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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이치 요코하마 5. 첫날 후기

질문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10.27 02:47:55
조회 538 추천 28 댓글 22

														

팀에이치는 장근석시의 체력도 테스팅을 하지만 

내 체력도 테스팅을. 

(오늘 그는 무대에서 누워서 비비가 주는 물을 스트로우로 마시면서 장어들에게...뭐라 뭐라 외쳤;;;

화면에는 누워있는 모습만 나오는데 정말 널부러져버릴 만큼, 첫 파트 달렸음.

오늘 공연이 디비디에 나온다니 그 모습 다들 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평일 공연이라 쏟아지는 팀에이치의 음악과 함께 

대체 지금 어디 있냐는 고객님들의 쏟아지는 전화와 문자....

나 공연 동안에 오늘 문자 83개 받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점심도 못 먹고 아까 초코렛 바 길거리에서 먹고 허겁지겁들어갔거든? 

제발 나 저녁 먹는 동안은 나 좀 내비려 ㅠ.ㅠ 아니, 잊어줘 ㅠ.ㅠ 

저녁과 바꾼, 3층 꼭대기 정말 맨 꼭대기....좌석 찾아주는 스텝이 그러더라, 이치방! 네...3층 10열이었습니다. 


아무튼 3층 꼭대기에서 본 요코하마 1일차 후기. 


부제. 멀리서 봤는데 더욱 가까워 보이던 너. 


공식 장어 되고 나서 제일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당황 스러웠던 것은 

장근석시를 너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본다는 점이었음. 

그게 날 그렇게 당황 스럽게 만들것이라고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간 나는 공연을 보러 갔었어도 무대 전체가 보이는 좌석 자리에서 많이 봤더군. 

물론 페스티벌은 예외지만 페스티벌에서는 얼굴 보려고 간게 아니었으니..........


그래서 서울 쇼타임에서 무대에서 나온 그가 눈 앞에 나타났을 때 1차 당황. 

동경 엔드리스 서머에서 내 앞에서 새그웨이 끌고 지나갔을 때 2차 당황. 


오늘의 자리는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만큼의 거리, 

그리고 멋진 무대와 조명을 다 볼 수 있는 자리. 

저 꼭대기 까지 넘치게 차오르는 그의 에너지를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그런 자리였음. 

양 옆 스크린에서 클로즈업도 너무 잘해줘서 표정도 잘 보이고......

나, 너무 멀리 앉아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오늘이 이상하게...정말 이상하게 내가 본 최고의 공연이었음. 

음향도 너무너무 좋았어서 가슴이 두근 두근. 

3층 자리가 원래 저렇게 음향이 좋았던 자리였나.....


그리고..멀리서 봐서 더 섹시해보인 이유는 대체 왜 때문이죠? 

돌아오는 신칸센 안에서 곰곰 생각해봤는데 그 이유를 아직도 알 수가 없어. 

아무튼 

무대위에서 그는, 

오늘, 

호랑이 같았음. 


무대가 정말 꽉 차더라.......정말 꽉 차더라. 


오늘 공연이 디비디가 나온다고 하니까 그리고 오늘은 토크를 거의 알아 들을 수 없었어. 

절대 늘지 않는 나의 일본어 실력은 대체 언제 느는가. 


앨범 타이틀 마이 스토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건 다음에 따로. 


그리고 중간에 나를 놀래켰던 것은 오늘 비비가 만들어서 2013년에 거.미가 부른 온리 원이 나왔어. 

그걸 리믹스 해서 비비가 무대에 올렸다. 

아마도 그 때 장근석시는 무대 아래로 내려가서 아레나 주위를 밖에서 돌 던 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온리원이 나와서 너무 놀란 나머지 장근석시를 보는 것을 순간 까먹었다고 한다. 

무대 밖에서도 엄청 에너제틱했던 장근석시 모습은 디비디에서 확인하는 것으로. 

중간에 지나다가다 벽에 확 부딪히는 장면이 있었는데 

음악몰입해서 듣다가 그 장면에서 사고인줄 알고 놀랐지만....

그것은 매우 업된 장근석시의 모습이었던 것으로. 


아무튼 나는 오랜만에 온리원을 무한 반복하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음. 

비비, 정말 열일했어......정말 열일했어........

계속 이렇게 그의 옆에서 

좋은 친구로 

멋진 프로듀서로 

충실한 조언자로 

그리고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디제이로 남아주기를. 

온리원...나올 줄 몰랐어. ㅠ.ㅠ 



이번 공연은 

팀 에이치가 발매 된지 한달도 안된 앨범을 매우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으로 어떻게 완성 시킬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공연이 아닌가 싶어. 

이 앨범이 대체 나온지 한달 도 안된 앨범이 맞는가.........

그런데 이걸 그렇게 완벽에 가깝게 소화가 가능하단 말인가.......

대체 이 둘의 조합은 얼마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인가........

누가 이제 팀에이치를 그냥 그런 이디엠으로 부를건데? 응? 

팬들끼리 보기는 너무 너무 아까워. 


그리고 3층 꼭대기에서 본 오늘의 최고의 곡은 

애즈 타임 고즈 바이였음. 


그 노래가 나올 때 중앙 Y자 무대 

정중앙에서 서서 불렀거든. 


그렇지 않아도 로맨틱했던 이 노래, 

정중앙에서 대놓고 하는 열렬한 사랑고백. 

최고였음. 나, 아마 이 장면 정말 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음. 

멀리서 봐서 더 좋았던 이 무대. 

아주 아주 오래 기억하고 싶음. 


비비가 만든 팀에이치 노래들은 

비비는 사실 한국말도 조용 조용하는 편인것 같고, 일본어는 더 어눌하고 한데.....

가사들은 정말 로맨틱하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었어. 

그게 곡이랑 맞아떨어지고 장근석시의 드라마틱한 표현에 힘입어 

정말 최고의 사랑고백송들이 나오고 있는데 


온리원에서 첫 가사,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뭐냐면, 

처음 봤던 너의 모습, 이상하게 좀 진했고...하는 부분이거든. 

이 말, 사실 한국말에서는 많이 안쓰잖아. 네 모습이 진했다.

이상하게 좀 진했고...하는 가사.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오늘 그 노래가 나오고 


뒤에 애즈 타임 고즈 바이가 나올 때 알았음. 


이 둘이, 서른의 이 두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그 여자는 최고의 사랑을 받는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최고의 고백송, 제일 멋진 사랑노래, 로맨틱함의 극치. 


그렇지 .....이상하게 장근석시 처음 봤을 때 

나도 이상하게 좀 진했어.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눈에 밟히고 눈에 들어오고. 

아마 장어들 다들 그랬을 거야. 그러니 지금 이 글들을 보고 있겠지? 


그런 사랑 고백 스테이지가 끝나고 

웻, 요가 파이어, 와우 - 이번 앨범에서 나온 또 다른 재기 발랄한 수작 3곡. 

자, 너네들도 나중에 따로 후기를 쓰는 것으로 하자. 

절대 내가 지금 거의 못자서 후딱 후기를 넘기는 것은 아니야!!!!!!! 

절대 내가 내일 조찬 미팅이 있어서 후딱 후기를 빨리 돌리는게 아니야!!!!!!!! 

난 왜 팀에이치 다음 날 아침 10시 조찬을 잡는 미친짓을 한거지? 


아무튼 훅 넘어가서 토크 타임. 

내용은 나중에 일장어들이 올려주시는 거, 그리고 딥디로 확인바람. 나 오늘 정말 많이 못 알아들었고.....

비비가 해주는 한국말을 잘 들었기는 했지만 

나는 그걸 내가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찬찬히 세심하게 통역해주는 장근석시의 일본어 실력에 또 반했음. 

정말 다정하게 (?) 옆에서 말 끝날 때 까지 경쳥해주면서 

그걸 매끄럽게 번역해주고 살도 붙이고 이어 붙여서 조곤 조곤 이야기 해주는 장근석시의 모습과 

비비는 그걸 또 그렇게 장근석시에게 턱하고 편하게 맡기고, 

조금은 서툴어도 찬찬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 둘의 모습이, 

나는 참으로 인상적이었어. 


그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이 둘이 왜 팀에이치인지를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음. 



또 훅 넘어가자. 마구 넘어가자. 새벽 3시가 되어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즈켕. 


와우, 엔딩. 


그 전에 필더빗이 있었는데 

나 필더빗 - 이거........좋아하는 노랜데...이것도 따로 쓰자. 

다른 버전 필더빗이랑 이번 버전 필더빗 되게 다르거든? 

우리 딥디 나오면 딥디 각자 틀고 불판 열어서 필더빗 버전 별로 보면서 불판 달려야 할 듯? 

이번 필더빗, 되게 좋았어. 


그리고 쉐킷이 있었는데.....(와우는 언제 쓰냐며) 

전에 누구였지....근갤 올비횽중에서 누군가가 

내가 아가 장어였던 시절에........캐도도횽이었나보다. 

나한테 쉐킷 이야기 해주면서 

멀리서 그거 돌리는거 보는 장관, 안보면 모른다고 그랬어. 

캐도도!!!! 나, 오늘 그거 봤어. 그대가 이야기 한 대로 3층 꼭대기에서 그 돌리는 장관을 오늘 봤어. 

사실 3층 가겠다 마음 먹었을 때, 그때 그대가 달아준 댓글이 기억났어. 

나, 그래서 주저 않고 3층 올라가서, 

그 멋진 장관을 볼 수 있었다. 고마워! 



아, 이제 와우인가보네....


이거 엔딩 안끝나. 

편집 하나도 하지 말고 

이건 꼭 풀 엔딩으로 딥디에 넣어주기를 바라며........

이건 정말 오늘 몇 분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함께 만든 멜로디가 15분이었거든? 라이커 무비 젭 도쿄도 한 15분이었던 것 같은데 

그거 보다 길었음. 


이런 엔딩 만들어주는 장근석, 

그것만으로도 그의 공연은 볼 가치가 있어. 

위트와 재기가 넘치는 그런 엔딩, 

그러면서도 너무 너무 열심히 몸이 부서질 때 까지 무대위에서 서주는 그를 본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공연은 너무 큰 가치가 있는 것. 



가장 멀리서 봤지만 

가장 큰 산과 같았고 

또 가장 가까웠던 너. 



You (and BB) ruled the stage last night. 


Thank you so much, indeed for making another unforgettable night. 



Love you! You know that,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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