 7살이 할수있는 가장 강한 파워를 응축시켜 엄지발가락부터 스핀을 먹여

아버지 향해 때까를 늘리지만 아버지는 허허 웃고 마시죠..

 우리는 전력을 다해도 아버지가 쓰러지지 않음을 알고 그렇게 발차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 녀석은 당연히 콰트로 스모키 와퍼에 질것임이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쉽게 포기해버렸습니다.

가장 힘들고 지쳤을때 복고풍, 즉 클래식이 돌아옵니다.

 

 다음에 출시될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드레노어의 군주에서는

더 죽여버릴 나쁜놈이 없어지자 과거로 돌아가 조상님마저 죽여버리려고 하고있습니다.

 

 버거킹사는 전작 콰트로 시리즈의 이름을 계승했지만

그 이름에 매우 못미치는 그저 그런 커다란 버거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버거킹사의 마지막 피날래는 혁신적이지도, 샤프한 세련미도 없었습니다.

 

저는 버거킹에서 빨리 이 녀석을 갈아치우고 정말 13년의 피날래를 장식할

엄청난 놈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명품이라면 자존심을 버릴 줄 알아야합니다.

모두가 가격을 올리지만 루이비통은 가격을 몇년째 동결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루이비통을 들고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루이비통이 자존심을 버렸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가격올린 놈들을 보며 욕을 할 뿐이죠..

(그 가격을 올린 놈들 배후엔 루이비통이 있지만 우린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저는 버거킹이 다시한번 우리를 꿈에서나 그리던 아름다운 우주의 공간으로 초대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녀석은,

버기킹이기에 실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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