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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버거코리아]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 후기

론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1.24 20:26:56
조회 7609 추천 68 댓글 20
														

 수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동안 수많은 우리의 선조들은 피를 흘렸습니다.


동방의 작은 국가에서 우리의 선조들은 왜구의 침략에 모든걸 희생하면서 싸워

지금의 대한민국에 까지 이르러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의 이 땅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수많은 나라들 보다 작을 수는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휴대전화와 자동차를 만들고


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김연아와 박지성의 오른발과 왼발이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수많은 왜구의 침략-

국내 햄버거 시장은 너무나 소름 돋게도 과거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국산인척 하지만 그 속은 일본에 버거계를 팔아먹어 국내 버거계를 장악한 롯데리아와

수많은 외국 브랜드가 범람하는 버거계..


전국 10개도 안되던 하림에서 만든 햄버거 가게가 혜자급 가격과 퀄리티로 발버둥 쳤지만

너무도 빠르게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여기 우리 대한민국의 울분을 우리의 고통을 모두 이겨내고자 자랑스럽게 대한민국을 외치는

버거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이 녀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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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처럼 사라진 하림버거의 뒤를 잊는 한국 버거계의 전통 계승자

갈수록 창렬의 기운을 대놓고 내뿜는 하지만 주변에 수없이 많은 롯데리아로 부터 국내 버거를 해방시킬

맘스터치사의 주력버거

'싸이버거'

(단품 3200원 세트5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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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의 첫인상은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는 적당함이었습니다.

이는 수많은 세월 동안 왜구의 침략을 묵묵히 버텨온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적당함의 미학-

항상 우리는 인내했죠

더군다나 혼자 햄버거 가게에 가 세트를 시켜 구석에서 먹는 우리들에겐

이 인내가 더욱 가슴을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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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햄버거의 카울인 번의 촉감이 그다지 좋지못함니다.

우리같은 버거리안들에게 버거를 만졌을때오는 촉을 무시 못하죠.


역시나 이 번은 정말 최악입니다.

롯데리아번보다 별로라고 할까요?


번네트를 열면 그 속엔 시들시들한 양상추와 피클이 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하면 창렬이지요

다른 수많은 외제 버거들이 싱싱한 양배추를 뽐낼때 이 국산버거는

시들시들한 다 죽어가는 양배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창렬마저 사랑해야 정말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제 어디에 가나 창렬은 있습니다.

천안시의 경우 버스비가 1400원입니다. 지하철과 환승은 안되구요.

서울이랑 별차이없다구요? 천안은 5년전에도 버스비가 1200원이었습니다.

대중교통부터 식음료 의류까지 모두 창렬인 국가에서 이를 비꼬고 욕하기보단

포용하고 살아가는 법이 더 쉬운 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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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의 엔진인 패티를 들어올리면 세콤 달콤한 소스가 있습니다.

이는 시들시들한 양배추로 잡을수 없는 치킨패티의 느끼함을 잡는 중요한 역활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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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단점을 보고 왜 사람들이 이 버거를 빠는거지..

단지 국뽕에 취해있는 것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버거를 한입 무는 순간..

햄버거에서 너무 짭쪼름하고 짠맛이 나는것을 느꼈습니다.

너무 짜서 컴플레인을 걸려고 카운터에 가는 순간 알바는 저에게 아무말 없이

손수건을 주시더군요.


뭐지..? 하고 거울을 보는 순간

제 얼굴에는 눈물과 콧물이 넘쳐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저도모르게 눈물이 흘러 제입속으로 들어가고 있던 것 이었습니다.


저 패티는 제가 여태까지 먹어본 수많은 치킨패티중에 단연 최고 였습니다.


앞에서 말한 그 수많은 단점들-

솔직히 이 녀석은 패티빼고 다 최악입니다. 별로에요.

하지만 이 패티는 정말 이지 대박입니다.


되려 패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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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감자튀김은 파파이스에서 많이 보던 녀석입니다.

바삭함은 파파이스가 더 있지만 이 녀석은 속이 꽉찬 느낌입니다.

파파이스 특유의 겉도는 느낌을 이 녀석에선 느낄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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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의 경쟁작이자 매국노버거인 롯데리아사의 핫크리스피 버거와 다르게 먹고난뒤

속이 더부룩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정말 깔끔하다는 이야기죠.


롯데리아가 sns등등 쓸대없는 마케팅과 예쁜알바들로 매출을 올리려고 기를써 버거 본연의 맛을 버렸다면

이 녀석은 이 더러운 롯데리아사와 다르게 100% 퓨어 버거로 입소문이 타 재작년 작년에 매장을 늘리고있는

후발주자입니다.


 솔직히 완벽한 버거는 아닙니다.

하지만 국내의 기술력으로 이정도까지 만들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강남스타일이 대박났을때 우리 모두는 덩달아 신이났습니다.

저역시 그 기쁨을 싸이 최고친한 가수라생각하는 장훈갑에게 댓글달았다 차단을 먹었죠.


아직은 갈길이멉니다. 국내 버거시장은 아직 외국계버거와 나라팔아먹은 매국노 버거가 판치고 있죠.

하지만 저는 이 맘스터치에서 희망의 불씨를 보았습니다.


제 앞에는 광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다같이 한번 외쳐 봅시다.

대 한 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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