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더 덥더라
출발하면서부터 아 빤스만 입고 나올걸 하는 후회가 가득했다
어제는 헤븐이었지만 음향이나 진행이 뭔가 좀 그랬음
어제 주최측에서도 듣기에 좀 민망해서 음향을 손봤는지(제 뇌피셜임) 오늘은 좀 뭔가 신경쓴거처럼 들렸는데 아마도 어제보다 뒤에 앉아서 그랬던거 같기도하고 암튼 오늘은 전체적으로 음향이 ㅅㅌㅊ였음
만약 또 여기서 공연한다면 저는 뒤쪽을 택할거같다
그리고 공연 전체적인 진행도 매끄러웠고 좋았음
타갤주님들 공연할때부터 보컬 존나 잘들리고 음향이 좋아서 나중에 갤주들 공연할때도 헤븐이겠구나를 직감하고 있었음
타갤주님들 공연하는데 중간에 어제셋리에서 뭔가 살짝 바뀐거 같길래
오 그럼 혹시 이따 우리도 바뀌는건가 내심 기대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않고 밭오리 가비알 나왔자녀 꼬리도 살짝 왔다가고 ^~^
유어네임
오늘은 라이브클립 나올줄 알았더니 뮤비가 나와서 조금 실망했음
솔직히 어제는 유어네임때 제자리에서는 ㄲㄹ 목소리가 거의 뭉게져서 안들리다시피했었는데 오늘은 음향이 좋아져서 그런가 ㄲㄹ 목소리도 안정되고 뚜렷하게 들렸고 감자도 편안해보임
매니큐어
도입부부터 ㄲㄹ 목소리 뚜렷하게 들려서 내적비명지름.
어제는 진짜 음향때문에 이 도입부까지 뭉게져서 뒤에있는 콘솔박스에가서 깽판치고 싶었음. 오늘은 제가 듣기에는 뭉게진부분 전혀없었고 간주때 감자부분 진짜 ㅆㅅㅌㅊ였다..갓갓갓감자
밭
바완 들을준비를 마음속으로 하고 있는데 기뱅이 현란하게 기타줄을 튕기는데 며용? 밭인가? 본능적으로 박수밭을 할 준비가 되더라
오늘 기뱅 입장할때 인별에 올린 합성짤 생각나서 웃참했는데 밭할때는 손가락이 안보일정도로 속주하는거보고 캬 역시 이사람은 웃긴사람이 아니라 국대급 베이스기타리스트지하고 다시 깨달음
현란한 무대의 붉은 조명들과 미친듯한 연주, ㄲㄹ의 미친보컬까지 오늘 공연의 최고를 꼽는다면 바로 밭이었음
비트리올
어제는 시작부터 뭔가 좀 매끄럽지못했고 중간에 가사 자막까지 머뭇거리다 사라져 버렸는데 오늘은 아주 순탄하게 물흐르듯이 잘 진행되서 편안하게 들었음
뒤쪽에 않아있으니까 무대 전체샷을 볼수있었는데 진짜 자꾸 말하기도
입아프지만 감자기타를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할수있을까 감탄에 감탄을 했다
중간에 악기랑 사운드를 최대로 죽이고 관객들허밍을 은은하게 깔은부분도 감성터지고 좋았어
가비알
이번에는 허밍같이 해볼까요?(뭘 또해? 방금 했는디?)
뭐하려고 그러지 설마 가ㅂ..? 했는데 ㄲㄹ가 바로 가비알허밍을 해버려서 순간 입틀막함 셋리가 존나 혜자인게 단공도 아닌데 이건 뭔가 단공느낌의 공연이 되어버린것 아니냐
타팬들이 국카스텐 노래중에 이런감성의 노래도 있구나 하고 느꼈을 좋은 선택이었고 팬입장에서도 좋은 셋리였음
나침반
나침반은 전주부분의 기타가 진짜 뭔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아님? 저만 그런가? 들을때마다 금발머리 퍼재시절 ㄲㄹ가 떠올라서 뭔가 짠한 곡
개인적으로는 지렁이가 먼저 나오고 이노래가 뒤에 바로 나오는게 뭔가 스토리가 이어지는 느낌이 들거 같다(이것도 저 혼자만의 망상임)
사냥
어제는 솔직히 좌석콘이라서 ㄲㄹ가 선동시작할때 또 몽타쥬겠지 그러다가 스리슬쩍 사냥이 나와버렸는데 오늘은 어느정도 예상을 해서 둥둥둥할때 야야야야야야야야할 준비 바로 들어감
ㄲㄹ 텐션 미쳤고 다들 뒤에서 보니까 겜겜겜할때 손 잘들고 휘두르더라 박자 딱딱맞추고 19햎때 미친듯이 뛰었던 생각나더라 마스크벗고 님들하고 같이뛰고싶음...
하여가
디비존멋을 실감케해준 전주였음
정확히는 어느곡의 어느부분인지는 기억휘발인데 뒤에서 보면 양옆 큰 스크린에 디비 살짝 옆모습을 자주 잡아줬는데 이번 공연에서 젤 화면발 잘받는 사람은 디비였다
멤버들 하나하나 보면 다들 각자 맡은부분에서 최고인게 진짜 팬으로서 자랑스러움
저는 혀가 잘 안움직여서 ㄲㄹ가 마이크를 넘기면 자꾸 버벅거리는데 잘하는분들 보면 부럽다
거울
나오면 반갑고 한숨나옴 벌써 다되가는구나 끝나가는구나
ㄲㄹ가 갑자기 기타들고 입에 갖다대길래 기타줄 물어뜯는줄알고 아니 저분 외저러시지 존나 놀랐었음 근데 그게 기타몸통에다 아유레디 외치기위한거였다는거 갤에서보고 알았음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꼬리약간
앵콜무대 멘트중간에 한시간 더하자는 소리 나오니까 갑자기 꼬리 몇마디 해주는데 와 그냥 혼자 치고 나가니까 뒤에서 자연스럽게 따라 합이 맞춰지는거 보고 오래 함께한 호흡이 이런거구나 뭔가 더 갤주들이 프로페셔널해보이고 괜히 더 간지났음
지렁이
지렁이를 음반으로 내는거에대해서 이야기하다가 1집 ep 판권에 얽힌 사연 나오고 그러다가 다시 지렁이를 새로 작업하는 1집에 넣어서 만들거라는 오오오? 뭔가 설레기도하고 기대도 되는 계획을 얘기해줬는데 그동안 걸어온 고난의 행적을 뭔가 담담하게 아무렇지않은듯이 얘기하는거 같아서 살짝 슬펐음
그래서 감자의 기타전주와 ㄲㄹ 휘파람이 외롭고 처량하게 느껴졌다
지렁이때 가사를 스크린에 띄워주지 않은게 살짝 아쉽더라
지렁이에 대한 긴 멘트후 가사까지 띄웠다면 진짜 좋았을듯
지렁이가사 자체도 하나의 시로 봤을때 진짜 훌륭한 문학작품으로 손색이 없을만큼 저는 지렁이가사가 ㅎㅎㅇ작사중 세손가락안에 들어갈 작품이라고 생각함
만드
만드까지 들으니까 단공기분도 나고 뭔가 끝맺음 완벽히 하는거 같아서 좋았음
감자의 중간 속주는 언제 들어도 예술이고 만드비는 없어도 오늘 같은날 만드비 내리면 땀에 달라붙어서 끔찍했을거 같다
쓰라린뿌리를 내리네에에에 만드에서의 ㄲㄹ 샤우팅은 그가 진짜 전지전능한 보컬이라는걸 마지막까지 각인시켜주는것같음
곧 굿즈 또 나온다는데 손수건나오겠지 기대함
양일 단콘도 아니고 합동콘을 높은 티켓값을 주고 두번 본다는게
솔직히 부담도 되고 많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내가 안가면 뭔가 배아픈일이 생길거같은 마음에 무리해서 간건데 첫날에는 음향때문에
아 몬타게를 뛰어넘는 역대급 음향이구나 현타가 좀 왔었음
그래도 분위기는 헤븐이었고 소취했던 사냥 지렁이 나와서 그나마 만족했는데 오늘은 별기대없이 왔다가 진짜 큰 선물을 받고 가는 느낌으로 서식지로 돌아왔다아니냐
갤주들도 이제는 어차피 오는놈들 계속오고 양일 또오는거 알고 셋리를 이렇게 짜는거 같고 .
남들쓰는 상세후기 따라서 쓰려니까 존나 힘들다
뱁새가 황새따라가려니 후기 쓰다가 너덜너덜해졌네
그만큼 오늘 공연뽕이 꽉차서 이런 에너지가 나온듯
그리고 오늘 음향이 제자리에서는 ㅅㅌㅊ여서 어제보다는 녹본이 잘나옴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