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어나기는 7시에 일어났음

일어나자마자 갤에 들어와서 반응을 관음하고있었어

아직 7시인데 200명이 와 있다는거야.. 그때는 싸인 방식이 아직 불확실해서 지금가도 못받겠구나 싶었어

내가 애초에 10시정도에 도착해야지 계획했던거라, 8시 30분에 출발했음.

가는데 전철 코앞에서 놓쳐서 15분 딜레이 됐다 ㅠㅠ.

문학경기장역에 10시 10분에 도착하고 2번 출구로 나가니까 줄이 거의 경기장 입구까지 늘어서 있더라.

줄 서다가 가망없어 보이면 앞에 가서 애들 얼굴이나 봐야겠다 생각하고, 일단 줄에 합류했다. 내 뒤로도 사람 많이왔음 ㄷㄷ

나는 솔플러라서 그냥 노래들으면서 있었는데, 너무 덥고, 1시간 넘게 서있으니까 그때는 내가 아이돌 처음 좋아해본거고, 아이돌 보려고 줄 서는게 약간 웃겼음 ㅋㅋ

갤에서 본 인천엽서 뿌리는 봇도 보고, 핑크코끼리도 만나고 11시 30분 됐는데 시작이 안돼서 너무 불안했는데 40분부터 시작함 ㅋㅋ

근데 생각보다 줄이 쑥쑥 빠지는거야, 갤 관음해보니 멤버 정해서 한명한테만 받는다고 그러더라.. 아예 못받을 줄 알았다가

한명씩이면 시간 단축되니까 내심 안도했다 ㅋㅋ.

중간정도 왔을때 관리자님이 리다님 먼저해준다고 팬들 앞으로 오시라고할 때 고민했는데 받고싶은 멤버가 있어서 불안해도 기다렸음 ㅋㅋ..

나는 거의 12시 15분쯤에 입장한 것 같음

처음에 애들 위치가 안보여서 일단 끝으로가니까 지수 짝뚜 지애 명은이 순으로 있어서, 명은이 줄에 바로 섰음 ㅋㅋ.

나는 애들 실물을 처음 영접하는거라 안 잊으려고 눈에 최대한 담고, 사진으로 조금씩 찍어뒀다 ㅋㅋ.

드디어 명은이 앞에 섰음.

나 : 안녕하세요.

명은 : 안녕하세요. 성함이??

나 : ㅇㅇㅇ이요.

명은 : 이름쓰다가.. 오..오빠죠??

나 : 네 ㅎㅎ 너무 팬이에요!

명은 : (웃어줬음)

내가 반지끼고 있었는데, 명은이가 반지 가르키면서

명은 : 이거 뭐에요?? 혹시 커플링?? 여자친구 있어요?

나 : 아니에요. 없어요 ㅠㅠ(이나럽 우정반지보고 따라했어요 하려다 덕후같아서 안말함)

명은 : 그럼 제가 오빠 여자친구 해드릴게요.

나 : 진짜요? 그거 (멘트에) 꼭 써주세요!

다 쓰고 악수 하려고 손 내밀었는데 명은이는 하이파이브 자세였음

나도 하이파이브로 바꿨는데 명은이는 악수로 바꿈 ㅠㅠ.

그래서 나도 악수로 바꿨는데

명은이가 내 손 감싸서 잡아줌 ㅋㅋ.

나 : 고맙습니다.

하고 나옴 ㅠㅠ..

후회되는 거라곤 정작 바로앞에있는 명은이를 많이 못 봤다는 거. 인사할때만 쳐다보고 그 후로는 싸인하는것만 보고있었음... 왜 그랬을까?? ㅄ ㅠㅠ

1cm 캠 잘봤다고 나중에 폴라포 많이 사주고싶다고 하고싶었는데 이것도 못말함

싸인받고 뒤로가서 줄 서있으면, 또 받을 수 있을까 서 있었는데, 생각이 바껴서 그냥 애들 얼굴 보러 찍러들 근처에 서서

애들도 보고 꾸진 폰카로 사진도 찍고 ㅋㅋ.. 행복했다.

이제 차 나간다고 다들 비키라고 하길래 팬 이미지 나빠질까봐 빠릿빠릿하게 비켜줌

차 타서 미주 막 차에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고 ㅋㅋ 밥 드시라고 사자후함 ㅋㅋ

그리고 짝뚜 지나가는거 코앞에서 봤따. 엄청 가까웠어서 폰으로 찍었어도 화질 좋은데 동영상 어떻게 올림?

야~ 끝났구나~ 집 가려고하다가 공연있는거 깜빡하고 다시 경기장 안에 들어감

처음에는 맞은편 응원석에 앉아있었는데 무대 보고있으니까 그 옆에 응원석에서 보면 가까이서 보겠다 싶어서 그쪽으로 갔음.

근데 사람들보니까 다 내려가길래 이게 웬떡이냐 싶어서 내려가서 2열에서봄 ㅋㅋ. 근데 앞에 초등학생이 팔 올리고 동영상찍고 그래서

내 영상에 애기 팔이 딱 걸리기도 하고 폰으로 뭘 찍나싶어 포기하고 사진 조금씩 찍으면서 눈으로 봄

데스티니 - 안녕 - 아츄 순으로 했음 ㅋㅋ

완전 첫 오프라 러블리너스 응원하는것도 처음봤는데 신기하기도하고 재밌어보이더라 ㅋㅋ

오늘 의상도 아츄 의상이라 너무 이쁘고, 처음보는 공연에 너무 감동받았음, 포인트 춤 알고있어서 따라하고싶었는데 그건 참음 ㅋㅋ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행복하고 재밌었던 날이었음.

근래들어 최고 행복한 날이었던 듯... 

아까도 글 썻지만 나는 오프가는게 유난이라고 생각했었어. 이번에 큰맘먹고 간거였는데 왜 오프에 가야하는지 지금은 너무 잘 알겠다.

지금도 너무너무 설레고 낮에느낀 그 느낌이 남아있어서 다음에도 시간되면 꼭 가고싶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