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제로 보고나서 ㅋㅋ

내가 레트로pc 수집할 정도는 아니고

집에 쓰던 386 486 586 같은건 정상적으로

거의 작동되게 해놓고 보관중인데 나머지 고치려고

5년전에 cd드라이브랑 램 중고 사러 간 적이 있어


겨울이었는데 한 눈에 봐도 존나 없어 보이게 입고

그 군밤모자같은거 쓴 아저씨랑

딱봐도 존나 멍청해 보이는 중딩이 가게에 기웃 대고

있는거 용팔이가 들어오라고 츄라이츄라이 하듯이

말하니까  들어오고

아저씨는 애가 롤이란 게임하는데

그거 되는거 싼거 달라고 하더라

근데 추천한게 40만원 짜리 중고인데

i5 750에 460 피방에디션 램 4기가 짜리 42만원 가격표가 붙어 있어 씨발 ㅋㅋ

난 내거 계산하고 나갈려고 하는데

모니터에 본체 연결해서 롤 돌아가는거 보여주면서

이렇게 빠르고 롤 아무리 해도 안느려집니다

빙글빙글 웃는거보고

사람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단 생각 처음들음

그때 지하철 타고 가면서 뭔가 존나 슬프더라

잘 모른다고 저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사람들이 다 똑같이 알면 저럴 일이 없을텐데

별의 별 생각 다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