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법대 후배 여러분.

저는 10여년 전에 법대를 졸업한  동문입니다.

현재 저는 연 매출 500억을 달성하는 중기업에서 법무 총괄 및 산업재산권관리를 담당 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우연히 알게되어 휴일이지만 한남대 법대 후배님들께 법학 전공을 살려 취업할 수 있는 팁을 드릴까 하고 글을 써봅니다.

로스쿨이나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은 알아서들 하시고요.

우선, 사법시험 준비 수준의 전공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학점따기 공부는 의미 없습니다.

그리고, 박봉이더라도 변호사 사무실 등 소송업무에 대한 실무경험을 할 수 있는 곳에 취업하여  경력을 쌓으세요. (3~ 5년)

법률사무실에서는 단순 보조업무하는 것 보다는 본인니 소장이이나 준비서면을 작성할 수 있는 말그대로 소송실무를 직접 진행할 수 있는 곳에서 일을 배워야 합니다.(제일 중요)

물론, 영어에 대한 실력도 같이 갖춰야 합니다. (토익 800 이상), 컴 자격증 1,2개 정도 보유하세요.

법무팀은 대부분 경력자를 뽑습니다.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마시고, 총무인사채용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해 보세요.

그리고, 대기업은 말그대로 변호사를 뽑습니다. 따라서 중기업이든 소기업에 초점을 맞춰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기업은 변호사를 원하는 곳도 있지만, 단순 법무 경력자를 원하는 곳도 많습니다.

실력있는 선배, 좋은 분들은 항상 만나려하고 관리하세요...

저는 지금도 전공공부와 관련 법령 연구에 하루 근무시간을 모두 소비할 때가 많습니다.

법학은 너무 넓기 때문에 변호사가 되어도 다 알 수 없습니. 판사 생활 10년을 해도 자기 분야가 아니면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그러나, 특정한 분야의 소송실무를 배우고 경력을 쌓는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바이올린을 처음 배운 사람이 한개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연습하여 전문가 수준이 되는 것 같이 말이지요.

대전에 기업이 많이 없습니다. 자신의 스펙이 좋다고 하더라도 대전의 시장규모에서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은 아주 작습니다. 

기업이 없으니 돈이 안돌고 대전에서 여러분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것도 일정부분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전에서 학교생활을 한 후  가장 큰 결실은 순수한 지성과 열정을 배웠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활은 인생에서 최대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지만, 너무 넋 놓고 생활하면 울타리 밖에 나와서 바로 잡혀먹히게 되어 있습니다.

두서 없이 쓰긴 했지만, 여러 고민을 하고 계신 후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선후배들은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어야 합니다.

오늘도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