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가 솔직히 여기에서 그렇게 까일 거리가 있냐?

이스포츠가 예전보다 발전하지도 못했는데 가장 발전 못 한 건 팬 문화인듯 ㅇㅇ

커지는 건 몸집 뿐이고 팬이든 까든 아주 한 명만 득달같이 뜯으려는 게 참 가슴 아프다

일등이라는 자리는 사실 페이커의 부담이 되고 있는 게 아닐까?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왔으나 이제 그와 그 팀에 남은 것은

오만,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 같다.

칠년이나 계속되어왔던 그의 커리어도 언제나 저점도 있고 고점도 있을 수 있는거지, 언제나 잘하기만 하는 사람은 없잖아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게 조금씩은 성장하려고 하는 모습들도 언제나 보여주고 있는데,

그렇게 노력한 페이커가 얻은 게 뭘까?

즙, 퇴물... 온갖 모욕적인 말들을 들어오면서도 노력하는 모습에 나는 응원을 보내고 싶다

9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슼도,

위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도 ,

딱딱하게 굳어버린 팬심을 돌리고 다시한번 롤드컵을 들어올리기를 바란다

슼, 화이팅!

롤이야기) 라이엇 국제대회 최단 경기기록은 15분 57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