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트라의 역할 자체가 너무나도 모호하다. "뒤도는 영웅(flanker)을 이기는 영웅"을 원한다면 움직이지도 못하는 터렛따위는 도움이 안되고 보통 1vs1을 처발린다. "좁은 문(choke point)을 지키는 영웅"일 수도 있는데 요즘은 뒤도는 루트가 한둘이 아니다. 지원 영웅인데 아군을 지키는 영웅(peeler)도 아니고, 전방에서 몸빵이 되는 영웅(front line)도 아니다. 그래서 많은 시메충들이 자기가 뒤로 도는데(flanker) 피200에 이동기도 없는 시메가?

시메 입장에서 자기가 쓰는 좌클은 너무 약한데, 상대방에게는 근접전에서 상대하는 게 더럽게 짜증난다(annoying). 한조와 메르시가 "짜증나기 때문에" 리워크가 되었다는 걸 잊지 마라. 한조의 갈래화살은 대충 쏴갈겨도 누군가가 어디선가 맞는 운빨좆망 스킬로 악명높았고, 메르시 대규모 부활은 한타 자체를 없던 것으로 만들며 게임을 메르시찾기 숨바꼭질로 전락시켰다. 비슷하게, 저랭크의 수많은 옵린이들에게 에임도 뇌도 필요없이 들러붙어서 지져대는 시메 좌클은 "짜증나는" 스킬이다. 하지만 랭크가 조금만 올라가도 "이동기가 없는 시메가 적에게 오랜 시간 붙어서 좌클 풀차지를 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일을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우클은 피하기 너무나 쉽고 너무나 몰개성하다. 물론 수비할 때 위협용으로는 (zoning) 좋다. 하지만 팀파이트에서는 아무런 임팩트가 없는 스킬이다.

터렛이 너무나도 구리다. 피1이라서 너무나도 손쉽게 터지며, (아군에게 직접 정보가 가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감시 포탑"(sentry turret)으로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설치하는 데에도 너무 오래걸리고, DPS도 약하다. 그래서 유의미한 딜을 뽑기 위해 몰아서 짓게 되는데, 스플뎀에 한번에 터지면 복구하기 위해 30초 이상을 써야 한다.

리워크로 새로 추가된 광자 방벽은 단언컨대 "이 게임 최악의 방벽 스킬"이다. 사실상 시메트라 자신을 잠깐 지키는 것 외에는 거의 쓸모가 없는 스킬이다. 쿨다운은 더럽게 길고, 스킬을 사용하면 너무 앞에서 나오는데 또 전진 속도는 쓸데없이 너무 빠르다. 모양도 너무 집착적으로 동그랗게 생겨서 실제로 적의 공격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질 않는다. 때문에, 팀파이트에서 유틸리티로 활용할 수도 없고, 아군을 지키는 데에도 쓸수가 없다.

시메트라의 궁극기가 시메의 모든 것에 가까운데, 그 역할이 너무나도 고평가된 탓에 시메의 나머지 스펙을 전부 다 깎아먹었다. 모두가 다 알듯이 궁없는 시메는 사실상 없는 사람 취급이며, 초반 다른 팀원들에게 "시메 궁 나올때까지 버텨준다"라는 시메트라 중심의 귀찮은 전략을 강요한다. 게다가 궁이 빠지고 난 다음의 시메는 너무나도 무기력하다. "궁이 있을 때만 지속적인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지원 영웅"이라니 실로 쌍욕 먹기 딱 좋은 포지션이다. (발키리를 써야만 힐이 되는 메르시라고 생각해보자)

궁이 깔리면 좋은가? 시메 궁이 깔리는 위치는 모든 공격군들이 체크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털리기도 쉽고, 상황빨 맵빨을 너무나도 심하게 탄다.

텔레포터는 합 안맞는 팀에게는 쓰레기나 다름없다. 또한 이 게임에서 가장 유명한 트롤링은 시메 텔레포터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보호막 생성기가 사실상 시메의 모든 것이므로, 보호막 생성기가 터지면 걍 시메를 내리는 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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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r/SymmetraMains에 올라온 분석.

징징이냐 아니냐, 똥캐를 왜하냐, FPS면 총을 쏴라, 같은 비판은 둘째치고, 분석 자체가 틀리지는 않은 것 같아서 옮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