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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클럽'타' 언플러그드 공연 후기

4B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6.24 05:06:02
조회 357 추천 10 댓글 5


학교도 종강했겠다. 이제 난 자유!!!...일리없어 시발. 
졸업전시회 홍보쪽 담당이라 다른 학생보다 마감이 3주 빨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시발ㄹㅇㄺㄷㄴㄴㅇ뤼망놀먀ㅐㄴㅇ론림ㅇㄹㅇㅀㄱㅈ) 그래서 방학때는 작업시간 하루 12시간에서 15시간을 채우자란 생각 + 근데 어차피 뒤질듯이 작업해야하는데 진짜 종강하고 딱 금토일 주말만 쉬자는 마음에 불금은 짐챙겨서 집으로, 토요일은 ㅓㅏ현백 행사를, 일요일은 유정균을 보러감...이제 모든게 끝났으니ㅋㅋ 으으...ㅠㅜ

유정균 공연은 김선욱, 차가운체리와 같이 하는 언플러그드 공연으로 상수역 1번출구 나가서 가면 5분안에 가고 찾기 무지쉬운 클럽'타'에서 했음.
5시 55분쯤 도착했는데 6시부터 문 열더라고. 들어가서 앞자리에 앉았어. 클럽타 아담하더라고. 근데 좀 마이 어둡더라. 너무 어두워서 첨에 계단내려갈땐 핸드폰 조명켜가면서 내려감ㅋㅋㅋ가뜩이나 밤눈 어두운데 엎어질까봐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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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랬다능. 근데 조명 겁나이쁘게 나왔네. 색감 레알 내취향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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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선욱
노래는 널 너무 좋아해서, 괜찮아, 핸드폰, 어른이 아니니까, Today인가 이렇게 부른거같음.

밴드 풀로 모조리 다 끌고오셨다고 하고 가장 소리가 크고 밴드 연주도 화려했었음. 근데 아쉬운게 있다면 밴드연주 큰거에 비해 보컬목소리는 작아서 보컬이 많이 묻혔음. 나 가사도 하나도 못알아들었다. 그리고 그와중에 겨우겨우들린 보컬목소리도 좀 불안정하다고해야하나. 나같은 막귀가 들어도 안정된 보컬이 아니다라고 느끼면 꽤 불안정하다고 해야하는디...그리고 멘트도 좀 어색어색하셨고, 그래도 존메이어 얘기할땐 좀 웃겼음ㅋㅋㅋ
자기 별명이 한국의 존메이어라고ㅋㅋ하면서 일화 소개했어. 어느 큰 행사인가 잡혀서 관계자랑 조율하는데 자기 별명얘기하고 끊었는데 하필 관계자분이 존메이어를 몰랐던거임. 다음에 행사 포스터 시안 보는데 존메이어라고 떡하니 써있어서ㅋㅋ 하마터면 존메이어 내한온게 될뻔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마터면 사기꾼되어 여러사람 낚을뻔한 김선욱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듣다가 좀 터짐ㅋㅋㅋㅋ
여튼 노래들 자체는 괜찮았음. 다만 가사가 워낙에 안들려서 거의 밴드 연주위주로 들었다는게 함정...
밴드연주는 참 좋았는데 뭔가 아쉬운게 많았던거같다...



2. 유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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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쩔어주는 노래들을 최대한 마니마니 부르겠어!!! 라는 다짐으로 노래는 벌크업, 멘트는 다이어트 해주신 정균찌...
근데 나 진짜 물고기들은 얼빠가 아닌뎈ㅋㅋㅋ...어 난 유정균 얼빠될듯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정균횽 공연 좀 다녔다고(라고 하기엔 좀 민망하지만) 생각하는데 이날이 최고로 멋져뜸. 머리숱도 젤 많아보여요 형님ㅠㅠㅠㅠ
그리고 반가운 얼굴들, 하범석군과 진한서찌ㅋㅋㅋㅋ 한서찌 근데 감기걸려서 몸 상태 마이 안좋았음ㅠㅠ 한서횽 아프지마요!!!!!!!!ㅠㅠ
하범석은 머리를 보면 늘 까는데 깐범석 잘 어울리더라. 자주 까고댕기세여 허허. 정균횽은...까지마여. 깔꺼면 옷만 까여

정균이횽아가 노랜 젤 마니 불러줌^^ 사실 그럴만도...멘트 po다이어트wer했으니...

노래 순서가 잘 기억안나지만 대략 
사랑이란 - 누구라도 있어줘 - 끝나지않은질문 - 니가부는날 - All of me - 해요 - 낙엽톡톡톡 - 봄날 버스안에서

정균이횽 세팅 끝나고 나서 조명 화려한거 꺼주세요하고 단촐한 조명으로 가는데 이거 다 끈거맞냐고 좀 더 어두워야 좋은데...할때 안되요!!! 외칠뻔.
니 얼빠가 듣다가 경기일으킬뻔했자나 얌마ㅠㅜ

사랑이란ㅠㅠ 내 최애곡이여ㅠㅠ음원에서 클라리넷소리가 진짜 신의 한수라고 여기는데 피아노 버전도 좋앙. 그 뚱땅거리는 맑고고운소리(영창피아노가 갑자기 생각난다)도 클라리넷의 따뜻한 느낌과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줌. 여름ver은 피아노!!!ㅋㅋ
누구라도 있어줘는 진짜 올해들어 참 많이 들었던게 역시나 혼자서 잘지내는것도 아니고 존트 찌질하게 살게되면 이 노래 가사에 po공감wer하게되니까. 그리고 끝나지않은 질문과 니가부는날은 클럽타 분위기랑 참 잘 어울렸어요. 워낙에 클럽타 분위기가 착 가라앉은덕에ORL
어둡기는 징짜 엄청 어둡고...덕분에 정균찌의 쓸쓸한 분위기 삼종세트 끝나지않은질문, 니가부는날, 해요때는 정말 더 몰입해서 들은듯.

그리고 오늘 공연의 백미는 All of me!!! 정균이횽의 야심작!!! 나도 엄청 기대기대한거(유정균이 팝송 불러준다!!!!!!!!!!!!!!!!!!!!!!!!!)
...첫시작에 제가 웃은건...지짜 정규니횽 미안해여. 근데 발음 정말 친근해서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정균이횽 신토불이!!!!한국사람이야!!!!!!!!!!!!!! 마데인 코랴!!!!!!!!!!!!!!!!!!!!!!!!!!!!!!!
급 반가워지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근데 그래도 영어 가사는 생각보다 잘 들어왔음ㅋㅋㅋ단어 하나하나 짚어주는 또박또박한 구수한 영어발음ㅇㅇ

정규니횽의 재즈는 역시 정규니횽의 스타일. 난 정균이 횽의 그 담백하고 툭툭 뱉는듯한 그 느낌과 밝고 산뜻한 곡은 진짜 밝고 다정다감하게 불러주는데 들으면서 정말 설렜음ㅋㅋㅋ그나저나 이 재즈곡 원더풀 투나잇때도 부르려나...혹시? 란 생각도 해봅니다.

앵콜도 스피드하게 치고가는데 낙엽톡톡톡과 봄날 버스안에서 부름. 긴여름이 가기는 커녕 이제 시작이고 봄날은 이미 다 지나간게 함정이지만.
정균이횽 이참에 여름곡 하나 확실히 해요. 겨울도...계절을 지배해봅시다(!!)

아 그리고 중간에 곽이가ㅋㅋ 비누방울 꺼냈는데 그게 경찰봉같이 생겼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들고있는걸 정균찌가 발견하고
그거 뭐냐고 묻다가 흔들거지? 말하니 곽이가 ㅇㅇ함. 그러자 그럼 흔들어 라고 존나 상남자답게 말함ㅋㅋㅋ으앜ㅋㅋ 쿨싴한 정균이횽!!!!!!!!!!!
그러더니 죵나 깨발랄하게 곽이가 그 몽둥이...아니 경찰봉같은 비누방울 흔들때 모두가 빵터짐ㅋㅋㅋㅋ내 옆에 있던 아가씨는 거의 숨넘어갈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몽둥이들은 정균이횽 손에 들어감. 곽이가 선물로 줌ㅇㅇ...

오늘 무엇보다 젤 맘에드는건 콘트라베이스소리를 들어서요ㅠㅠ 징짜 콘트라베이스 짱짱맨. 
어제 현대백화점 신촌점 ㅓㅏ행사때 유정균 빈자리가 얼마나 컸는데ㅠㅠ 블랙 오르페우스에 콘트라베이스 빠지니까 계란지단없는 김밥 먹는거 같았다고ㅜㅠㅜㅠㅜㅠㅜㅠ흐엉 그 소리 원없이 들으니 그저 반가워뜸.

정균이횽 단독공연 여심 또 갈께여. 날짜만 떠준다면 그날 작업 밤새면서 이틀치 해놓고감...ㅠㅜㅠㅜㅜ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3. 차가운체리.
잘 몰랐던...수준도 아니고 아예 몰랐던 밴드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해해주세요. 전 정말 음악듣는게 거지같이 좁아요. 
뭐, 제 전공인 만화쪽도 모르는 만화가 허다한 인간이라는거에서 이미 함정. 보컬이 딱 보이는데 보컬보는순간 진짜 웃음이 좀 나오던게 우리학부에서 친한 친구랑 닮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뭔가 대학교나 고등학교에서 가끔 보이는 어딘가 친근한 인물상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건디색 스키니 입은 꽤 마릿한 보컬씨를 필두로 멤버들이 쫙 세팅되고 노래를 부르는데 어...?! 보컬 목소리 취향이었음.

곡들이 다 맘에 들어서 CD살까했는데 CD없더라고. 좀 아쉬웠음. 음원이라도 볼까해서 검색하니 보컬이름 김빨강...엇?ㅋㅋㅋ여러모로 나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준 밴드구만. 뭘바래, 뛴다, 전화해줘, 제목 까먹었는데 아직 발매가 안된 신곡 하나, 막곡으로 러브송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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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균 앨범이야 사기는 발매 뜨자마자 샀긴했으나 사인은 여태껏 못받아서 아쉬웠음. 그래도 결국엔 GET!
정균이횽 글씨도 사인도 겁나 귀여워ㅜㅠㅜㅠㅜㅠ특히 '균' 이부분ㅠㅠㅠㅠㅠ 글씨에서 스마일이보여!!!ㅜㅜ짱 귀여워ㅠㅜㅠㅜ
저 낮은 음자리표 볼때마다 반갑고 흥앙ㅠㅠㅠㅠ 긍데 작업열심히해요 에서 순간 움찔함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작업 느려터져가지고 신나게 쪼인건 어찌아시곸ㅋㅋㅋㅋ네 시바 열심히 해야죠ㅠㅜㅠㅜ 엉엉엉

아 이제 장보러감. 동생과 오빠 아침밥해줘야지...일단 개엉망 후기 여기서 끝. 좀따가 밥하고 좀 수정보겠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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