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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공자의 진로 Ver.1.3

B&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23 11:29:13
조회 25639 추천 64 댓글 34


회화를 전공하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걱정하며
알아보고 공부한 내용과 해본 경험을 토대로 작성합니다.

완벽하게 주관적인 지식이므로
그냥 읽어주시기만 해도 눈물나게 고마울것같군요.

글을 두고두고 가끔가끔 작성하던 거라서
다시보니까 분야별로 설명하는 부분이 다르네요...
(어떤건 장단점을 적어놨고 어떤건 취직법을 적어놨고 어떤건 빈도를 적어놨네요.)

 

너무 희박한 확률의 직업이거나 극소수의 직업일 경우는 제외하빈다.

디자인, 애니, 만화, 일러, 포토, 인테려, 설치, 무대, 조소를
전공하신 분들의 지식과는 겹치는 부분이 어느정도 있지만
당연히-엄연히 다른부분이 있고 차이가 있으며 완전히 같은 부분도 없습니다.



이 점 유념해주시고 잘못된부분과 피드백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그때그때 확인댓글을 달을 생각입니다.

 


삽화들은 적당히 눈아프지 마시라구 넣은거라
저작권드립은 하지 말긔.

1.순수한 전공직

fantin.jpg
 회화말곤 어떠한 것도 요구하지 않는 직종입니다.
순수회화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본직이 있고 순수하게 그림으로 얻는 이득은 많지 않거나
몇몇의 저명한 작가들만이 그림만으로 먹고 삽니다.


 

 1-1-완전 솔플.(전업작가)
atelier-paul-cezanne-01.jpg

\'작품을 만들어 판다\'는 문장한줄로 모든 설명을 대신할수있는듯요.
개인이 가진 아틀리에나 공동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길거리, 여행을다니면서도 작업을하고 완성된 그림은
개인전, 그룹전, 경매, 노상판매, 방문판매(세일즈맨같네...)등의 그림을 파는 방법이 있고
요샌 웹사이트로 그림을 올리고 연락및 판매를 하는 작가들도 꾸준히 늘고있어요.
 개인전이나 그룹전의 경우는 전시관람비로도 수익을 얻습니다.
 
 솔플로 먹고사는 작가는 상당히 극소수이며,
쩌는 인맥, 인지도, 유명도, 그림값들을 자랑하는 작가들이 대부분입니다.
모든 화가들의 궁극의 꿈이 아닐까요...
 
주문이나 의뢰를 받고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작가가 고려해야할 점은 캔버스의 크기, 작업주제 정도고
작가의 가치관에 방해받는 의뢰는 잘 받지 않습니다.
초상화나 건물의 오브제가 의뢰로 많이 만들어 집니당.
 작가 스스로 여는 개인전은 상당한 출혈이 있어서 작가들끼리 그림을 모아 그룹전시회를 열 수도 있습니다.



1-2-갤러리,단체의소속,대안공간
.
sh0914-lyj01.jpg

 솔플을 지향하지만 실현의 금전적 어려움이 있을경우
갤러리나 판매단체에 소속되어 1-1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갤러리의 관장이나 판매단체의 간부(이부분 피드백요망.)가 작가의 폴리오를 읽고 ok되면
전시회나 홍보를 대신 해주고 갤에서 소득의 일부를 챙깁니다.
 또한 대판해주는웹사이트에서 위와 같은 경로로 작품을 팔수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는 아트폴리나 아이옥션, 코인갤, 미갤 (디시갤아닙니당.)등이 있고
국외 사이트는 구글에서 INTERNET GALLEY치고 찾아보시는게 빠르겠군여.
 미술전공자들의 상당수가 갤러리,대안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고 내고 있고 지금은 일종의
그림쟁이의 정석처럼 되어있습니다. 그만큼 안정적이고(공무원같은 안정적인뜻은 아님.절대)
이점이 많지만, 그만큼 잘 알아보고 잘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모든 갤러리와 대안공간은 기본적으로 상업화랑입니다.
경제적관계를 맺기 전에 최대한 많이 알아보시는게 좋지요.
이름있고 평판이 좋은 단체에 들어가되 석연치 않은부분이 있는 곳이라면
차라리 아무 이력없는 깔끔한 단체에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단체에 함께 할 동료도 고려해야지요.(경험이 있으니 할말이 많아지네요)
색안경을 끼지 않고 사람을 보되, 수준에 있어선 엄격해져야해용.
미꾸라지가 있는 곳이라면 영향을 받느니 보자마자 먹어버립시다...

갤러리와 대안공간은 폭이 너무 넓어서 제 짧은설명보단
직접 찾아보시며 알아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3-sponsor.
375338.jpg

1-2와 겹치는 점이 있지만서도 좀더 판이 커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큰 기업체나 재력가에게서 일정한 보상을 받고 작품을 일정하게 팔기도 한다지만
보통은 1-1의 작가가 자기 그림을 잘 사주는 사람or기업 A,B랑 친해져서
작품을 완성하면 A,B에게 전화를 합니다


작가:이러저런 그림을 하나 그렸는데 AB너님들에게 우선권을 드리져.
A:ㅇㅇ 좋음 가서 맘에들면 제시함.
B:나도감
작가:ㅇㅇ.
A:담에 우리 딸내미 초상화도 시간나면 좀 그려주긔?
작가:ㅇㅋ 이그림 사주면 좀 싸게 그려주겠듬.
A:콜.
B:다음 그림도 끝나면 연락주긔
작가:ㅇㅋㅇㅋ


 뭐 대충 이런 케이스가 많다고 하네요.
제가 이래 보질 않아서ㅠㅠ
조금 아는 Big선배한테 여쭤봤습니다.
후원자랑은 가치관념이나 생각이 잘 맞아야겠군여.


 1-4-복원가, 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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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load.blog?fhandle=MDJGVHJAZnM5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MjcuanBnLnRodW1i&filename=27.jpg

 유명 작가들의 그림을 전시할 때
그림이 많이 훼손되어있는 경우
초기의 모습으로 복구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복원가라고 그러죠.

 복원전문가는 그림을 엄청 엄청 잘그리고 미술사 만렙을 찍어줘야
할랑말랑 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분야지만 그만큼 페이가 높지요.
원작을 복구하는것도 훼손하는거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림 소유자들이
전시회를 열게 될 때 복원가 대신 위작가를 불러 똑같은 그림을 한장 그리게 하는데,
이것도 복원가랑 비슷하지여.


-추가된내용: 복원관련 전공이 따로 있다네요.
생물학, 직물목공학, 섬유 등등을 회화에 섞어놓은것 같은 분야라는데
아무튼 어렵답디다.(저쪼아래에 관련 글을 추가했습니다)
 
1-0-저작,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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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액의 그림을 거래할땐 여러가지 문서가 필요하지여
보증서,미술품보험서,구매판매확인서,미술품운송딱지...
갤러리,대안사이트에서 사는 그림은 이런거 다 대신 해주니까
시키는대로 하면 되지만
한 5백만원짜리 직접 사고 팔때는 조심하세요.
특히 보험은 꼭 들어두라는군요.
생각보다 관리가 어렵지용.

 

*전시회 팁*
갤러리에서 주선해주지 않는 경우의 전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중간중간 경험상 잊지말아야 할 점을 적으니 (제 방에도 붙여놓은 내용이예요.)
참고해주셔용.
0.준비
전시비모아두거나 대출받을 준비 하구요.
그림은 그룹이든 개인이든 전시회 여러번 할만한 수가 있어야 한다지요. 
1.장소 물색
 전 그룹으로 예술회관, 야외에서 짧게 몇번 해본게 다라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관람료가 목적이라면 최대한 오기 편한곳이 좋지요 .
그림판매가 목적이면 그림에 집중이 잘 되도록...
2.전시 기간, 금액등의 협약.
전시회를 열고 싶다고 건물주,관장에게 여쭈면 빈 스케쥴표를 보여주는데,
보통 일주일쯤 여니까 주말이 끼어있어야 본전을 뽑습니다.
전시금액은 흥정하지말고 주최측이 원하는대로 하는게 써비스가...
러닝개런티가 계약서에 있으면 그건 좀 고심해서 결정하세용.
3.찌라시 인쇄,배포.
스펙좋은 전시관이면 찌라시정돈 세트로 해주는데
찌라시 내용은 최대한 간결하고 궁금스럽게 적는게 좋지여
그렇다고 날짜를 마야문자로 적는다던가는 하지말긔.
자랑할 프로필이 많이 있어도 맨 뒷장에 적읍시다.
그림 \'사러\' 오는 사람들은 콩깍지에 씌이는걸 원치 않는다네요.
4.작품 설치
설치하는건 주제를 정해서 안벗어나게
잘~ 고민해서 ...
*혹시 전시할 그림중에 안찍어놓은게 있으면
다 찍어둬야 하빈다.
기이하게도 꼭 한두장 훼손됨ㅅㅂㅅㅂ
5. 전시
전시기간동안 축하한다고 꽃보내고 그런 지인들 있는데
부담스럽더라구요. 
솔직한 심정은
\'저 풀떼기를 어찌할까...\'
전시중 관람객들중 작품의도를 묻는 분들한텐
의도를 얘기해주면 그림 안사갑니다ㅠㅠ
그림 내용을 이해할수있게 도와주는 설명을 해주세요.
드라마1화에서 결말얘기하면 아무도 2화 안보잖아요.
영화광고할때 나오는 대사들 잘 기억해두셨다 인용한다는 1인.
좀 지식층이 온다 싶으면
두가지 길을 선택하세요.
-버로우
-예의있고 시크한 도시남자 
6.판매
직접 안 팔아봐서 흥정이나 거래는 빠삭하지 않지만
혹 한사람이 두장이상 사면
그 사람의 노예가 되던지
그 사람을 노예로 만들던지 하세용.
이해하시겠지여. 
48be3bd3bb92e
7.마무리
알아서 잘...


 

2.전공응용.

 전공을 진행하면서 일부 부전공이 필요한 일들입니당.

 

2-1-te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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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 교사, 강사, 과외.
중.고등학교 미술교사, 대학 교수, 미술학원, 입시학원 강사,개인이나 그룹과외입니다.


-교사-

38s.jpg
교사는 교대를 나와서 가는걸 얘기하는게 아니구
임용고시를 보고 교권을 따신 후에 희망 학교에 셤을 치고 교사가 되는걸 말함미당.
 교사 아들인데 교사되는 방법은 잘모릅니다...
심지어 영어전공이신데 전 영어가 능숙하지 못하빈다.
사립중학교 3차대빵이신 아버지께서
저 작업할동안 말없이 학교에 가셔서 못 물어봤네요.
경상도집안이 좀 이렇습니다.
 미술하겠다 할때도 그저 NGC를 보고계셨던 분이시져.
집안인증은 고만하고요.

-교수-
IMG_6260.JPG
(어 이사람 홍대 원방킴교수...) 

미술과 교수가 되려면
교자심위에 신청을 하고 이래저래 자격심사를 받은 뒤 교수가 됩니다.
(교수자격심사위원회)
한문장으로 끝나는 간단한 교수되는 방법이지만 실상은 지옥이라네요.
일단 학력도 받쳐줘야되고
프로필도 몇페이지 되야하고
신문기사에 두세번은 나와줘야
적절한 대학강단에 설 수 있을듯...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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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 강사가 되는 방법은 공직인 교사,교수에 비해 매우 쉽습니다.
원하는 학원에 가서 원장님께
폴리오나 프로필 내밀고 \'여기서 일하고 싶소\'얘기하면 됩니다.
대학에 가기전에 입시학원에서 입시준비를 했다면
그 학원 원장님께 자리주선을 부탁해서 가는게 상당히 편한 강사되는 법이죠.
아니면 그 학원에 말뚝을 박으셔도...
 강사는 보기보다 급여가 적은데(지방에선 편의점 알바정도 주면 괜찮은 조건이지요)
그걸 보완하려면 과외나 주말특강, 원정특강을 많이 하지요.
입시학원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잘 아실거예요.

-과외-
과외선생님.jpg
2001.jpg
 과외는 광고지에 전번 다다닥 적고 칼금내서 뿌리거나
친척이나 친구나 엄마친구조카가 미술을 하고 싶다 그러면
\'내가 저렴하게 피카소를 만들어줄게\' 이러면서 꼬드기면 할수있습니다.
과외중인 친구나 선후배의 바톤을 터치할수도 있구요.
 작성자는 1년동안 과외를 세번 해봤는데
건수 잘만 잡으면 두달쯤 아무것도 안해도 되요...
라고 할수있을정도로 수입이 랜덤하니까 너님의 운에 맡기는 직업입니다.

(수도권은 불법과외다 고액과외다 해서
 말이 많지만 지방은 누구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2-2-의뢰형 작업

atelier_van_lieshout_b.jpg


 주문자의 요구에 맞춰 그림을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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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가 제일 좋고 넓은 예로군요.
 벽화를 하려면 벽화 업체에 문의하거나
벽화일을 하고있는 사람에게 빌붙는게 좋습니다.
 맨땅에 헤딩식으로 벽이 횡한 건물만 찾아다니며 건물주에게
폴리오를 내밀고 딜을 하는건 무모해요.해봤거든요, 무모해요. 많이.
 
tpost.jpg
  다른 의뢰형 작업은 의류나 신발, 장신구, 가구페인팅 같은
일이라기보단 취미부업에 가까운 일들이 많으니 자세히 적기가 어렵네요.


2-3-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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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2-1,2이외에도 있긴한데 떠오르지 않네요.
신직종을 개척해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고등학교때 점심시간에 칠판에 친구애인 그려서
백일선물하라고 사진찍어주고 밥 얻어먹고 그랬는데
신직종 개척한거인듯.)

 



3.전공변경,미술학등 이론전공 관련직종 (11/09/18 추가수정)

3-1-전공 변경 
미술을 전공했다가 다른 분야로 전공을 바꾸고
부전공으로서의 미술을 쓰게되는 분야예요.
너무 많고 이쯤되면 미술이 주가 아니니...
 디자이너,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커피집주인, 복권당첨(응?)...
전공을 바꾼 경우는 그냥 바뀐 전공쪽으로 일을 알아보는게 좋습니다.


3-2-미술학,고미술-고고학등 이론,비창조계열 전공 관련직종

미술관련 이론을 전공으로 한 직업은
본인이 직접 작품을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타인의 작품을 감정, 평가하거나
관리와 보수,보존등을 하거나
작가를 대신해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직업을 뜻합니다.
\'미술전공자\'보다는 \'미술이론전공자,미학전공자\'가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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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혼자 살면 죽는 생물이예요.
작가만 있고 사는 사람이 없으면 안되잖아요?
현대 미술 사회에 있어서 이 직종들의 비중과 영향력이 매우 크고
밀접한 연관이 있는,또 비슷한 부분이 있는 진로이기에 글을 쌉니다.뿌직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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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럼 계속해서,
대표적인 진로로는
다음의  직업들이 있습니다.

-큐레이터Curator(학예사,학예연구사)-

큐레이터와 갤러리스트란 박물관,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개최하는 일과
작품-유물을 수집이나 구입하여 보수와 관리하는 일을 주로 하는 직업입니다.
예술 작품과 유물에 관한 지식 및
관람객들이 작품을 전시한 의도를 잘 받아들이도록
전시를 구성할만한 창의적 혁신적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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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큐레이터와 박물관 큐레이터로 나뉠 수 있는데,
박물관 큐레이터는 주로 유물을 담당하는 사람이기에
유물에 대한 표본과 참고할수있는 문헌,자료를 토대로 수집과 보존이 중시되며
직접 보존과 유물 발굴작업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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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인들이 알아두어야 할 미술관 큐레이터는
전시회를 중심으로 움직이며 전시회의 주제를 먼저 결정하고 
작품과 작가를 선정하여 미술관과 작품의 여건을 종합해서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인 관람을 해줄수 있도록
전시진열과 미술관 공간구성을 하는 부분이 중시되는 직업입니다.
국가와 공적단체에서 주관하는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의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선
특정한 자격을 지녀야 하는데 그 자격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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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라는 딱지를 붙일수 있으려면 
국내에서는 학예사 관련 자격을 취득해야 하며
관력 자격으로는 1,2,3급정 학예사와 준 학예사가 있는데
보편적인 루트는
준학예사 자격취득->3급 정학예사 취득->2급~취득->1급~취득입니다.
이게 왜 이려냐면 학예사의 자격때문이죠.
처음 준학예사 자격시험을 합격하고
자격관련 공인된(경력으로 인정해주는)대학원,기관 거기서 학사로 1년을 이수하거나
전문대학원일경우 3년을 이수했을경우 준학예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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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학예사를 4년간 이수하거나 박사과정 1년이나 학사과정 2년을 이수해야
3급 정학예사가 될수 있습니다.
2급부터는 이수한 과정의 수준에 있어서
박사는 몇년이면 되고 학사는 몇년이면 되고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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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준학예사 3급으로 5년을 이수해야 2급이 될수있고
1급은 2급을 7년동안 이수해야 합니다.
3급과 준학예사에서 박물관미술관 관련 전공으로 자격을 얻는 방법이 있는데
이 관련 전공이란
고고학,미술학(미술사학),예술학,민속학,인류학,역사학,자연or과학사학,보존과학
등등의 학예사위원회에서 인정해주는 전공을 말하는거죠.(몇개 빠진것 같아서 등등을 씀미당)

그런고로 1급 학예사가 되기위해서
대학교를 끝내고부터 필요한 최소기간은(엘리트루트)
자격시험 합격+학사과정1년+박사과정1년+3급학예5년+2급학예7년이수=
14년입니다.
4살쯤에 검정고시 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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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제콜리지나 수석으로 유니버시티를 2년정도만에 졸업하고
학예사 최단루트 달리고 나오면 20살정도에 1급 학예사가 될수 있겠네요
(아 남자는 2년 반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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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참 쉽죠?

그리고 큐레이터의 자격 시험은 박물관학을 공통으로 하고
선택가능한 외국어1개와 위에 쓴 관련전공2개를 시험내용으로 본다고 하네요
아마 검색하시면 자세히 알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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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참 쉽죠?

-갤러리스트Galle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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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스트의 기본적인 목적은 미술관큐레이터와 다를게 없으나
상업적 목적이 추가되면서 큐레이터와는 다른 호칭이 생긴 것이 갤러리스트입니다.

공 기관의 전시를 담당하는 사람이 아니기에(공기관에서 일을 할때도 있지만)
위의 학예사 자격이 필요하진 않지만,
제가 익히 들어온 갤러리스트중에서
학예사 자격이 없거나 관련전공을 배우지 않은 사람은 없네요.

갤러리스트가 되면 큐레이터의 일인 전시의 구성에 있어서
\'관람자의 지름신강림\'을 유도해야 한다는 부분이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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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순수하고 정겹고 따스하고 훈훈한 문장을 쓸수도 있지만
그거나 이거나 결론은
\'벌어먹으려면 오는 사람들 그림 사게 만들어야 한다\'는 마인드로 일하는
그림소매상이라고 봅니다.

이런 글을 불편하게 받아들일수도 있슴미당.
허나, 크진 않지만 열정으로 그림그리는 사람들이 있는 지방 갤러리의 작가로 지내오면서도
이게 잘못된 판단이라고 느껴지진 않네요.
자본주의에서 돈벌겠다는데 뭐가 어때서!이런 의미지요^^
그렇다고 갤러리스트들에 대해서 불만스런 입장을 갖고 있는것도 아니구요.
 쨌든! 상업적 보상을 우선으로 하는 갤러리스트와
관람자가 전시의도를 받아들일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인 큐레이터는
이런 차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너님의 친구가 갤러리스트고 너님이 전시회를 열고 싶어하는데
친구인 갤러리스트가 전시준비를 담당해주겠다고 한다면
너님은 맨 위의 전시회 준비 팁 같은건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가끔 예술 관련 TV 프로그램에서 자문이나 인터뷰영상으로 보는
사립 갤러리의 갤러리스트들의 이름 옆에 \'큐레이터\'라는 직업으로 써져있는 경우가 있는데
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을때가 있지요.

-아트 디렉터, 프로덕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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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디렉터는 순수미술보다는
디자인, 영화나 만화등의영상산업,게임등의 컨텐츠에서
더 잘 알아볼 수 있는데요.
예를들어 한 단체에서 4D야동을 만들려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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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프로젝트의 배우,소품,조명,메이크업등등과 나아가서
완성후 돌릴 광고 포스터와 CF의 이미지까지 전반적인 사항등을 총괄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아트디렉터가 예산같은 프로젝트기반까지 관리를 할수있다면 그걸
프로덕션 디자이너라고 부를수 있죠.
특정한 자격이 있어야 하는건 아니지만
대개 디자인이나 미술을 배운 쎄오(쎄오가 뭔진 얼추 아실듯)
같은 인물들이 많이 한다고 할수 있겠네요.
AD,PD는 대개 초기의 구성방향과 주제, 레이아웃을 설정하지만 실질적인 업무인
영상편집,카메라들기,조명들기,조명반사판들기,배우들 커피랑담배심부름,
밥차운행같은 일은 하지 않습니다.
야동을 예로 들어서 생각났는데,
디렉터 본인이 직접 참여부터 촬영까지 다 하는 야동도 있다죠.
절대 제가 봤다는건 아닙니하.
절대 제가 봤다는건 아닙니메.
절대 제가 봤다는건 아닙니도.
절대 제가 봤다는건 아닙니리.
절대 제가 봤다는건 아닙니다.

아트디렉터를 설명했응게
크리에이티브디렉터나 카피라이터등등 다 설명을 하는게 좋겠지만
그정도는 검색하세요!

-아트딜러,아트 어드바이저-
두 명칭은 의미상 분명 다르지만 흡사한 부분이 많은 관계로
한쪽을 설명하고 다른 한쪽도 설명해주면
\'똑같은소리 아냐?\'
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죠.
12596A124B429D176F0F47
그래서 여기선 두 직업중 하나만 설명해드리고
좀더 알고싶으신 분들은 지인과의 싸바싸바나 인터넷 검색을 활용하셔서
두뇌에 보충제를 주시기 바래요.
아트 어드바이저보다 딜러가 글자수가 적으니까
쓰기 편한관계로 딜러에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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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딜러라는 이름을 그대로 적용한 뜻은
작품을 거래하는 사람, 파는사람 정도고 실제로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전문적 직업으로의 아트딜러의 의미는
작가의 작품들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그 작품을 원할만한 구매자(수집가나 갤러리,미술관 등)
에게 작품과 작가를 소개시켜 줌으로써

작가와 구매자의 중간에서 둘의 거래를 좀 더 원활하게 해주는
사람이며, 작가에게 구매자가 주는 작품의 보상 일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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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자신의 보상으로 만드는 직업입니다.
(작가에게 구매자와의 연결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방식으로는 아트딜러가
작가의 작품을 직접 산 후에
그 작품을 산 값보다 조금 더 높은 값으로
구매자에게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트딜러로서의 성공을 위해선
작품의 가치를 정확히 매길수 있는 안목을 갖고
e0077572_49ca50a924fc0.jpg
작가에게 더 가치있는 작품을 창조해내도록
도와줄 비전을 제시해주며

작가와 구매자 그리고 아트딜러 본인
모두가 만족할수 있는 결과로
거래의 방향을 이끌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D9906-01.jpg
-그 외-
그 외라곤 했지만 사실 위의 큐레이터~딜러만큼 혹은 이상 비중있게 볼수 있는
그 외는 교육직이나 평론,비평가,저널리스트등을 말합니다.
헌데 위의 2-1에서 전공응용에 쓴 내용과 크게 달리 얘기할 수분이 없습니다.
이론전공이었냐,실기전공이었냐의 차이일뿐이죠.
저기다가 대입하셔서 생각해주시면 될것같네요.


-----------------------------------------------------------------------------





끝으로...


이 미술전공자의 진로 글은
작년인 2010년 12월에 처음 올린 글입니다.

세번의 수정으로 버전 1.3까지 왔군요^^


이 진로글은 절대 정확하지도
완벽하지도 않고 장담할수 없는 부분들이
넘쳐나는 글 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우려가 될만하다 싶어
채 쓰지 않은, 다 쓰지 않은,아예 쓰지 않은 미술관련 직업도 있고

자세히 몰라 그저 검색으로 적당히 찾아서 쓴 부분도 있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어 방향없이 그저 의미만 적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 문제들은 이 글을 보신 분들께서 지적해주시고 도와주시면 고마울것 같아요.
언젠가는 그 댓글을 보고 다시 수정 버튼을 누를거거든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께서 진로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스스로의 장래를 그려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쓴 글입니다.

꼭 아셨으면 하는 건, 
이런 진로들은 어느 하나 쉽게 갈수 있는 방식이 없다는 겁니다.
지구에서, 아니 한국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전공을 쭉 이어나가는 사람들은
디시전체서버에서 미술갤러리가 쓰는 트래픽 점유율보다 적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스스로의 목표를 이뤄가면서 하루하루 만족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꿈과같은, 그야말로 \'별\'인 셈이죠.

힘들지만, 꾹 밀고나가셨으면 합니다. 
미대를 가려는데 먼 미래가 걱정되 인터넷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우연찮게 이 글을 클릭한 입시생,
3,4학년이라 취직문제로 골머리를 싸매다
쉴겸 해서 디시를 들어온 미대생도,
어릴때부터 쭉 하길 원했던 그림을 늦게나마 생각이 나서
인터넷에서 미술갤러리를 찾아내곤 개념글을 쭉 읽어오다 읽으신 중년여성분도.

그 어떤 분이시라도.

세상 모든 사람들은 \'별\'을 목표로 살아갑니다.
다만 목표가 이뤄지는건 몇명 되지 않아요.

\'꿈의 반도 못 이루지 않을까? 여기서 그만 접고 현실적인 길을 택하는게 좋겠지?\'
제가 대학진학과 그림쟁이 사이에서 했던 고민입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꿈은 포기하는 순간 꿈으로 끝난다고.

전 지금 \'별\'을 향해 달립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별\'이 되길 바라며 글을 끝냅니다.
download.blog?fhandle=YmxvZzE2NTE4MkBmczY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wMDAwMDAwMDAwMC5qcGc%3D


20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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