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5 스토리 전개에서 개븅신같다고 이미 나온 말이긴 한데, 전작들이랑 비교해보니까 차이가 더 심해진다

갑툭튀 자캐딸은 그렇다 치더라도 용납이 안되는 부분이 있음

본편이랑 외전 다합쳐서 주인공이 없으면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보자


본편부터

1 : 플러드 유출 -> 치프 없음 -> 길티스파크의 농간을 못막음 -> 헤일로 가동으로 인류 멸망

2 : 비탄의 사제 추격 -> 치프 없음 -> 암살 실패 -> 코버넌트 내전이 일어나지 않거나 늦춰짐 ->  인류가 상헬리와 동맹을 맺지 않음 -> 인류 멸망

3 : 아크 전투 -> 치프 없음 -> 하이채리티에서 코타나 구출 실패 -> 재생산된 04시설 가동 실패 -> 플러드 침공으로 인류 멸망

4 : 다이댁트의 지구 침공 -> 치프 없음 -> 다이댁트의 컴포저 수확을 막지 못함 -> 전 인류의 데이터화로 인류 멸망



이제 외전도 보자

리치 : 리치 행성 전투 -> 노블6 없음 -> 필라오브어텀으로 코타나 전달 및 어텀의 리치 탈출 실패 -> 헤일로 발견으로 전세 역전 실패 -> 승기를 잡지 못하고 인류 멸망

워즈 : 스피릿 오브 파이어 없음 -> 실드월드에서 코버넌트의 선조 전함 가동을 막지 못함 -> 압도적인 화력으로 인류 멸망

워즈2 : 스피릿 오브 파이어 없음 -> 배니시드의 아크 점거 및 재생산된 헤일로 확보
이건 그나마 코타나 사태 터졌으니까 인류 멸망까지는 안가네.

ODST : 도시 강하 -> 루키 및 알파나인 없음 -> 도시 감독관 버질 구출 실패 -> 버질이 죽으면 슬픔..ㅠ
이것도 그나마 큰 파장이 있지는 않네.


아니 심지어 소설에서도
선제공격 작전 : 불요불굴의 대사제 공격 -> 치프 없음 -> 정거장 통째로 박살내기 실패 -> 수백척의 비탄의 사제 호위함대가 그대로 헤일로2에서 지구로 들어감 -> 인류 멸망



공통점을 알겠음?
일단 메인 넘버링에서 치프가 없으면 인류가 망함. 외전에서도 주인공이 없으면 인류가 멸망하거나, 멸망까지는 안가더라도 뭔가 일이 안좋게 흘러감.

다시 말해서 각 작품의 주인공이 굉장히 능동적으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서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달성해냈다는거지




근데 이때까지 나온 시리즈 중에서 이 법칙을 깬 작품이 딱 하나 있다
5 : 가디언 사태 -> 치프 없음 -> ...?

애초에 치프가 한게 없으니까 있으나 마나 결과가 똑같지. 치프가 한거라고는 그냥 코타나 찾다가 진실을 목도한게 전부니까.

그럼 능동적인 법칙이 누구한테 넘어갔느냐?
5: 가디언 사태 -> 코타나가 치프와 블루팀을 납치함 -> 좆시리스(벅 제외) 없음 -> 치프 그대로 크립텀에서 만년동안 쿨쿨

귀신같이 자캐한테 넘겼네


이래서 안그래도 그지같은 스토리가 더 욕을 쳐먹고 납득이 안되는 거임
인류 마지막 희망이자 프렌차이즈의 상징인 치프 역할이 ㅈ도 없음. 헤갤에서도 많이 나온 말이지만 그냥 전형적인 납치된 히로인 포지션이다.

좀 많이 나간 얘기일 수 있는데 이건 기존 시리즈에 대한 모독이다 진짜. 적어도 4편은 치프가 능동적으로 뭔가를 했고 결과를 창출했는데, 이건 몇 번을 봐도 납득이 안 돼 시발
무슨 대가리로 치프를 공주님으로 만든거지?



결론 : 인피니트에서는 벅 제외한 오시리스 기록말살형 시키고, 존나 치프 위주로 가야함

다행히 이건 잘 하고 있는듯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