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시가 너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가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아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어쩌다 보니까 왜 이렇게 후기가 옆길로 새고 새고 또 새고. 

아마 처음 공연이었나...

그때 댄싱팀이 색이 다른 윗옷 입고 나와서 Y자 무대 전역으로 퍼지면서 각자 솔로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무슨 곡이었는지 지금 기억이 안나. 

분명히 노래를 들었었고, 심지어 장근석시가 무대 중앙에서 열창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희미하게 생각이 나지만 

그때 댄싱팀 눈에 학 들어왔었거든. 

그거 보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그게 내가 오래된 장어 분들에게 댄싱팀이 누구냐, 저 사람들은 누구냐, 누가 단장이냐, 

이런 것들을 물어보게 된 계기가 된 듯. 

이미지로 기억하는 장면인데, 

아마 핑크색 윗옷 입고 나온 머리는 은색이고 콧수염도 있었던거 같고...

암튼 남자 무용수가 한 분 있었는데 

그 분이 턴을 기가 막히게 했었음. 

팀 에이치 공연에서 그런 턴을 볼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리고 공연이 지나가면서 이 부분은 사라진듯...좋았는데, 빼버린 것이 맞는건가..기억이 희미하고) 

그 분의 턴도 그랬고, 

연습 영상 사진 나온거에서 제일 마지막에 서 있던 분도 너무 춤 잘 추고, 

머리긴 남자 댄서 분이 요가 파이어에서 요기 역을 했음. 

요기로 나오셔가지고 장근석시랑 댄서들이 막 뒤에서 손 비비면서 비는 동작. 

음..마지막날에는 웃통 벗으시고 정말 갠지스 강의 요기 처럼.......왜 웃통을 벗었는데 더 요기 처럼 보이는 것은 왜 때문이죠? 

아무튼 저 위에 턴을 기가 막히게 하며 무용수들을 진두지휘했던 저 분, 

저 분이 아마 굉장히 중요한 위치의 무용수가 아닐까 생각하고......(아닐지도 모르지만, 근데 너무 잘 하고 튀기는 함) 

여자 무용수들이 너무 이쁘고 아름답고 그리고 

끝까지 너무 생글 생글 웃으면서 춤을 춰줌. 

나중에 딥디 나오면 꼭 다들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보기를!!!!! 

갈래머리 하고 나온 여자 무용수가 있는데 정말 이쁘고 너무 사랑스러움. 

처음 공연에서 역시 눈에 확 들어온 무용수 중에 하나였고....

그리고 너무 놀랬던 것은 es. 나 이 분 위더스랑 같이 춤 추는지 몰랐어!!!! 

너무 잘 추는 사람. 장근석 공연에서 볼 줄 몰랐고, 봐서 너무 반가웠다. 

이 분은 짧은 머리에 주로 장근석시와 독무가 있었던 댄서였던 것으로 기억함. 

공연 내내 단 한번의 눈에 거슬리는 실수도 없었던 팀이었음. 

사실 나는 공연 삑사리나 안무 실수는 그렇게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정작 더 큰 실수는 서로 합이 맞지 않아서 삐걱이는 것이 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하모니어스 하게 잘 맞는 그런 팀이었어. 

중간에 스탠바이 할 때 무대 옆에 대기하는 공간에 들어가서 있을 때도 

가만 보고 있으면 계속 활짝 웃고 춤 추고 신나하고 그런 분위기 이어주는 그런 세심한 배려 (혹은 자기들도 씐났었을지도) 를 가진 팀. 

그리고 너무 즐거운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팀이고 

와우 엔딩 같이 장근석시가 지 맘대로 (?) 몇 번이고 노래를 계속 트는데 (이런거 보면 참.......보스기질은.....괜히 두목이 아닌건가) 

그거 그래도 활짝 웃으면서 기차 놀이도 해주고 그랬었음. 

댄스팀이 너무 잘해서 더 빛났던 공연이었음. 

댄스팀이랑 같이 의자 안무 하는 것도 너무 잘 어울렸고, 

댄스팀이 그렇게 바지랑 티셔츠 내리고 올리려고 했는데 그걸 그렇게 사수하던 "뚜꺼워진" 장근석시도 사랑스러웠고, 

장근석시가 필 받아서 혼자 춤출는거 뒤에서 각 잡힌 안무로 받쳐줘서 

그가 더 돋보이게 만들어 준 것도 좋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이야기한 무용수들 말고 

각각 한 파트씩에서 정말 인상적인 부분을 보여줬다는 것도 잊을 수 없음. 

장근석시 보느라 정신 없던 내 눈에 보인, 내가 기억하는 이게 맞다면....

아마도 너무 걸출한 안무가가 있는 댄스팀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 어릴 때 장근석시 공연들, 

마르고 이쁘고 뭐 좋은 수식어 다 가져다가 붙여서 

가끔 그떄 장근석시 못 본 것이 너무 아쉽기는 하지만 

또 이렇게 시간이 쌓이고 경험이 쌓여서 

수준급의 공연을 보게 된 것은 정말 만족 스러움. 

정말 좋은 공연이었고, 

첫 공연 10분 안에...이미 터질 거라는 거 바로 알게 된 

댄스팀 부터 비비의 디제잉까지 시작해서 모든 것이 다 예고하던 그런 공연이었다고 생각. 

장어들에게 쓸데없는 영업 한번 하자. 

딥디 다들 사라. 두번 사라. 

이건 꼭 봐야 하는 공연임. 

그리고 정말 인상적이었던 위더스 팀에게 

내가 좋아하는 또 다른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아크람 칸의 대쉬를 바침. 

이 사람이 이번에 무려 지젤을, 새로운 코레오를 짜서 무대에 올리는데 

출장 일정이랑 크래쉬 되서 월드 프리미어를 보지 못함 ㅠ.ㅠ  

안타까웠는데, 뭔가 요가 파이어랑 위더스 춤 보면서 나름의 위로를 얻었음! 

위더스 땡큐!!!!! 

오랜만에 정말 춤 한판 자아알 추는 댄싱팀 봐서 반가웠음!!!!!!! 

아, 근데 나 계속 장근석시 이야기 못하고 

다른 이야기만 하고 있다. 

나 조만간 카바야키 될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