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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꿀무지와 확실한 취미가 있었기에 공익이 즐거웠다..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30 07:44:57
조회 6138 추천 30 댓글 17
														

제목보고 공익이 즐거웠다니 이런 에미뒤진 새끼가 있나하고
대부분의 공붕이들이 클릭했을거라고 생각한다
나 조차도 내 경험이지만
나같은 경우는 소수일거라고 생각하거든

혹은...생각이나 환경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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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차박이다 전공도 아예 자동차는 아니지만 암튼
뭔가 만드는 전공임

이 지루한 삶에서 자극제가 되어주는 엔진달리고
바퀴달린건 다 좋아해서

공익 들어가기전에
오토바이나 살까하구 훈련소 드가기전에
돈모아서 한대 샀다가

뭣모르고  연식은 오래되서 가격은 싼데 기통많고 cc 높은거 샀다가
수리비에 된통당하고 다시 재구매함..
니들도 성능좋고 저렴한 차나 바이크 살수있을거란
희망 다시 한번 생각잘해보셈... 경험하기전엔 모름 ㅜ

암튼 맨날 고장나니까
돈은 돈대로 투자하고 마음만 다치는거같아서

적당한 가격의 적당한 물건을 다시골라서 샀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물건이  부산에서 오는거라
화물비 저렴하게 한답시고  새벽 야간에 내의지랑은 다르게 도착해버렸는데

비록 휴가는 까였다만 야간  일하는중에 그래도
나가는거  허락을 해 주시더라고...

(그때 입장을 생각하면
딱히 일이 많다거나  걸림돌은 없었음   그래도 사람이 개꼰대같은 사람이었으면 이런걸로 일중에
휴가를? 빠꾸를 고민했을텐데)


그렇게 가장 큰 취미를 하나 든상태에서 생활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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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익이였는데 실근무가 약 30분정도였다 진짜로
바쁜날에만 1시간정도
근무라고 해봤자
사무실 앉아서 폰하다가 사무실 들어와서 길물어보는 사람들이
10중 8정도였고 나머지는 희귀하게
분실물이나 결제방법 이런거 물어보는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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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출근하면 하루종일 폰보거나
가끔 아무것도 안하는거에 현타올때면
책보거나 전공공부하거나

그림 (이건 케바케인데 우리역은
흔쾌히 허락) 도 그리면서
뭔가 작업을 계속 맡기거나 간섭, 괴롭히는 직원이 없었음

21개월 다니면서 뭔가 특별한 일해본 기억이 진짜 손가락에
꼽는다 3번쯤되나? 다른 역가서 뭔가 가져오는거

오래간직되는  기억은 감정에 기반한다고들 그러던데..
좋거나 나쁘거나

그런 맥락에서  나쁜거는 전부다 생생히 기억함

내가 나쁜거라고 기억하는게 누군가에겐 일상일수도 있는
사소한 거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1 비올때 카펫 꺼내고 넣는거 (개무거워서 힘들긴한데
10분컷)

2 주간말고 야간에 남이 토하면 그거 치우기 (안하는역이 더 많음)

3 아주가끔 진상와서 인류애 떨구는거보기 (이건 사람사는데면
다 그런거니까..)

3번에서 썰풀자면  킹익생활중 딱 한번이긴한데 노숙자가 사무실
들어와서 난장판 피우는바람에 정말 난생처음보는
아수라장을 보긴했다...자세하게 말하면 안좋을거같으니
이만 글마침..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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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보통의 공무원이나 회사형식인
주5일 하고는 달리 이런식으로
주간 야간 비번 휴일 사이클이 돌아가는데

주간은 아침 9출근 6퇴근 이라는 말그대로 주간이고
야간은 오후 6출근 다음날 아침9퇴근임
비번과 휴일은 야간에 딸려오는건데

만약 월요일이 야간이라고 한다면 다음날 화요일 아침이 비번이고 그다음 수요일은 무조건 휴일임

쉽게말해 월요일 오후6출근 화요일 아침9퇴근해서
그대로 수요일까지 휴일 

이렇다보니 주5일을 학교다니거나 평범한 회사다닐때 처럼 원기옥 모을 필요없이 이틀이나 길어도 삼일만 있으면
야간이 껴서 비번 휴일 사이클이 돌아온다

야간 자는시간은 12시에 자서 5시에 일어나는거
다만 이부분은 역마다 차이가 있어서 못자게 하거나
짧게자게하는역도 있을것

야간에 큰 불만이 없는 사람이면 이거 상당한 꿀이라고 생각함
다만 집이아닌곳에서 잠을 못자거나
당연히 내집아닌곳에서 5시간 자면
자도 잔게 아니라서 비번날은 집와서 당연
다시 오후까지 취침하고 저녁먹을때 일어남

좋아하는 취미생활 (대중적인 예시인 게임이나 영화 애니
공연이나 전시 보러가기등)
비번날 저녁이나 휴일에 할수있어서

출근해서 하루종일 폰질하다가 퇴근하고 다음날
취미생활즐기기 그리고 남아도는게 시간이다보니
미래계획그리기 등을 하다가 21개월이 끝났는데

할때도 느꼈지만 끝나고 나니까 더욱 아주 약간 미련이
남는 생활이었다...
시발 지금 병장월급 120에다가
장병군적금 이자 90퍼 돈복사던데

웬만한 알바로 스트레스 받느니 꿀무지인 이게 더낫지

내경우는 취미중 하나가 바이크였는데
사실 바이크 없었으면 지루했을거 같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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