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동아리 야구정도는 하고 실력도 나름 평균이상인데

부담감 앞에선 한없이 못해짐


원래도 깄스러운 송구가 태반인데 가뜩이나 사람많은 야구장에서 선수랑 캐치볼한다는게 엄청부담됨

lg작뱅한테는 큰 실수없었는데 콱 오정복한테 깄시카 송구같은거 두번날려서 꾸벅 사과함

근데 그 이후로 적응도 되고 편해져서 좌익수 하준호부턴 직접 캐치볼같이함

근데 하준호가 캐치볼 하다 자기 유니폼 중간 나 보면서 들추길래 내 옷에 뭐가 묻었나 해서 보니까 아무것도없었음

다시 하준호보니 실실 쪼개고있고...ㅋㅋㅋ

나름 긴장 풀라고 했던거 같아서 재밌었음


후반엔 깝대가 좌익으로 나왔는데

이분은 정말 캐치볼에 관심없으신듯

진짜 토스로 해도 될 거리서 두세번 받더니 바로 익사이팅으로 공 던져줌

진짜 팬서비스 갑임(김상수도 깝대만큼만 한다면 좋겠다)





글구 개인적으론 볼보이 비추

물론 경기장 내부(덕아웃,불펜,응급실(?),기자석,구내식당등등) 이런데 시작과 끝날때 돌아다니다 보니 선수들 눈앞에선 많이보긴함.

근데 일당적음(무조건일당 3만원)

그리고 잠실구장 관리 팀장은 좋은데 대리가 좀 그럼

글구 나도 처음엔 선수들이랑 캐치볼. 끝나고 볼 정리 정도만 하는줄 알았는데  경기중간중간 그라운드 밀대(?)로 밀고 경기끝나고 타격게이지 같은 그물망 전부꺼냄.

심지어 오늘처럼 비오면 젖은 그라운드 스펀지로 빨아드리는거 손으로 직접하고....

대기실 에어컨따위없고 유니폼 바닥에 널려있고 쨋든 개후짐


p.s 깝대 잘생김
       저랑 캐치볼한 작뱅,하준호,오정복,이대형선수 송구 깄스럽게해서 죄송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