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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사건을 다시 생각하며 느낀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66.42) 2021.06.21 00:53:21
조회 290 추천 18 댓글 0


샘오취리 논쟁 일어났을때의 한국인들을 보면... 수단으로서 상대를 통제하는지의 여부에 초점을 맞추는것 같았고

상대가 어떤 요소를 가지고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교조적이고 당위적으로 맞춰줘야되는지에 대한 갑을구도에 무척 집착하는것 같았고

어떤 요소가 어떻게 해석되는지에 대해 무척 집착했었고 (해석에 따라 교조적인 당위성이 결정되니까)


사고가 너무 딱딱하고 경직되어있었고 반론의 태도들을 보면 이권을 보호하기 위한(자신이 움직여지지 않게 되게끔 하는, 자신이 통제되지 않게끔 하는) 정치적 방어처럼 보였고

아주 당연하듯이 논쟁의 초점이 오로지 형식에 대한 옳고 그름에만 집중되어 있었음..


한국인에게는 형식상 어떤것이 허용되면 무제한적으로 그것을 이용함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사람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사는 존재라는 욕심을 근거로 무제한적으로 그 형식에 의한 권한을 가감없이 누림

게다가 기본 심성이 유물론적이고 지식의 잔뿌리들이 없는 인종이다보니.. 이런 인간들끼리 사는 사회는 단순 직선들이 맞물리며 많은것들을 감내해야하는, 입체가 없는 딱딱한 사회가 됨



예를들어 어떤 종교에서 모임을 가지고 사람들이 푸줏간에서 사온 고기를 먹는데 그 푸줏간 고기가 귀신한테 제사지낸 고기라서 어떤 사람이 상심해 못먹는다고 한다면
그것이 교리상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이 상심하지 않게 안먹어준다던지 하는것도 선택지중 하나라고 생각함
교리적으로 문제 없는데 저사람 때문에 다같이 고기를 못먹게 되었다고, 교리적 정합성이나 자신의 자유 등을 근거로 먹는것도 자유이지만
안먹는것도 선택지중 하나라고 생각함


부모가 자식의 개인 영역을 존중해주는것이 현대인의 에티켓이라고 알려져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래도 부모가 자신에 대한 권리들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현대인의 상식같은것으로 거세되었을뿐, 사실 구조적으로는 당연히 권리들을 가져야 마땅하다 생각함

자식에게 체벌을 하거나 제어하거나 자식의 방에 들어가거나 택배 등이 왔을때 뜯어보는 등의 권리들이 부양의 의무에 의해 기본적으로 있다고 생각함
그러나 자식을 통제하거나 자식의 영역에 들어가는것도 마땅한 자기 권리를 행사하는것이지만, 존중해주는것도 선택지중 하나라고 생각함

사람이 길가다가 동물 등을 발견하면 발견한 사람의 소유물이지만, 만약에 새 둥지를 발견했을때 어미새만 놓아주고 알만 취하는것도 선택지중 하나라고 생각함. 소에게 곡식을 밟아 떠게 하는데 소의 입에 망을 씌워서 못먹게하는것도 주인의 자유이지만,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않고 밟아 떠면서도 곡식을 먹게해주는것도 주인의 자유라고 생각함

형식상 그 사람에게 허용되는 권리이지만 대상을 고려해서 양보해주는것도 그 사람의 선택중 하나라고 생각함

만약 불당에서 설법하는데 그곳의 사람들중 어린시절 성폭행 당한 사람이 있다면, 설법을 어떻게 하든 스님의 자유이지만 그와 관련된 단어들은 피하는것도 선택중 하나라고 생각함



한국인들에게는 이 인간의 마음, 온기, 영혼, 삶의 입체성이 없음
한국인들에게는 형식상 권리가 허용되면 무제한적으로 최대치까지 누림. 절대 한치도 양보하지 않음. 한국인들에게는 최대치로 누리는게 기본 디폴트이며 만약 덜 누리거나 양보한다면 다른 딱딱한 외부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임

자신에게 권리가 있고 형식상 허용되었다면 대상이 상심하거나, 부탁하거나 했을때 그것이 오로지 정치적으로만 고려될뿐임

또 자신에게 권리가 없고 형식상 을의 위치에 있을때에도 인간의 정이나 도덕을 정치적 수단으로 삼아 대상의 권리를 못누리게 할뿐임. 인간인척 위장해서 정치적인 이득을 얻어내는것임

뭔가 주어지면 정도를 모르고 아주 인색하게 가감없이 다 누리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다른 민족들처럼 형식상 허용된것이 인정되면서 입체를 구성하는게 아니라 형식상 허용된것이 부정된다면 그 부정시키는 요소에 힘이 실리는, 굉장히 딱딱하고 단면적이고 직선적이고 교조적인 그런 사회가 될수밖에 없음


한국인들은 영혼이 없는 유물론자들이라 형식상 자신에게 허용된 권리들을 안누리거나 대상을 위해 참거나 하면 무조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함. 한국 사회에서는 한번이라도 양보하면 그대로 그 모양이 쭉 이어지기 때문에 한번 굽히지 않는것이 생존을 위해 무척 중요함. 대상 또한 영혼없는것들이라 겉으로는 인간의 도덕이나 이런저런것들을 구실로 내세우지만 사실 작용되는 행간속에 목적이 숨겨져있음. 말하자면 인간의 도덕을 빙자해서 교조적인 해석이나 당위성이나 여러가지 것들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서열싸움을 하는것임



샘 오취리때도 그냥 양보를 하던지 양보를 안하던지 했었으면 문제 없었을거임

그러나 정치적으로 자신들을 제어하려고 한 그 괘씸함 때문에 기를 죽여놓을 필요가 있었는지 완전 매장을 시켜버렸음

아마 한국인들은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샘오취리를 해석하고 한국식 정치 처세 방식으로 대응했던것 같음

샘 오취리가 특정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그런 발언을 하며 참견한건지 아니면 진짜로 기분나빠서 그런건지 모르는 상황인데도 일단 자신들이 제어된다는점에서, 다른 비슷한것에 위장해 구실을 내세우며 행간속에서 이득을 누리는 마치 가라지같은 자기들 모습에 비추어 정치적인 의도일거라 멋대로 생각해버린다음 (한국에서는 무조건 대상의 정치성을 고려하는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


그것이 교조적으로 '문제냐 아니냐' 이 점에 초점을 맞추어 갑론을박 피터지게 싸우더니 나중에는 형세가 밀리니까 어떤 주장을 했던 자신들이 부정당하는것이나 그 새로운 구속이 싫은 한국인들이 힘으로 밀어버린게 바로 샘 오취리 사건이었던것 같음

말하자면 한국인의 코스프레 이면에 숨겨진 야생 동물적 도식을 알지 못한, 눈에 보이는것만 인지한 사람이 멋모르고 도화선을 당기게된셈임



지금 돌아보면 그게 뭐라고 그토록이나 죽어라 싸워댔는지... 이토록이나 인색하고 차가운 사람들이 있을까 싶음
그러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한번 양보를 하면 양보를 하는 그 루트가 가라지같은 위장인간들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것도 있는것 같음
어떤 요인이 특정 효력을 가지고 인정되면, 일단 그것의 속성은 무조건 정치적이 되며 작용은 최대치로 상정하고 계산하는게 바로 한국사회에서의 생존법임
그러니 그런식의 갑론을박을 했던게 아니었을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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