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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 편의점 7모바일에서 작성

소공블리(121.154) 2014.10.24 22:03:34
조회 740 추천 24 댓글 8




망플주의


-------------------------------


비가 한참내리고서야 하늘이 개고,

밝은태양이뜬 하늘은 옥탑방의 창가에 햇살이 비춰온다

그리고 그안,침대위 하얀이불을 뒤집어쓴채 서로를 보며 눈을 감고있는 두남녀

"....."


조용한 정적아래,아침이 흘러간다


"......음."


뒤척이다 잠에서 깨는공실,일어나자마자 보이는 중원의 얼굴에 놀라 눈이커지다 말고선 중원의 이마에 맺힌 식은땀에 놀라 손을 대어본다

그리고 자신의 손을 이마에 대보는 공실

"....좀 열이있네..."


걱정되는듯 바라보는 공실,그러다 중원이 눈을 살짝,뜨며 감더니 눈을 다시 떠 공실을 바라본다

"......."


"..깼어요?"

"...(끄덕)"

"목은어때요?"

".......아파"

쉰목소리가 사실을 증명하는듯하자 공실은 한숨을 쉬며 중원의 얼굴을 쓰다듬는다

"아저씨 아프면안되는데"

"...왜"

"내 방공호잖아요"

"......(째릿)그이유뿐이야?"

"..(끄덕)네"

"...(한숨).....태양."

"..?왜요?"

"....나 옷좀줘"

"....?"

"...추워"

"...네?..!!!아맞다"

어제 중원의 몸을 닦아주느라 아직도 옷을 안입힌걸 깨달은 공실,바로 나가서 옷을 뒤지더니 중원에게 옷을던져준다

"됐죠?"

"..어"

공실이 던져준옷을 입다 멈추는 중원,그리고선 공실을 바라본다

"왜 집에 남자옷이있어"

"....?아-진우오빠옷이에요"

"...!!!왜 그런게 여기있어"

"....(갸웃)같이 놀고 자니깐요"

"!!!(공실에게 다가가며)너랑 둘이서?"

"...(절레)언니랑 저랑 진우오빠랑,진우오빠 여자친구랑"

".......아"

끄덕이는 중원,그리고선 일어서 마저옷을 입는다

"놀랐잖아"

"...?왜요?"

"....아냐.아무튼.."

"...근데 죽먹어야되지않아요?약..먹어야되니까..사올게요.여기 앉아계세요"

"...?그냥 같이가."

따라나서려는 중원에 공실이 중원을 쳐다본다

"밖에 낙엽떨어진것못봤어요?바람 많이 불어요.됐어요"

".....나 이제 열,안나"

공실의 손목을잡아 자신의 이마에 놓는 중원

"어때?"

"......아까 열있었는데..."

"지금은 안나.아깐...."

"...?"

"......아니야"

시선을 피하는중원,그러다 공실,중원의 눈을 바라본다

"눈은,눈은괜찮아요?"

"...?"

"어제 열나서그랬던건가..눈 많이 충혈되었거든요..."

까치발을 들어 공실이 중원의 얼굴에 가까이댄다

"나 봐봐요"

"...!!......(시선을 피한다)"

"씁"

공실이 중원의 눈을따라가 바라보며 중원의 눈을 빤히바라본다

그에 중원은 가까이있는 공실의 얼굴에 아무생각도안드는듯 멍하니 있다

"......."


"...흠,.....잘 모르겠네..."

걱정스레 바라보는 공실에 중원이 헛기침을 내뱉으며 신발을 신는다

"가자"

"..!!안돼요!!"

공실이 중원의 손목을 잡는다

"...후,..아까부터.덥석덥석"

"....?"

"....놔."

"...아,...프흐,죄송해요"

손을 놓는 공실에 중원이 손목을 옷에 털다 공실을 바라본다

"(덜컥,문을연다)"

"..안된다니깐요!"

"그럼 너 따라올래?"

"..?가야죠."

"그럼 따라와"

공실의 손목을 찾아잡는 중원,그리고 공실의 신발을 신겨주고선 대충밖에 나서 자동차 키를 잡고 성큼성큼내려가는중원

그리고서는 공실을 차에태우고,시동을 키자,그런 중원을 바라보는 공실

"...?뭐해요?"

"..?가자며"

"죽집가까운데?"

"...?나 거기안가"

"....!!!..네?그러면어딜가요?"


"집"

당연한듯 말하는 중원,그리고선 핸들을 잡는 중원에 공실이 놀란다

"!!왜요?"

"....?나 옷도 갈아입고,회사도가야하니까"

"...회사요?몸이 그모양인데?"

"안돼.회사가야돼.상해 킹덤일로 바빠"

"안돼요!!"

"가야돼.그리고 나는 일을 해야-더 빨리 나아"

".....흠,그럼 멈춰봐요."

"...?"

공실의 말에 차를 멈추는 중원,그리고 공실이 중원의 두볼에 손을 올려놓고선 자신을 향하게 중원의 얼굴을 놓고선 빤히바라본다

"재채기해봐요"

"...!!!뭐.?"

"감기는 옮겨야-빨리낫는데요.나한테 옮겨버려요"

"...!!!미쳤어?"

"....뭐,그 소리는 많이들어봐서...빨리요"

"......(공실의 손을 잡아 공실의 무릎위로 올려두며)알겠어.일 안하면되잖아"

"...프흐,(다시 운전을하는 중원의 머리를 쓰다듬는다)어이구 착하네"

"....!!!!뭐하는짓이야 태양"

"?칭찬해주는거에요.똥개가 말잘들으면 원래 해주는거에요"

"...(한숨)태공실,너 그거 알아?"

"...?뭘요?"

"너는 나에대해 철저히 무시하는게있어"

"...?제가요?"

"그래"

"...?뭘요?"

"....내가,남자라는걸."


예?부정하는듯한 공실의 반응에 중원은 한숨을 쉬며 말한다

"하긴,너한테 나는 방공호겠지.무슨 콘크리트정도되려나."

"......"


시선을 창밖으로 두는 공실,괜히 미안해진다



*

"후-"

집에들어서자마자 한숨을 쉬는 중원,머리가 빙-도는듯 어지럽자 눈을 지긋이 감는다

"....."

"..?왜그래요?"

"....아냐.(눈을뜬다)"

"...그런데..아까부터생각을-해봤는데요"

"...?"

"제가 아저씨를 콘크리트로 보기는 좀 그렇고....(벽을 가르키며)아저씨는 대리석 방공호에요.최고급(엄지를 들며)마음에들어요?"

"....."


일어서는 중원,그러더니 성큼성큼 공실에게로 가더니 손을 벽에 탁,대고는 공실에게 얼굴을 가까이 내밀며 가둔채 말한다

"나는 그냥 고급대리석이아니야.최,최,최고급!!!대리석이야.그 누구도 넘볼수없는,귀신보는 너한테만 특별히!..이용하게해주는 최고급대리석방공호야.알겠어?"

"...!!...네,..(시선을피하며)"

"...(침실로가며 슬리퍼를 직직끈다)나  좀 잘게.너는 티비를 보든,책을 읽든 마음대로해."

"...?아프세요?"

"당연히아프지.나 지금 어지러워.태공실,말좀....(비틀)...(피식)민망하네.아무튼,말좀시키지마."

".....(중원을 쫓아온다)"

"....옆에있지마.감기옮아"

"안돼요"

"....그러든지"

그리고선 침대에 눕는 중원,그리고 쫄쫄 따라오며 공실이 의자에 앉으려다 활짝 쳐진커튼을 보고선 커튼을  닫고 불을 꺼준다

"......"


어느새 잠든듯,중원이 가만히 눈을 감고있다

".....자요?"

"......"

"....자요?"

".....아니"


조용히 말하는 중원에 공실이 괜히 머쓱 일어선다

"주무세요.저 밖에있을게요"

"...편한대로해"

"...(끄덕)"

공실이 나가고,중원은 이불을 뒤집어쓰며 잠을 청한다


"..콜록,콜록"


.......



"...이건 이렇게..."


인터넷에나온대로 죽을 만들어보는 공실,서툴게 한 자국으로 손가락에 밴드가 무성히 붙여져있다

"..어후.."

몇시간동안 만든 죽에 힘든 팔을 주물주물거리다 그릇에 담아 중원의 방으로 간다

"아저-....?"

이불을 뒤집어쓰고있는 중원에 공실이 죽을 탁자위에 놓고선 이불을 조심스레 펼치자 식은땀을 흘리며 기침을 내뱉는 중원의 모습에 놀란다

"..!!!아저씨!!!정신차려봐요!!!!아저씨!!"


놀라 중원의 머리부분을 감싸며 중원을 깨우려는 공실,중원은 희미하게 눈을 뜨며 공실을 바라본다

"....희ㅈ..ㅇ."

"...?네?"

".....희주..야."

희주를 부르는 중원의 목소리에 공실이 안심을 한다

"...후....놀랐잖아요"

"....희ㅈ..야"

중원이 손을 뻗어 공실을 안자 놀란 공실,그 자세로 멈춰있는다

"..가지마..차희주...가지말라고"



".!!!!..."


"....제발"




가만히 안고있다 스륵,쓰러지는 중원,그와중에도 공실의 손의 찾아 꾹 잡고있다

"....."

그 모습에 공실은 그저 중원만바라보고있다

"........."




............


딸칵,

문을 닫고 조심히 나온 공실,쇼파에 가만히 앉는다

쇼파에 앉으니 아까 중원의 말들이 신경쓰이는듯 손끝을 만지작거린다

-가지마

그러고선 자신을 꼭 안았던 중원이 생각나자 두손으로 눈을 가리고선 고개를 숙인다

"나한테한게아니잖아...그래.."


속으로 되뇌여도 요동없는 떨리는 감정에 공실이 눈을 뜨며 두손으로 양볼을 때린다

"..미쳤나봐"



..........

다음주, 평소처럼 일하는 중원,감기에 언제걸렸나는듯 서류를 처리하다 뭔가 신경쓰이는게 계속걸리는듯 인상을 한번찌푸리다 결국 인터폰을 누른다

-네.주군

"태비서좀부르세요"

-..?네

"태양"

"...?왜요?"

"..사장님이"

"..?절요?"

"(끄덕)"

"...네"

큼큼,목소리를 가다듬고들어서는 공실,중원앞에 서자,중원은 눈도마주치지않고 귀에 이어폰을 꽂은채 서류들을 읽어내고있다

".....?저 사장님"

"...."

"...(한숨)"

그 모습에 공실이 앞에서 묵묵히 기다리고있으려 뒤로 발걸음을 물러나려다 하이힐이 독이였는듯 뒤의 작은계단때문에 쿠당탕 넘어지고만다

"..!!!..깜짝이야"

그 소리에 놀라 공실을 바라보는 중원,넘어져있는 공실의 모습에 한숨을 쉰다

"그러길래 하이힐을 신지말았어야지.참 시끄럽게도 알리네.반항인가?"

"...."

중원의 말에 억울하기도 한 공실,누구때문에이러는건데..중얼중얼거리며 일어선다

"...반항이야?"

"..아니요"

"...아무튼,내가 뭘좀.."

"이거 서류가져가면되는거죠?"

"..!!!!..?어?..어.."

"수정본으로 갖다드릴게요"

"...그래"


공실이 서류뭉텅이를 가지고나가자 중원은 공실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태공실,요즘 말이도통-없어...왜저러는거야?"


갸우뚱거리다가도 다시 서류를 보는 중원,그러다 공실의 모습이 아무래도 신경쓰이는듯 밖으로 나선다

"!!사장님"


밖으로 나온 중원에 인사하는 비서들,중원은 두리번거리며 공실을 찾는다

"김실장님.태비서"

"...아,아래층 사무실로 갔습니다.간지 한 이틀됐나?"

"......(한숨)"

"그런데 왜 아까부터 태양을찾으십니까?"

"....미팅있죠?아니 회의던가"

"지금..(시계를보며)서현그룹쪽과 미팅있습니다"

"..좋네요.태비서랑갔다올게요"

"...?괜찮으시겠어요?"

"..?무슨문제있습니까?"

"..딱히 그런건아니지만.."

"그럼."

뒷짐을 지고 나가는 중원,그리고선 엘레베이터버튼을 꾹,누른다

"......"

잠시후,고요한 사무실에 중원의 등장으로 조금 시끄러워지고,중원이 공실을 부른다

"태비서"

".."

"어이,태비서 어딨나"

"아,ㅌ..태공실사원?"

"....?예?"

"ㅅ..사장님"

"...!!아,네...무슨일이세요?"

"사장한테 무슨일이세요?..(한숨)미팅가야됩니다."

"..?(소곤)김실장님.."

"....일많으셔서 혼자가야되는데,나 지금 운전못해.따라와"

"...?...네"



.........


창밖을 바라보고있는 중원,그리고 운전을하고있는 공실

"..."

그러다 흴끗 공실을 보는 중원

"....."

조용한 정적을 깨듯 중원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태양"

"네.사장님"

"..아저씨라 이제 그만뒀나?"

"공과사는 구분해야죠"

"....언제부터그랬다고....(중얼)..큼.아무튼,너 요즘왜그래"

"..?네?뭐가요?"

"나 왜피하냐고."

"...!!!..제가요?"

"(끄덕)그래"

"..글쎄요.."
\'.....\'

".....이유가 있으면말해.말하기싫으면 내가 생각하고싶은데로 생각할거야"

"..그렇게생각하세요"

"..!!!....싫어.말해"

"...저도 싫어요"

공실의 틱틱거리는 반응에 한숨을 쉬는 중원,귀에 이어폰을 꽂고 재생버튼을 누른다

"..?근데뭐들으시는거에요?"

"너도 니가 생각하고싶은데로 생각해"

"..!!!..."
\'유치..하잖아요이건..;\'

..............



"....."


멀리서 바라보고있는 공실,하이힐이 아까부러진건지 위태위태하게 서있지만 간신히 벽에기대서있는 공실,멀리서 중원의 모습을 보며 기다리고있다

......


"괜찮으셨어요?"

"..뭐,그럭저럭.피해본건없으니까"

그리고선 차에 올라타는 중원에 공실이 조심스레 묻는다

"..저..사장님"

"...?왜"

"그.."

"귀신보이나?"

"..!!그런건아니고요...그...여분신발있으세요?"

".....신발?...없을것같은데.왜"

"....그럼 휴지각...이라도."

"....(두리번거리더니 옆에놓인 휴지각을 내민다)됐나?"

"...(웃음)네"

그리고선 한쪽 신발을 벗어 휴지각에 발을 넣는 공실에 중원이 어이없이 바라본다

"휴지각을 신으시겠다?..멀쩡한신발을......!!!너 발목왜그래"

"....?왜요?"

차에서 내리더니 공실의 발목을 보다 한숨을 쉬며 공실을 뒷좌석에 앉힐려다 그만두고 보조석에 앉힌다

그리고선 공실과 눈을 한번마주치더니 차문을 닫고는 운전석으로가 앉아 다시 차문을 닫는중원,시동을 키며 운전대를 잡으려다 공실의 물음에 공실을 바라본다

"왜"

"저 운전할수있어요"

"...그 발목으로,그 휴지각으로 운전 하다간 나도다쳐.고집하지마"

"...할수있어요"

"..똥개야?내말들어"

".....(입을삐죽내민다)"

"!!그런표정지어도안해줘"

"....치"

"..오랜만에 가을구경이나해.못본단풍이나보고"

"...겨울왔으면좋겠네요"

"...?뜬금없이 무슨소리야"

"..스키장가고싶어서요.."

"...(피식)참 뜬금없어.태양"


*


"병원안가요!!"

..예상치못한 공실의 반응에 한숨을 쉬는 중원,병원앞에서 실랑이 중인둘이다

"왜"

"발도 그렇게 아픈것도아니고"

"....부었잖아.골절일수도있어"

".....(중얼중얼)귀신들보는데....(중원을바라보며크게말한다)그냥 진우오빠랑 다시 올게요"

"..나 바빠요.태양.빨리하고가자"

공실의 손목을 잡고 가려는 중원에 공실이 손을 뿌리치고 절뚝거리며 뛰어간다

"..!!!!!태공실"


중원의 말을 무시하고 뛰어가버리는 공실에 중원은 한숨을 쉰다

"....하,..."


중원이 공실을 잡으려 뛰어가려다 진동이 울리는 전화에 전화를 꺼내받는다

"네"

-주군,어디십니까?회의해야하는데 안오셔서..

"...미뤄두세요."

-..예?이번 주차장입구..이재석사장님도오셨는데...

"...!!...하...이재석 요즘바쁘다고했죠."

-예.이거끝나고 다시 약속잡기는좀..

"..알겠어요.지금갈게요"

-예.


그리고선 차를 타는 중원,한쪽에는 이어폰을 꽂은채 시동을 키고 운전을 한다


[외로워도 슬퍼도]


"...?"

어디서 익숙한 캔디노래에 시선이 가는 중원,휴대폰을 놓고간 공실에 중원이 이어폰을 귀에서 뽑고선 눈으로 이리저리공실을 찾아보지만 없다

"...그걸 신고,전력질주를한건가?..어딨는거야"




벽에 기대 쉬고있는 공실,찌릿 하는 발에 인상을 한번 쓰다가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다시 일어선다

"병원은 다시는 못가"

예전 병원에 혼자갔다가 여럿귀신때문에 정신병원에도 끌려갔던기억의 공실,그것보다 피투성이의 귀신들의 기억에 인상을 찌푸린다

"..으후.그땐..하."

한숨을 쉬며 걷던 공실,그러다 앞의 귀신에 멈칫한다

"...아줌마?술사드려요?왜오셨...."

-지금이요!!

"!!!"

-빨리요!!!!


그리고 그 영혼이 이끄는대로 공실은 따라갔다




............




"그럼 여기서끝내시죠"

회의가 끝나고,먼저 밖으로 나서는 중원

귀도와 같이 올라가며 사장실로 향하다 옆의 수행비서가 내미는 휴대폰에 전화를 받는다

"..?네"

-저 주중원사장님이십니까?

"그게접니다.무슨일이시죠?"

-저 태공실이라는 분이 지금 한국경찰서에 있어서요

"....?예?누구요?"

-태공실이시라는분이 지금 무단침입죄로 여기 유치장에 있다구요

"......태공실이요?"

-예.모르시는분입니까?

"..."

-..?단축번호에있던데...잘못걸었나

"..예?"

-정말 태공실씨 모르십니까?

"..아는사람입니다.어디라구요?"

-한국경찰서입니다.그러면..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는중원,주머니에 넣으며 뒤를 돌아 귀도를 본다

"..?무슨일이십니까?주군"

"저랑 좀 어디좀 가시죠"

"..?예"

그리고서는 앞장서 걷는 중원,따라오는 귀도에 말을한다

"태공실이 경찰서 유치장에있다네요.무단침입이라던데,또 귀신때문에 어쩌다한것같아요.좀 가서 뒤치닥거리좀 해주세요"

"..(피식)알겠습니다"

잠시후,

뒷짐을 지며 나오는 중원을따라 고개를 숙이며 따라오는 공실

"태공실"

"...예"

"너 계산안되는건 알아왔지만 그깟 귀신때문에 이런상황까지,오게,만드나?"

".....죄송해요"

"무단침입이라..아주 도둑질은한건가?"

"....죄송해요"

"....(뒤를 돌아 고개를 숙이고있는 공실과 마주한다)죄송하면 고개좀들든가."

"....(고개를 든다)"

그리고선 머리를 쓸어넘기는공실,그에 이마에 긁힌 상처가 나타나고 그를 본 중원이 놀라 공실의 상처를 보려 공실의 볼을 꾹 잡는다

"..!!!"

"이게뭐야"

그리고선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크게뜬눈으로 상처를 자세히보는 중원

자세히보니 볼에도 긁힌자국이있다

"다쳤잖아.니가말한 그 애아빠가이렇게만든거야?"

"..그교..애룰떼률를는굘묠르드그.."
(그게 애를 때릴려는걸 말리다가..)

"....안돼겠어.지 애를 그모양으로 만들면서 내 애까지 이렇게만들었어.병원가자.태양"

그리고선 공실의 손목을 잡아끄는 중원에 공실이 중원을 잡는다

"..왜"

"..싫어요.그..그냥 우리 집가서 붕대붙이고그러면안돼요?"

"..태공실.나도 병원싫어하는데 너때문에가려는거야.빨리 투정부리지말고가자"

"....(절레)"

"...(한숨)왜그러는데.귀신때문이야?"

"...(끄덕)네"

"....하,나 방공호인거 잊었나?"

"......그래도요..."

"....손 꼭잡고있으면되잖아.그리고..(흴끗 공실의 발을 본다)"

"...?(중원을 올려바라본다)"

"....너 아직도 그러고있던거야?"

"..?네?"

그리고선 무릎을 꿇는 중원에 의아하게 바라보는 공실,중원이 공실의 발에신겨진 터져있는 휴지각을 벗기더니 휴지통에 던진다


그리고서는 일어서며 공실을 바라보는 중원

"하,..유통기한지난커피도마시는태양이 이러는걸 진작에 알아봤어야했는데."

"......민폐죠.."

"...그래.아주-민폐야.아주 안하던행동해서 사람들이 나보고 수군거릴까봐 아주 미치겠어"

"...그럼하지마요.."

절뚝거리며 걷는공실,어느새 어두워진 밖에 쌀쌀한 가을바람이 공실의 맨발을 감싼다

"..(한숨)"

그걸 바라보던 중원

공실의 다리에 손을 올려놓더니 어깨에도 손을 올려 그대로 공실을 들어안는다

"..!!!뭐해요!!"

"...나도 싫어.니가 내 레이더니까,해주는거야.조용히 있어"

"....내려줘요"

"뭐 이게 처음도아닌데."

"!!"

....................


잠시후,슬리퍼를 신은채 병원에서 나오는 공실,얼굴에 큰 반창고 두개를 붙이고선 절뚝이며 나오고있다

"그나마 다행이네.삐끗하기만해서.깁스했으면 또 한달하고....그러고보니 태공실 참 잘다쳐"

"...그러게요.."

"..그런데 말야.태공실"

"...?왜요?"

"..(발걸음을멈춘다)물어볼게있는데말야"

"....?"

"......내가 전에도말했는데,...그..막 뛴다고"

"...아-"

"....그게 이유를 이제알것같아"

"...?뭔데요?"

그리고선 조용히 공실을 바라보는 중원,공실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고개를 가까이 가져다댄다

"..널 이렇게 바라보면, 여기가 막뛰어"

가슴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중원에 공실이 눈을 피한다

"...."

그런 공실을 조용히바라보다 공실의 허공에머물러있는 손을 잡으며 자신의 가슴에 갖다댄다

"너는 내가 아직도,내가 남자로 안보이고 대리석방공호로만 보이냐고.태공실"

".....!!.."



서로의 눈이 마주치고 그 가을밤,정적이 흘러갔다



----------------



빠릿빠릿쓸려고했는데;;하하하;;일주일정도가걸렸나..미안해횽들..하..이커플진도좀빼야되는데.좀걸리네.....흠..ㅋㅋㅋ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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