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투니판 재 더빙 웨딩피치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용신님 트윗이 올라왔음.

참고로 난 못 봤지만, 갤러들의 글과 미리보기 등 내 생각을 쓰겠음.

용신님 말대로 초기 본은 우리에게 엄청난 각인을 시켜줌.
일판(원판) 한국판 로컬라이징 등 나라를 넘어오면서 생기는 소동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면 되는거임.

피치 처음 시작이 1997?년도 였고 지금은 2013년도니 그 시절과 지금의 생각이나 사상 등이 많이
변하고 개방되고 그런 시대로 왔지.  얘기하는 어투와 자주쓰이는 용어등이 변하는 것도 당연한거지.

지금은 '2013'년 이니까.
그래서 캐릭터를 1997년대에는 마냥 말괄량이로만 봤다면

'2013'년인 지금은 마음속은 성숙하지만 겉은 말괄량이 이렇게 볼 수도 있어.
그때의 여성상과 지금의 여성상은 많이 다르니까.
또 어릴때 봤던 그 캐릭터들과 어른이 되어서 본 캐릭터들은 분명 어른과 아이의 입장차이가 있기때문에
당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인 캐릭터 성격이 갑자기 확 바뀌는건 절대 아니야.
피치는 '말광량이, 발랄함'
릴리는 '조숙함, 이면의 여우스러움?'
데이지는 '보이시, 피치와는 다른 활발함'

이게 기본적인 캐릭터 성격이지.
1997년이든 '2013'년이든 그 캐릭터의 느낌은 변할 수 있어.
하지만 성격이 변하면 안되는거지. 캐릭터의 기본적인 성격은 잡되 그걸 '2013'년 식으로 해석을 새로 하는거지.

지금 피치는 '조숙함'
릴리는 '조금 활발함?'
데이지는 안정타 인것 같은데....

용신님이 뭘 말하시는 줄을 충분히 이해해.
재 더빙이라는 것은 재 더빙된 컨텐츠가 나오기도 전에 반발도 많이하고 욕도 많이 먹기 마련이지.
누구누구 목소리가 다르다던가 내 누구는 이렇지 않았어.
하지만 우리가 지금 목소리가 달라서 누구 성우가 아니라서 까는게 비판하는건 절대 아니지.
정말 그런 이유로 비판했다면 목소리는 좀 더 최덕희 성우처럼 이렇게 하지 이런 소리가 나왔겠지만
성갤의 글은 대부분 연령대를 잘못 잡았다, 혹은 발랄함이 사라졌다 등
기본 캐릭터 설정을 두고 비판하는거야.

피치가 꽤 장편으로 기억하는데 장편은 8 - 10화 정도에는
캐릭터가 안정화되고 바뀌는 경우가 있지. 피치도 그럴련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마냥
재더빙이라서, 목소리가 달라서 비판하고 큰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설정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컨텐츠를 내 놓은 것을 비판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김의진 PD님은 다시 복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