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붕이들아 잘 지냈노? 오랜만에 본진에서 만나니까 노무노무 반갑다 이기야!

좌파친북 대깨문, 뇌물먹은 광자년 때문에 노갤 본진이 한 달 반동안 슬럼가가 되버려서 노스탄티노폴리스 응딩이에서 죽을 똥 살 똥하고 그랬는데…

며칠 전 국정원에 새로 온 신입 덕분에 본진이 부활해서 기분 딲! 좋다이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노갤 재떡상의 기회를 놓쳐서야 되겠노? 바로 노문학 신작 작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동안 노문학 직무유기를 해서 그런지 신작 아이디어 생각도 안나고 필력 ㅆㅎㅌㅊ가 돼버렸다. 도무지 새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노…

그렇게 별 생각 다하다가 갑자기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이기

바로 인생철학에 관한 노문학이다 이기야! 왜 뜬금없이 인생철학이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노문학의 스토리는 가상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루는 게 일반적이지만 현실적인 내용을 주제로 하는 노문학은 소수였다이기

그래서 나는 재미도 주고 인생살이에 유익한 내용까지 모두 노문학에 담아보고 싶었다이기. 특히나 노갤엔 급식, 학식, 직장충들 비율이 많으니 사회생활에도 분명히 도움될 거라고 생각한…

훠훠훠 노무혐 데통렁늼 갑자기 웬 인쇙철확입뉘꽈? 꼰머입뉘꽈? 훠훠훠

아니 이 개새끼가 사람 말하는데 쳐 끼어들어?

으악!

하아… 저 씨발놈 때문에 하려던 말 까먹었노...

아무튼 저새끼처럼 저딴 식으로 말하면서 남의 말 끊으면 바~로 아싸찐따은따 각이다이기야.

서론이 길었는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이기. 오늘은 첫 시간이니까 핵심적인 내용부터 먼저 다루겠노

【 첫번째! 관심사를 늘려라! 】

마! 다이쥬! 니는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고?

아따 그걸 말이라고 하능가? 당연히 DJ대ㅈ…

" ...... "

어…

다.. 당연히 "MC무현" 아니냥께? 엠무 다이'슨'키!

그럼 MC무현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뭐노?

그.. 그야 "응디시티" 아니겠냥께?

그럼 응디시티가 어떤 노래인지 알려줄 수 있겠노?

YES!

이게 말 잘하는 법의 핵심이고 전부다 이기. 노붕이 니가 말을 잘하고 싶으면 대화 주제에 대한 기초 지식이라도 있어야 되지 않겠노?

예컨대 친구들이 내 고향 경남 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김해가 어디있는지 뭐가 유명한지 정돈 알고있으라는 소리다 이기. 자기가 알고 있는 분야라면 대화가 술술 풀리지 않겠노?

그러니까 쉬는 날 게임 좀 그만하고 자기 견문을 넓히라는 소리다 이기. 맨날 빈둥거리만 하면서 "노무쿤, 어떻게 해야 말을 잘할 지 모르겠어..." 이 지랄하는 노붕이들은 부엉이 바위를 권장한다이기. 저런 말 하는 것자체가 어불성실이다 이기야.

경험 적은 20대 초반이라면 너의 대한 정보를 말하는 걸 연습해봐라 이기. 보통 초면에 말이 끊기면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너에 대한 질문이다 이기야. 너를 제일 잘 알고있는 사람은 넌데 대부분의 말 못하는 사람들은 자기 얘기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이기.

자, 다시 예를 들어보자.. 다이쥬쿤은 고향이 어디노?

아따 이 잡노무 문디 자슥이 쳐 돌아부렀나 남으 고향을 묻고 지랄이여 확 시발 뇌수를 처 빨아먹어벌라

나... 나는 서울 살아!!ㅎㅎㅎ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으따 나가 전남 신안군 출신인디. 자꾸 시벌 신안이 천사으 섬, 노예으 섬이다 이지랄하는 토착왜구들이 많아강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으로 이사왔당께ㅋㅋ

이 정도는 얘기해야 너랑 대화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겠노? 자 여기서 서울 서대문구라는 키워드가 또 생겼다이기. 상대방이 서대문구에 대해 궁금해하면 유명한 건 뭔지 맛집은 어딘지에 대해 얘기하다가 상대방한테 역질문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소리다이기.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 고향은 어디고 내 고향엔 뭐가 유명하고 내 고향 주변에 어떤 지역이 있는지만 알아도 30분은 대화 쌉가능이다이기. 근데 나의 대한 주제가 사는 곳만 있을리는 없지 않겠노? 내가 다닌 학교도 있을 거고 그 학교 주변엔 뭐가 유명한지 그 학교는 어느 지역에 있는지 그 도시는 뭐가 유명한지 등등... 진짜 구라 1도 안 하고 자기 주변에 관심만 있어도 한 시간은 대화할 수 있다이기야

말을 잘하는 기술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관심이라는 키워드가 1순위라고 생각한다이기. 아는 게 많으면 니가 재밌게 말하지는 못하더라도 사람들이 게이 말에 경청한다 이기야!

【 두번째! 남의 말을 기억해라! 】

내가 방금 말한 것도 기억 못하고 또 물어보면 저 사람이랑 대화하기 싫지 않겠노? 그런데 내가 한 달전에 얘기한 걸 저 사람이 기억하고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한 인식이 좀 바뀌지 않겠노? 그러면 상대방이 했던 말을 기억했다가 다음에 대화할 때 써먹으면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겠노?

바로 그거다 이기.

그 사람이 게임을 좋아한다고 했으면 다음에 만날 때 게임 얘기를 하면 되는 거다이기. 다짜고짜 "어떤 게임이 재밌어요?" 이런 식으로 묻지 말고 최신 게임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고 게임 얘기를 하는 게 더 좋지 않겠노?

그 사람이 게이 옆동네에 산다면 옆동네에 한 번 놀러갔다오면 대화 소재가 생기는 법이다이기. "그 동네 뭐가 유명해요" 이렇게 말하는 거 보단 "아! 그 동네 봉하쌀이 유명하던데! 드셔보셨어요?" 이런 식으로 게이가 뭔가 안 다는걸 상대방에게 어필하는 게 좋다이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듣는 것 보다 말하는 걸 좋아하니까 말을 하게 만들어야 게이랑 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노?

"Give and Take"

【 세번째! 말과 말 사이에 틈을 없애라! 】

다이쥬쿤은 무'슨' 음식을 좋아하노?

어... 나는 홍어 좋아하고... 그.. 또 뭐더라...

이렇게 말하지 말고

으따 나가 말여 치킨도 좋고 햄버거도 좋고 삼겹살도 좋고 고기 들어간 음식은 다 좋아하는 디 그중에서도 홍어삼합이 가장 좋당께! 이거 끝나고 노무쿤도 같이 한 잔 딲하러 가지 않겠냥께?

이런 식으로 음, 어, 아 같은 쓸데 없는 말을 빼버리고 말을 빠르게 이어가려고 노력해봐라이기. 평소에 생각이 얼마나 없으면 좋아하는 음식 물어보는 데도 대답을 못하노? 말을 아주 빠르게~ 하라는 게 아니고 쓸데없는 감탄사만 빼버려도 대화의 퀄리티가 높아진다이기야. 이게 숙달이 되면 그때부터 조금씩 말을 빠르게 해봐라이기.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으면 듣기 싫어지는 법이니까

오늘 말한 세 가지를 요약하고 끝내겠다이기

【 첫번째! 관심사를 늘려라! 】

【 두번째! 남의 말을 기억해라! 】

【 세번째! 말과 말 사이에 감탄사를 빼고 자연스럽게 말해라! 】

끝! 오늘 노문학은 여기서 끝이다이기. 노붕이들 모두 찐따탈출하고 인싸가 될 수 있도록 빌겠노 우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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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장문 글 넣어서 써본 노문학이노. 예전에 올린 "인싸가 되고싶은 다이쥬쿤" 제목에 영감을 얻어서 써보게 됐다이기.

평범한 노문학이랑 다르게 현실적인 내용을 가져와봤는데 노붕이들 사회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혹시 궁금한 거나 모르는 게 있으면 댓글에 써주면 답변 아주 빠르게 주겠노

이 노문학이 도움이 되었으면 개추랑 댓글 앙망한다이기. 원래 개추구걸 안 하는데 노갤 념컷 존나 높아져서 노갤 념글도 희소한 마당이라 그렇노...

념글 딲 한 번 괜찮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