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때 피아노소리들으면 기분이 좋아졌었고
그런 피아노치는 사람들의모습이 너무나 멋있었어
정말 마치 나의 동경의 대상이였지. 하지만 우리집은 어릴때부터 가난했어서 피아노는 꿈도 꾸지 못했어
그래도 부모님이 원망스럽거나 하지는 않았어 나를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청소하러다니는 어머니와 전기공사를 다니시는 아버지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뿐이였으니 지금도 너무나 감사한분들이셔
금전적으론 힘들었지만 정말 너무나 잘키워주셔서
이제는 나름대로 밥벌이 할수있는 직장에 잘 들어가서
사회의 일원이되었지 이제는 나도 돈을 버는 사람이 된거야!
이제 돈을 버니 나의 마음대로 피아노도 살 수 있고
주말에 마음껏 시간써서 피아노 연습할수있게 되었어
그래서 어제 피아노사서 오늘 처음으로 아무것도 모르지만
막 이것저것 눌러보며 신나게 쳤어(물론 정말 유치원수준이지만..)
정말 어느때보다 돈을 쓴게 아깝지 않고 뿌듯했어
그리고 내가 돈을 벌어 산 피아노를 이렇게 마음껏 칠수있다는게
너무 너무 너무 좋고 행복했어 물론 인간이라는게 참 간사해서
언제 이 마음을 잊을진 모르겠지만
정말 당근마켓에서 산 엄청 낡은 가끔소리가 나지않는
이 전자피아노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할수있구나 하는걸
느끼게된 하루였어 정말 행복이라는건 멀리 있는것이 아니구나.
그리고 행복이란 절대 돈에 비례할수가 없는것이구나
라는것도 느끼는 정말 뿌듯하고 행복한 하루였어.
여기에는 정말 피아노를 사랑하는분 도있고
전공이라 억지로 하는분들도 있고 취미로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누구든지 정말 그저 피아노 칠수있는거 자체가 감사한일인걸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