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불버거는 서비스.

일단 맛은 아주 괜찮아.

비슷한 가격대인 편의점 버거보다 훨씬 더 훌륭해.

편의점 버거와 컨셉은 같지만 편의점 버거는 뭔가 햄버거스럽지 않은 반면에

롯데리아 2천원 버거는 햄버거 다운 맛이 있어.

물론 (자칭) 프리미엄 버거보다는 맛이나 개성이 살짝 떨어지지만,

그래도 프리미엄 버거의 2/3 정도 되니 꽤 추천할 만함. (맛도 2/3, 버거 두께도 거의 2/3)

배고플 땐 세트메뉴 하나보다 이거 세 개가 더 나을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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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간략히 정리해볼께.

[1: 오징어] 오징어 패티는 처음인데, 일반 새우버거 먹을 바에는 이게 더 낫다고 봄. 케이준 양념된 오징어 패티에 피쉬버거 소스를 더해서 꽤 맛있음. 롯데리아 답지 않게 개성도 충만함. 그런데 일단 맛있음. 개인적으로는 나 피쉬버거 스타일 좋아해서 세 개 중에서 가장 나았음.

[2: 미트 포테이토] 야 너네들 꼬꼬마때 분식집에서 팔던 케쳡 들어간 버거 기억나냐? 바로 그런 스타일의 끝판왕. 분식짐 버거에서 햄패티 대신 고기패티 들어가 있고, 양배추 대신 양상추, 거기에 매쉬 포테이토 하나 추가된 거라고 보면됨. 퀄리티는 좋은 편.

[3: 포크 커틀렛] 포크 커틀렛은 무슨. 그냥 돈까스 버거임. 물론 편의점 돈까스 버거보다는 퀄리티가 좋지만, 패티가 편의점 버거와 마찬가지로 쫌 질기더라. 튀김옷도 바삭하다 못해 좀 딱딱한 느낌도 있고.. 식감 따지지 않는다면 그냥 상관 없는 부분이기도 한데, 어쨌든 난 그거 때문에 이게 3개 중 가장 맛없었음.

* BONUS

[빅불버거] 그냥 한우로 먹어. 난 그냥 호기심에 사봤을 뿐. 다시는 안 사먹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