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서포트 준비 단계부터 시작할께!

<준비 단계>

저번 서포트의 여운이 너무 길게 남아서 

이번에도 꼭 성사 시키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게시글이나 댓글 화력이 없어서 

'이거 이번엔 안되려나?' 싶으면서도

모금 참여는 많이 해줘서 어찌어찌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ㅜㅜ

갤인 만큼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 

하나하나 의견 구하고 물어봤어야하는데

댓글로 의견은 거의 없는데 다들 모금은 열심히 해줘서

'그냥 나를 믿는다는건가..? 싶은 생각도 있었고

참여도가 생각보다 저조한데 시간은 촉박해지고 있어서

어떤건 내가 그냥 결정한 것들도 있었어 (미안ㅠㅠ)

서포트 가능한 날짜가 한번 엎어지고 나서 계속 날짜가 안 나와서

내가 매니저님 귀찮게 한건 아닌지 몰라...

뭔가 촬영도 막바지일 것 같은데

아니나다를까.. 오늘 갔을때 갤주가 딱 16부 대본을 들고 있더라고..

커피차 사장님이 핫도그 갯수를 

인원수에 딱 맞춰서 가면 백퍼 부족할거라고 하셔서

'그냥 내가 무리해서라도 채워내야되나...'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그냥 이게 이번 서포트의 운명이다!!!! 

생각하고 그대로 진행했어!! (잘한 결정인 것 같아ㅎ)

아침까지 코로나 검사 결과 기다리면서 

안절부절 일단 현장으로 갔어!

다행히 가는 길에 음성 문자 받아서 

매니저님께 보내드리고 10시20분쯤 현장 도착!

<현장(1)>

현장 도착했더니 이미 핫도그는 반쯤 팔리고

스텝분들이 주문도 많이 하고 계신 상황이였어!

도착해서 매니저님께 연락드리니 갤주랑 같이 내려오신다고 하셨어

나도 이번엔 나름 두번째라고 긴장 안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갔는데

막상 갤주가 계단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확 긴장이 되더라구..ㅎ

파란색 담요를 감싸고 내려오셨는데 딱 안에 파란 드레스가 보여서

'엇...! 저 드레스 그 드레스인데..!' 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고

그 담에 확 눈에 보인건 갤주 신발...

완전 하이힐을 신고 내려오시더라고ㅠㅠ (보는 내가 무릎이 아픈...)

그래서 내려오시자마자 인사보다도 "발 괜찮으세요???"가 먼저ㅋㅋ

갤주랑 인사하면서 "1년만에 다시 이렇게 왔어요!!" 라고 말했는데

너무 반갑게 맞이해주시면서 

1년전에 내가 했었던 얘기를 꺼내시더라고...(놀람)

(총대 어디 살고, 무슨 공부하고 등등 물어보셨어서 답 했었던적이..)

1년전에 팬이 했던 말도 기억하시고.. 진짜 너무 따수운 갤주야..

갤주한테 꽃 전달하는데 다행히 예쁘다고 좋아해주셨어!

그 와중에 난 나름 의상 색이랑 꽃이랑 어울려서 혼자 흡족해 하며

"파란 수국을 사왔는데 딱 마침 남색 드레스를 입고 계시네요!!" 

라고 했는데...갤주가 "얘 좀 봐, 막 갖다 붙이고 있어" 라고 함... 

(억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차 앞에서 찍고, 그 다음에 x배너 옮겨서 현수막과 함께 또 찍고!

나는 열심히 잘 찍고 있었는데... (나름 사진 부심 있단 말이지..)

의심의 눈초리로 나 쳐다보시면서 매니저님한테 

"예쁘게 잘 나오는지 잘 봐봐"ㅋㅋㅋㅋ

"아 완전 잘 나오고 있어요!!! 

제가 매니저님한테 확인도 받을게요 나중에!ㅋㅋ"

요즘 매니저님이 사진실력이 부쩍 늘으셨다고 매니저님도 몇 장 찍으셨어ㅋㅋㅋㅋ

(근데 결국 모든 인별에는 총대가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고 한다...

괜히 인정받은 느낌이여서 뿌듯ㅋㅋㅋㅋㅋ)

16부 대본을 들고 계셨어서 막회 찍는구나 싶었는데

의상이 또 그 의상이여서 내가 여쭤봤다가

갤주가 의도치않게 스포를 할 뻔해서ㅋㅋㅋㅋㅋ

옆에 매니저분들 다 얼음 되시고ㅋㅋㅋㅋ

그러고는 그냥 근황 얘기 하고 총대 개인적인 얘기 물어보셔서 답하고...

(하지만 머리속에는 계속 오늘 내가 물어봐야되는 질문들 생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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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답변들은 2번째 후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