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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짧은 학사신공 선계편 스포 68

파파고짜파고후계자(119.69) 2019.11.13 00:17:00
조회 6096 추천 138 댓글 36

촉룡도 수사들은 복릉종이 약속을 어겼으니 우리도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문으로 들어가고 운예로 순식간에 틈을 타 입장하니 창류궁의 4명의 금선도 입장하고 몇몇 창류궁 금선들만이 밖에 남아 입구를 지키라는 낙청해의 은밀한 전음을 받고 문을 지키고 서있음


대전 안에서는 2개의 태을단이 더 배출돼 봉천도가 바깥에서 금선들이 더 입장했음을 감지하고 자신이 괴뢰들의 시선을 끌 테니 제천소에게 그 사이에 태을단을 빼앗아 챙기라고 시킴

한립은 슬슬 움직일 때인가 고민하며 머뭇거리고 봉천도는 호언과 오양규산을 묶은 검은 쇠사슬을 번쩍 들어올리며 역령을 만들어 두 사람의 몸 속에 집어넣으니 몸 곳곳에 검은 무늬가 떠오르며 봉천도의 맘대로 조종이 가능해져 호언과 오양규산이 무슨 짓이냐고 경악함

한립은 친분이 있고 공법도 준 호언이 위험한 것에 결국 금빛을 방출하며 움직이려 하는데 이 순간 푸른 빛이 번쩍이며 운예와 4명의 창류궁 금선이 나타나 운예는 검은 사슬의 영역에 묶인 호언을 보고 즉시 하얀 눈꽃 허영을 피워올리며 가지처럼 생긴 괴이한 비검을 꺼내 오직 호언만을 바라보며 달려듦

이에 봉천도가 원앙 한 쌍이 함께 죽으려 드는구나! 라고 냉소하고 두 개의 검은 쇠사슬이 운예에게도 날아가 호언이 조심하라고 급히 소리치지만 운예는 이를 감지하고도 전혀 피하려 하지 않으며 온 힘을 다해 연꽃 허영을 부려 호언을 향해 쏘아보냄

하지만 이미 봉천도의 영역에 들어온 지라 호언을 구하기도 전에 이미 두 개의 쇠사슬이 운예의 앞을 가로막고 두 개가 더 나타나 몸 속에 들어가려 하니 더 이상 참지 못한 한립은 즉시 두 눈을 환히 빛내며 가슴에서 금빛 망을 뿜어내 찬란한 금빛 영역으로 대전 전체를 뒤엎음

대전 가득한 금빛 물결 속에 담긴 법칙의 기운이 운예를 향한 쇠사슬을 느리게 만들어 운예는 놀라고 호언은 한립을 쳐다보며 역시 좋은 녀석이야 하하하 라고 환하게 웃음

유일하게 대전에서 자유로운 봉천도와 낙청해는 엄청난 시간 법칙의 힘을 느껴 경악하고 시간의 영역이라고 봉천도가 이를 갈아 한립의 단전을 향해 쇠사슬을 쏘아보내지만 어딜 감히 내 원영을 봉인하려 드냐고 냉소한 한립은 푸른 청죽봉운검을 꺼내 벽사신뢰를 담은 금빛 검풍으로 자신을 묶은 사슬마저 끊어버리며 말도 안 된다고 외치는 봉천도를 당황하게 함

이 청죽봉운검은 사실 3자루를 융합시킨 것으로 현재 한립이 다룰 수 있는 숫자의 한계라 웅장한 무생검의 기운을 발산하며 금동의 사슬까지 끊어버려 봉천도는 남은 이들을 더욱 강하게 통제하려 하고 낙청해도 창류궁 금선들이 한립의 영역 속에서 극도로 느려진 것에 표정이 어두워짐

금동이는 아저씨 너무 오래 걸린 것 아니예요? 손이 근질거려서 참기 힘들었다구요 라고 윙윙대며 자유롭게 날고 한립은 싸움보다는 먼저 태을단을 챙겨야 한다고 명령해 금빛 딱정벌레가 봉천도와 단로를 번갈아 보며 고민하다가 그러죠 뭐, 저도 그 비취 단로가 오래 묵은 것이라 먹고 싶었으니까요 라고 대답함

이에 장내의 모두가 금동이의 소진한 먹방을 보았던 터라 단로에 남은 단약까지 다 먹어버릴 것을 짐작해 낙청해는 서금선을... 막아야... 라고 푸른 빛으로 검은 사슬을 밀치며 용을 쓰고 봉천도는 일단 가장 성가신 낙청해를 온 힘을 다해 사슬로 조이며 한립을 경계하기 시작함

한편 한립도 단로에 남은 태을단을 챙겨야 하는지라 이마를 감싸며 단로 안에 단약이 있으니 절대 먹지 말거라... 라고 말하니 금동이가 이것도 안 돼 저것도 안 된다니 짜증나... 라고 퉁명스럽게 내뱉고 한립을 말을 끊으며 두 날개를 펴고 태을단을 가진 금빛 괴뢰가 있는 흰 화염의 금제로 돌진해감

제천소는 뒤에서 단약을 삼켜 회복하며 딱정벌레 녀석이 금제의 위력도 모르고 갔으니 크게 데일 것이라 생각해 약해진 금동이를 제압하고 서서히 길들여 영충으로 부릴 생각에 행복해 하는데 어림도 없지 한립이 바로 금동이를 뒤따라와 괴이한 법구 하나를 방출하며 양 손을 금제에 집어넣어 온 힘을 다해 벌려 틈을 만들어 빨리 들어가라 오래 버티진 못해... 라고 엄청난 열양지력의 고통에 붉게 물든 두 손으로 이를 악물며 버팀

금동이가 엄청난 속도로 날개를 놀려 쏙 들어가고 앞을 가로막는 제천소를 꺼지라고 크게 화를 내며 흉악하게 물어뜯어가 한립은 그 사이에 이미 손이 거의 투명해졌고 옷은 불타 사라지고 있어 시간의 영역도 불안정해짐

이를 본 낙청해도 4명의 창류궁 금선을 시켜 태을단을 빼앗으라고 시키고 봉천도는 낙청해와 남가몽이 무언가 작당을 하고 있음에 분노해 남가몽의 단전에도 쇠사슬을 박아넣어 낙청해가 몽아! 라고 크게 외치며 푸른 물결로 사슬을 공격하지만 봉천도도 전력을 다하고 있기에 탈출하지 못함

봉천도는 대전의 금제가 너무 강력해 복릉종의 두 금선은 즉사에 제천소도 중상이라 창류궁이 득세하는 것을 막고 한립도 견제하느라 죽을 맛인데 운예가 괴이한 비검을 박아넣어 단전 앞에서 꽃의 허영을 피워내 결국 호언을 자유롭게 만들어서 정신이 없음

호언은 운예를 잡고 무슨 짓이냐고 슬퍼하고 운예는 피를 토하며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조용히 말해 옆에서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오양규산에게 함께 다가가 그의 사슬도 부수어 풀어줘 봉천도가 더욱 험상궂은 얼굴이 되어 은홍색 피를 쇠사슬에 뿌려 마치 뱀처럼 대전 바닥을 가득하게 암홍색 쇠사슬로 채워버림

7자 높이의 쇠사슬 탑이 생겨 수사들을 가둬버리고 호언 일행은 온 힘을 다해 방어하고 창류궁 금선들은 낙청해의 멸영에 따라 태을단을 쟁탈하러 금제를 향해 날아감

한립은 금동이가 제천소와 엉켜 날아가는 사이 쇠사슬이 발치까지 다가오자 한숨을 내쉬며 손을 거두고 호언과 운예의 옆에 나타나 영역과 청죽봉운검을 사용하며 소모된 선영력을 회복해감

이에 봉천도가 쇠사슬의 바다에 떠서 한립에게 다가오며 서금선도 없으니 이제 우리 둘이 한 판 붙어보자고 천천히 말하고 시간의 법칙... 법칙의 지존... 하하 괜찮은 힘이지, 내 두 제자는 네가 죽였겠지? 라고 두 눈을 부릅뜨며 추궁해 한립도 서서히 청죽봉운검을 움켜쥐며 그렇습니다 라고 담담히 대답함

시간의 법칙 좀 익혔다고 자만하지 마라 오늘 봉모가 네놈을 윤회시켜주마! 라고 봉천도가 분노해 외치고 호언은 허 녀석 눈치도 못 챘었는데 노괴의 두 제자를 죽이다니 술 두 잔은 사줘야겠구만 이라고 감탄해 한립이 2병은 사줘야 한다고 웃으며 대답해 호언이 거래 성사라고 웃음을 터트리며 장검을 움켜쥠

오양규산은 태을단을 괴뢰에게서 빼앗을 생각이라 한립이 안심하고 가서 빼앗아 오라고 당부하며 호언과 함께 영역을 펼치며 몸을 던져가는데 이 순간 대전의 사슬바다 속에서 남리족 노수사의 인영이 기이한 명패를 쥐며 엄청난 속도로 탈출해 금제를 향해 날아가 다들 놀라고 봉천도와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됨

한립은 청죽봉운검을 들고 암홍색 쇠사슬은 막을 방도가 없어 경계하는 중이고 봉천도는 어두운 얼굴로 사슬의 바다를 미끄러지듯 움직이며 한립을 바짝 따라가 끊임없이 검은 쇠사슬을 종횡으로 휘둘러 방위를 점해감

한립이 자신을 공격하는 쇠사슬을 닿기 전에 벽사신뢰로 찢어버리며 금빛 뇌전의 바다를 일으켜 봉천도를 튀겨버려 비명을 지르게 만들고 그 사이에 기이한 명패로 금제에 틈을 열은 남리족 노수사가 동료와 함께 금제로 들어가 흰 괴뢰 둘과 싸우기 시작함

붉은 실을 방출해 괴뢰를 꿰뚫지만 기이하게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아 한참을 찌르던 노수사는 간신히 괴뢰의 뒷머리 부분에서 주황색 빛을 뽑아내 무력화 시키지만 단약을 옮기던 금색 괴뢰가 이들을 감지해 노란 바둑판의 허영을 떠올리자 순식간에 노수사가 노란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가 모두가 죽은 줄 알고 말도 안 된다고 비명을 지름

금빛 뇌지를 벗어난 봉천도와 한립도 서로 대치 중이라 동시에 시선을 금제로 향해 바라보는데 사라졌던 남리족 노수사가 갑자기 살아있는 시체의 옆에 나타나더니 괴뢰에게서 태을단을 뺏을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품에서 한립이 만들었던 허원단을 꺼내 괴이한 미소를 지으며 시체에게 먹여 봉천도와 한립도 무슨 짓이냐! 멈춰! 라고 급히 외침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가지만 결국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노수사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도 안 된다고 중얼거리고 봉천도와 한립도 서로를 다시 바라보며 싸우려는 순간 한 줄기 회색 빛이 살아있는 시체의 몸에서 나오더니 영역처럼 순식간에 확장되어 노수사가 튕겨나가고 비취 단로도 심하게 떨리다가 한참 후에야 안정되고 금색 괴뢰와 흰 괴뢰들도 거대한 힘에 부딪혀 비틀거리며 심지어 금제까지 터져버림

모두가 피하는 와중에 호언만이 금빛 램프를 꺼내 폭발한 금제 속으로 몸을 던져 운예가 비명을 지르고 한립도 명청령안으로 급히 살피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긴장하지만 이내 콧수염이랑 온 몸이 타들어가 낭패한 호언이 연기 속에서 튀어나와 태을단 하나를 빼앗았는데 금빛 꼭두각시가 너무 강해 다른 하나는 빼앗지 못했다고 웃음을 지으며 운예에게 웃어줘 운예가 고개를 돌려 호언을 쏘아보며 다음에는 이렇게 위험한 짓은 안 된다고 말함

한편 살아있는 시체는 여전히 같은 자세로 멈춰있지만 기운이 확 달라져서 금빛 괴뢰 하나가 태을단을 입에 집어넣고 호법을 서기 시작해 호언도 태을단 하나를 가방에 넣으며 한립과 함께 뒤로 물러나 봉천도가 어딜 가냐고 노호함

그런데 이 순간 하늘에서 거대한 푸른 기운과 함께 낙청해가 날아올라 거의 다 풀어버린 쇠사슬을 본 봉천도가 결국 한립을 쫒지 못하고 몸을 돌려 낙청해에게 달려들어가 둘이 미친 듯이 싸우기 시작함

호언과 한립이 경계하며 움직이기 시작하고 생사대전을 벌이는 낙청해와 봉천도는 각자 엄청난 힘을 부리다가 낙청해가 하체를 거대한 푸른 뱀으로 변신해 태을옥선경의 힘을 발휘하자 봉천도의 영역이 푸른 번개에 갈라져 창류궁 수사들이 풀려나고 봉천도는 푸른 지팡이 공격에 급히 몸을 놀려 피해감

온 힘을 다해 검은 산봉우리를 만들어내지만 이도 결국 푸른 지팡이와 동귀어진하고 봉천도는 전력을 다했음에도 상대의 공격에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에 놀라고 낙청해는 잠시 창백해지지만 금혼단 하나를 삼켜 금새 멀쩡히 회복해감

한편 여전히 싸우는 중이었던 금동이와 제천소는 안개로 변한 제천소가 공격을 흘려보내며 창백한 얼굴로 간신히 버티자 금동이가 화가 치밀어올라 금빛으로 솟구치기 직전에 됐다며 한립이 전음으로 불러 그제야 볼을 볼록하게 부풀리며 머뭇머리다가 한립의 곁으로 날아옴

봉천도에게서 풀려난 촉룡도 금선들까지 곁에 다가오고 다시 대전은 4파로 나뉘어 서로 견제하는 모양새인데 금동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어머 왜 두 명이 더 생겼지 우리 편이야? 라고 한립에게 묻고 한립은 호언에게 눈짓을 보내 호언이 려 수사 방금은 상황이 혼란스러워 제대로 설명을 못 했었다고 차분히 설명해 그제야 같은 편임을 깨달아 오양규산도 려 수사가 오랜만인데 금선경에 올라 축하한다고 예를 차리고 한립도 천만의 말씀이라며 모두 촉룡도 동료이니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끄덕이며 웃음

촉룡도 쪽에는 금선이 6명인데다 한립의 실력은 봉천도에 비견되며 서금선까지 부리니 최강의 세력이라 태을단을 챙기기 유리한데 한립이 고개를 돌려 하나 약속하자고 각자 챙긴 태을단은 자기 소유로 하자고 해 오양규산이 표정이 어두워지지만 결국 호언까지 동의해 어쩔 수 없이 끄덕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한립은 비취 단로를 바라보며 호언과의 태을단 하나를 챙기도록 돕겠다는 약속도 끝나 가벼운 마음으로 주변을 살펴 태을옥선경의 실력으로 봉천도의 영역을 단숨에 무너뜨린 낙청해를 보아 호언이 저 녀석은 진령 와사(뱀)의 피를 이은 녀석이고 혈맥의 힘으로 태을경의 힘을 끌어올렸을 것이라 알려줘 수사의 원영이나 신혼은 재활용이 어렵지만 진령혈맥은 계승도 가능하고 사용하기 좋아 벌써부터 죽일 생각에 한립이 빵끗 웃음

한립이 자신이 교3에게 넘겼던 허원단을 사용한 남리족 수사들을 수상하게 바라봐 호언이 려 수사는 남리족 수사 둘을 맡으라고 배려해주고 한립은 도대체 왜 저들은 태을단에 신경도 쓰지 않고 살아있는 시체에 관심을 가졌는지 의아해해 무언가 비밀이 숨겨졌을 것이라 짐작함

그리고 이 순간 청록색 단로에 또 노을이 번쩍이며 3개의 태을단이 나타나 모두가 시작이다! 라고 주의를 집중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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