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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리뷰 혹은 프리뷰:그 부지런한 법비들의 이익동맹 여기는 대한민국..

dramaholic(218.55) 2017.04.02 17:07:13
조회 964 추천 20 댓글 4

(여기 처음 올리는 글이네요.

검방 없고 타드언급 있어도

정치충이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태클 걸면 울거야..)

 

 

 

 

 

드디어 갓경수가 돌아왔다

캐릭터의 매력과 대사의 쾌감.

더 생생해진 치부의 묘사

부디 개연성을 지켜내며 제대로 심판하기를...

하지만 (현실의)그들에게 두려움조차 느껴지는

이 양면적인 기분.

 

 

 

 

'펀치' 종영 이후 2년여 만에 돌아온 박경수 작가

날카롭고 진지한 현실비판드라마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든 느낌인

이 '대사의 제왕'인 작가가

묵힌 시간만큼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싶다.

이것은 드라마인 동시에 '진짜인 세상의 이야기'다.

 

역시나 신영주와 이동준 캐릭터는 다 좋고 생생하며

대사의 내공은 건재하다.

두 캐릭터에게 가해지는 고구마가 엄청나지만

반드시 돌아올 사이다 덕분에 감수하게 하며

부디 과정이 개연성 있기를 바라게 된다.

이보영의 안정된 연기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더 빛나게 하고

'저렇게까지?'하는 생각도 드는 복수의 방법을

적어도 이해하게 할만한 그 벼링끝의 상황.

이동준의 변절 혹은 타락이라고 할만한 결정적 선택 역시

어느 정도 이해하게 하는 전개를 보여준다.

그가 좋은 엄마가 잘 길러낸 아들이란 이유 때문에라도

그 어머니의 세상으로 돌아오게 되길 바라게된다.

'펀치'의 윤지숙 같은 이중적인 위선자가 아닌

박정환처럼 어느 순간 길을 잘못든

적어도 이전에는 한결같았던 사람이라서

또 이해가 되고 연민도 들었다.

그러고 보면

신영주는 오히려 이동준을 수렁에서 구하는 여인이다.

 

그를 점찍어 기어이 돌아걷게 만드는 무서운 자들의 세상이

혐오를 동반한 현실감과 전율을 선사하며

'법비'와 '악은 성실하다'는 말로 표현해낸

지금 이 사회가 과연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두려움조차 갖게 만들었다.

물론 그는 적폐청산을 이야기하는 시대를 향한 일종의 경고이며

그러려면 더 성실하고 강해질 것을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리라 믿는다.

그 '악의 주인공' -'김앤장'을 연상시키는-

이 나라를 쥐고 흔드는 로펌 '태백'의 대표변호사 최일환을

연기하는 김갑수의 내공이란 감탄을 부른다.

 

'태백'을 보며 '개과천선'의 '차영우펌'이 떠올랐다.

'개과천선'의 미덕 중 하나는

그 건조하게 리얼한 현실묘사였으니,

주인공의 기억상실이 김석주를 선인으로 변모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건

다분히 작위적이었지만

 

 

 

일피쌍타의 함정에 빠진 영주의 아버지

배후에서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는 어둠의 세력

이 이야기의 시작

 

 

 

도입부에 신영주의 부친인 전직기자 신창호가 등장한다.

그는 2년간 방위사업비리에 대한 기획취재 중이었고

중요한 단서를 포착한 참이다.

(문제의 방산업체는

이후 '태백'의 소속변호사로 등장하는 강정일의 아버지 강유택이 운영하는 곳이다.

그와 관련된 소송일체는 '태백'이 -김과장버젼으로- 집중케어하는 중,)

 

하지만 그의 취재를 돕던 친구 김성식이 살해당한 채

되려 살인누명을 쓰게된다.

기가 막힌 일피쌍타인 셈이다.

 

신고하기도 전에 경찰차는 기다렸다는 듯이 출발했고

경찰청 본청이 일개서의 살인사건 하나에 개입지시하며

증거와 정황은 그저 짜맞추기다.

게다가 일사천리.

 

유능하고 강직한 현직경위인 영주는

아버지의 취재로 인지하게된 그 비리사건을 수사중이었다. 

하지만 그 아버지의 누명을 풀려다가

파면까지 당하게 된다.

이 신창호 사건은 다른 주인공 이동준의 일생도 바꾸게된다.

협박,변절 그리고

또다른 협박에서 아이러니하게 시작되는 사랑과 신조와 자존심의 회복.

 

형법 307조는 명예훼손죄에 대한 것이다.

방산비리보도를 태백측에서 형법상 명예훼손으로 걸었던 것 같다.

나머지는 공동정범,경합범,형벌의 선택에 대한 규정들,

 

니 아부지 또 도망가부따.

세상 무서운 거 없는 양반이 마늘까는 거는 질겁을 한다.

 

듣자마자 픽 웃음나던

살아있는 대사.

 

하지만 하필 그 순간

딸은 수갑을 차고 끌려온 아버지를 목격하게 된다.

아버지는 넋이 나가있다.

 

이보영과 김해숙의 모녀연기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소환한다.

(공교롭게도 이상윤과 김서라의 랑데뷰도 '신의 저울'을 생각나게 했다.

친모는 아니지만

유현미 작가의 '신의 저울'의 문제의식도

이 작품과 통하는 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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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례는 만들어가는 겁니다.

이동준 판사와 장영국 대법관의 장면들이 주던 카타르시스

 

 

집중하며 보기 시작한 건

이 두 인물의 장면부터였다.

법조귀족이란 말이 어울리는 기득권 대법관과

단호하게 맞서는 이동준의 장면들은

자체로 사이다였다.

 

판례는 반드시 지켜야할 바이블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고

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지혜와 결단을 통해

차츰 진보해가는 것이다.

 

법정에서 판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의 대답은 대법관의 사위인 피고인에 대한 법정최고형 선고와 법정구속결정이다.

그 시선교환도 저릿하던,

그 추상 같은 선고의 순간.

 

재판장면에서 이어지던 회상장면 속

"자꾸 사람들이 마음을 바꾸니까 세상이 안 바뀌는 겁니다. 대법관님."도 그렇다.

은밀한 제안을 거절하며 아버지에게서 오던 전화를 수신거절하는 장면도

엣지가 있었다. 그저 수신거절일 뿐인데,

 

하지만 대법관과 이판사의 이야기는

그게 끝이 아니었다.

 

이동준 판사의 방에 걸린 액자엔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되어있다.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대답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얼핏 옆동네 '역적'의 하늘님도 떠오른다.

 

전국환은 '추적자'에서도 비슷한 인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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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는 흑막이 있음을 짐작하고

브리핑자리에 끼어든다.

역시 항의는 소용이 없지만

방송에 제보하겠다며 반격을 한다.

그를 기밀누설로 따지는 서장의 모습은 왠지 낯이 익다.

이 정부에서 많이도 보아온 그 '프레임의 전환'이다.

내용이 아닌 방식과 행위 자체를 따지고 들며 겁박하고 범죄자로 모는,,

 

아버지는 딸이 다칠까봐 무섭다고 한다.

네 수사결과를 차라리 내게 넘겨.

부전여전이다.

딸은 아버지를 참 많이 닮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결국 기소되어 재판에 넘겨진다.

그리고 공은 이동준 판사에게로 넘어간다.

 

'이동준?'

약혼자의 입을 통해

영주가 동준의 이름을 처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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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 내가 빌린 거라는 엄마의 고백에

기운이 빠지는 딸.

이보영의 감정연기는 참 섬세하고 생생하다고 새삼 느낀다.

이 캐릭터와 배우의 공조는 성공할 것 같은 좋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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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에게 다가오는 먹구름

그리고 혼담이라는 설정의 극현실성

주제를 관통하는 '법비'라는 표현의 등장

 

 

어둠의 그림자는 동준의 삶위에 엄청난 먹구름을 드리운다.

스무살에야 호적에 올려주었다는 대형병원장 아버지가 부른 자리에

낯선 이들이 와있다.

자신도 몰랐던 혼담이다.

(이 혼인이라는 설정도 굉장히 리얼하다.

우리 사회의 기득권은 대부분 혼인의 고리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다.

혼인은 희귀한 사다리가 되고

(이호범의 경우)

한편 반려라기보다 동업자를 만든다.

최일환과 이호범 같은,

(하지만 이호범은 최일환에게 굽신거린다.)

최수연이 정의한 것처럼 그것은 차라리 '거래'다.

사돈끼리 밀고 끌어주는 참 정의로운 사회.

인척은 또다른 인척으로 한없이 이어진다.

 

어둠의 제왕 최일환의 입에서는

끊임없이 명대사가 쏟아진다.

 

 

혼자 크는 나무는 없어.

어차피 꿇어야할 무릎이면

나한테 숙이면 세상을 부리게 될거야.

 

세상을 법대로 살 수가 있나.

자넨 사는 법을 배워야 겠어.

 

 

이동준의 반격도 만만찮다.

 

 

법비!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법무법인 태백은 법비라고,

비적떼나 되려고 법을 공부한 게 아닙니다.

 

좋은 거래처 만나서 성혼하길 바랍니다.

 

 

간결한 대화를 통해

이동준의 가족사를 짐작하게 한다.

그는 반쪽짜리 금수저다.

하지만 금수저가 될 생각도 없는 이다.

(반면 신영주는 선하고 강직하며 행복한 흙수저였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그의 깍듯한 예의는

때로 상대에게 모욕감을 주겠다 싶다.

 

'법비法匪'란 말이 나온다.

법을 무기로 이용해

약탈 심지어 살인을 하는 도적들 정도로 풀어볼 수 있다. 

그들의 무기는 법이다.

사회질서유지와 공동선의 실현을 위한 약속인 법이 누군가에겐 흉기가 된다.

그 기득권을 수호하는,

'태백'이 상징하는 그 대형로펌들이 수임하는 사건들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이번 탄핵사건은 이미지관리 차원에서 수임을 안하기로

10대 로펌간에 서로 약속했다는 씁쓸한 기사가 고스란히 겹쳐진다.

수임료가 세지면 사건은 지저분해지기도 하고

그들은 고객의 도덕성은 상관하지 않는 법률상인들이다.

그저 성공과 부와 권력을 위해 법을 배운 자들이다.

그들이 군림하는 세상에서

이동준의 단심은 큰 파문을 만들지 못한다.

오히려 -10년마다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법관재임용심사라는

치명적인 반격에 직면한다.

제도시행 이후 단 세 명뿐이라는 설명이 붙는다.

선정자이면서 심사위원장인 이가 앞에 등장해

원한이 쌓인 대법관이다. 

동준은 위원들이 여덟 명이나 동석하는데

그게 가능할 리 없다 하지만

이미 그 구성은 그의 원수들로 이루어졌다.

 

 

이 만남 역시 그렇게 시작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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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과 신창호의 문답장면.

그를 통해 이동준을 마음에 담는 신영주,

 

 

 

피고인 후회하지 않습니까?

해직 이후에 생활이 어려웠던 것 같은데,

 

이동준 판사의 질문에는 인간미가 그득하다.

 

 

그게 그놈들이 원하는 건데요.

 

피고인의 대답에는 그 삶의 진정성이 들어있다.

 

 

유죄를 관철하기 위해 혈안이 된 검사의 모습에는

리얼리티가 들어있어 보인다.

그들은 개혁의 대상이다.

 

영주는 방청석에서 그런 동준을 본다.

그리고 교통사고를 위장해 대면의 자리를 만들려 하고

선을 그으려던 동준은 결국

그 진심과 울분을 무시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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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의 간절함이

동준의 마음을 바꾸다.

그와 그녀의 첫만남.

 

 

 

입증은 검찰이 해야죠.

언제부터 피의자가 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세상이 됬나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불법과 손잡아야 하는 세상

내가 만들엇나요?

 

어떡하죠?

이 세상의 힘 권력 다 나쁜 놈들이 가지고 있던데,

보기 싫어도 만나아죠.

내가 필요한데, 정말 필요한데...

 

보이지 않는 증거를 추정해서

판결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증거는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약속드리죠.

 

 

 

영주가 하는 것들은 너무도 당연한 말들이지만

이제 그런 세상이 되어버렸다.

 

'정말 필요하다'는 말의 그 간절함.

그를 보던 동준은 마시려던 커피잔을 내려놓으며 마음을 바꾼다.

원칙주의자였을 그에게 자체로 불쾌할 수도 있는 영주의 접근.

하지만 영주의 진솔하고 간절한 말들이 동준의 마음을 바꾸고

동준은 결국 지키지못할 약속을 하고만다.

그래서 영주는 아버지가 현장에서 잃어버린 핸드폰을 회수하러

위험한 길을 나선다.

 

 

이것이

앞으로 연인으로 이어질

그와 그녀의 첫만남이다.

 

헤어지고 난 후

동준은 영주의 '힘있는 나쁜놈'이란 말을 생각하며

자연스레 최일환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 역시 필요해져서

재임용심사를 위한 소명기회를 얻기위해

부탁을 하러가는 길이다.

 

그 태백에서

악연으로 엮인 또 한 사람

대표비서실장 송태곤을 만난다.

스폰서 검사였다는,

그저 강직하게 살아온 죄로

이동준의 적들은 어디에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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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펀치'의 박혁권 포지션이

예상되기도 하는 캐릭터다.

 

마치 요새같기도 하던 그 대표실로 이어진 구조,

'태백'의 백에는 한자풀이로 다양한 뜻이 있다.

'희다. 흰 색, 깨끗하다. 밝다. 밝히다.....'

어느 족이든 그 이름은 화장일 뿐이다.

 

그 대표실에서

소명자리에 대한 대화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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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성실하다.' 소름끼치는 그 통찰만으로도 볼만했던 1회

신창호 살인혐의사건에 대한 재판청부.

 

 

 

악은 성실하다.

장영국 대법관 아주 부지런한 친구야.

 

 

우리는 잊고있엇던 건지도 모른다.

그 대사를 듣기 전에,

이 땅의 기득권들이 얼마나 부지런하고 무서운 자들인 지를 말이다.

사실상 '고스란히 살아남은 친일파들'에서 비롯되었고

군사독재를 통해 완전히 자리를 잡았을 자들.

그 견고한 이익동맹. 

사치나 하면서 쉽게도 살아가는 듯 보여도

자신들의 그 이익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은 엄청나게 부지런하고 영리한 자들이다.

그리고 그 동맹은 견고하기 짝이 없다.

-'청소와 개혁'을 말하기 위해서는 그를 잊지말아야 한다.

지피지기여야 백전불퇴라고 했던가,-

 

박경수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 안에서나마

이 성실한 법비들을 심판하는 과정이 새삼 궁금해진다.

 

아연해진 이동준은 결국 묻는다.

'왜, 왜 저입니까?'

상대가 내민 서류에는 바로 신창호의 얼굴이 있다.

 

이 일만 잘 처리하고

여기로 올라오게.

 

'올라오라'는 표현이 이채롭다

오랜만에 판결문을 써보았다는 말에는

대표가 판사출신임이 암시되어 있다..

판결청부를 받다니 불쾌감을 섞어 거절해 보지만

이미 그는 꺾이기 시작한 듯도 보인다. 

판사는 그의 꿈이엇을 것이다.

 

 

그래도 오랜 만에 보니 반갑다야.

 

앞으로는 더 오랜만에 봅시다.

 

 

역시 찰진 대사빨이다.

그 대답에는 이대로 꺾이지 않겠다는 결의가 들어있다,

 

그나마도 그게 끝이 아니었다.

이어지는 어머니와의 대화씬 속의 건보심사에 대한 이야기가

그를 더 벼랑끝으로 내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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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이 먼저 찾게 만들어야지.

 

박경수 작가의 드라마가 좋은 한 이유는

여성캐릭터들도 영리하다는 것이다.

민폐 따윈 개나줘다.

이보영은 그런 영리함에도 어울린다.

결국 영주는 가까스로 그들이 찾아낸 핸드폰을

영리하고 용감하게 가로챈다.

하지만 그 일이 그녀의 파면사유가 되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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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버지 안닮아서 다행이라고 내가 그랬어.

공감가고 따스하던 그 모자의 한때

 

 

 

결국 소명의 도움을 얻기위해

동준은 호범을 찾아가지만

아버지는 냉정하고 매몰차기 그지없다.

 

어찌 저런 아버지에게서 나왔을까 싶을 만큼

 

 

내가 그랬어.

당신처럼 자라지 않아서

우리 아들 고맙다고,

 

여기 앞에 작은 변호사사무실 내고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같이 살자.

 

 

마치 이 모자의 미소가

그 환하기 그지없던 햇살 같다.

아들은 그녀를 닮은 것이었고

참 아들을 잘도 키웠다 싶다.

동준의 미소가 참 예쁘던 장면이다.

오랜만에 본 원미경의 연기도 좋던,

 

너무나 다른

그 부부의 모습에는

오늘 우리가 사는 중인

두 개의 세상이 있다.

 

하지만 어머니를 선의로 도우려던 아들의 수고가

-그건 그저 사사로운 일이라고 할수도 없었다.

동준이라면 과정에서 선을 넘는 일을

했을 리도 없을 것이고-

비수가 되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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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준이 소명자리에서 꺼내든 카드

그러나 역시 성실했던 악인들.

 

 

 

저를 판사석에 둘지

여러분의 재판에 증인으로 세울지

결정하십시오.

 

 

그 소명자리에서

역시나 동준은 비장의 무기를 찾아낸 듯 했지만

그 성실한 악인들은 역시나 부지런했다.

최초의 김영란법 적용사례로 오명을 안게될 거라던

 

 

이동준 판사,

사법부의 치욕으로 오래 기억될거야.

 

 

결국 동준은 치명타를 맞은 것이다.

억울해도 수의를 입게된다면

그 잃어버린 명예를 비롯한 많은 상싦마저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느냐

 

그 벼랑 앞에서

결국 아들은 오래 후회할 선택을 하고만다.

아버지의 세상으로,

 

 

 

이번 재판

자네가 두드릴 마지막 법봉이네.

신창호를 위해서 두드릴텐가

아니면 자네 인생을 위해서 두드릴텐가?

 

 

 

하겠습니다.

 

그 순간 영주는 되찾은 핸드폰을

판사님을 믿은채 건네주고 있다.

참 간결한 한마디에

너무도 많은 것들이 들어있다.

그리고 그는 그일을 어렵게 해낸다.

덕분에 영주의 아버지는 억울한 15년의 옥살이를 시작한다.

그렇게 영주는 아버지를 빼앗긴다.

 

차마 두드리지 못하고 망설이던

세번째 법봉의 타격.

그것은 그의 양심이며 부끄러움이었다.

 

지금 이 사회를 만든 건

그런 숱한 타협의 순간들이었을 것이다.

사람들이 쉽게 마음을 바꾸니까

세상이 안 바뀌는 겁니다.

동준의 말은 스스로에게 비수가 된다.

 

영주는 설상가상으로

파면을 당하게되고

약혼자에게 배신도 당하며

-그렇게 시험에 들고마는 자들을

박경수 작가는 놓치지 않는다.-

돌아온 집에서

가족사진을 보며 빼앗긴 남편 때문에

혼이 나간 어머니를 보던 중에

우연히 이동준의 태백 입사에 대한 기사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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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탈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면서

서민들을 박탈하는 게

이제 자네가 할 일이야.

 

그리고

그 동준의 손으로 불태워지는

신창호의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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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당하고 배신당한 후

집으로 돌아와 복수를 결심하는 영주

박경수의 힘은 대사다.

 

 

 

영주의 파면사유는

뉴스제보라는 기밀유출과

강정일의 해결사

백상구의 팔을 부러뜨린 일이다.

같이 파면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결국 동료이자 약혼자인 현수마저 돌아서 버린다.

 

 

같이 웃기만 하는 인생 있니?

너는 같이 울어줄 줄 알았어. 현수야.

 

5년은 친구였고

5년은 연인이엇는데

미안하다는 말은 너무 가볍다.

 

 

항상 느끼지만

박경수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이 '대사'다.

때로 날카롭고

때로 울게하는

이 작가의 등장이

참 고맙다.

 

 

정든 제복을 벗고

그녀가 집으로 돌아간다.

거기서 어머니의 넋두리를 듣고

이동준의 기가 막힌 기사를 본 후

슬픔과 분노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그 순간

그녀는 자신에게서 너무 많은 것들을 빼앗아버린 자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다.

박경수의 여주인공들은 그저 울지 않는다.

 

물론 그 복수의 방법은 충격적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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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이라는 시간.

신영주 복수를 다짐하다.

 

 

어머니 숙희가 되새기는

15년이란 형기의 무게.

어린 딸이 어느새 시집갈 나이가 되어버린

그만한 시간이다.

 

영주가 보게되는 신문기사의 제목이 가관이다.

'태백에 깃드는 양심'이라니,

절로 혀차게 하는 기레기들도

여기에는 너무 많다.

성실한 악의 동맹을

그 보수를 자청하는 수구신문들은

성실히 거든다.

'내부자들'의 이강희 논설주간이

너무 잘 보여주듯이,

 

이후 이동준의 결혼전야로 넘어가는데

얼마간의 시간흐름이 예상된다.

그 복수의 시작까지,

 

 

'입닫아.'

'신영주씨?'

 

그 억울함과 살기위한 마지못한 마음이

어떻게 신념과 사랑이 되는가

자못 궁금해진다.

 

 

 

그나저나 저 동준이 친구로 나와서 건배제안하던 배우는

어디서 많이 보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새삼 생각나는 대사인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던

그 '베테랑'에서 봤던가.

 

다음 에피소드 이야기는

시간날 때 올리겠습니다.

 

음악감독은 처음 두작품에서 박세준이었지만

'펀치'부터 강동윤(개미)으로 바뀌었고

줄곧 박작가 작품을 작업해온 편집감독 조인형씨는

무려 '여명의 눈동자''모래시계'를 편집하셨다니

연세가 괜히 궁금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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