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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담은 이미 대본 작가 손을 초월해서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캐릭이다

ㅇㅇ(125.131) 2009.12.17 14:11:55
조회 1641 추천 25 댓글 15


작가들은 아마  자기네들이 비밀병기로 쓰려했던 비담이 고양이인줄 알았는데 호랑이새끼여서 아마 엄청 당황했을거다

누가 비유한것 처럼 캐비어를 가지고 알밥을 만드려 했으니 수습하느라 정신없는거지

복습하면서 인터뷰새로 뜬거 보니 울화통이 터진다

작가들의 세계관이 \'연모를 택한것 때문에 몰락\' 이라는것이 비담빠들의 마음은 문드러지네
 
다들 이성을 잃은듯... 해피엔딩을 바라는건 아니다... 작가들이 차라리 \'운명\'의 관점에서 비담을 몰락시켜버린다면

우리는 이렇게 분노하지 않았을거다 근데 비담의 선택을 통한 몰락이라.. 또 드라마의 다른 캐릭을 통해서 작가들은 비담의 그 선택이 하찮은것이라

조롱하지  하지만 작가들이 모르는게 있다.. 우리는 설사 그 선택때문에 비담이 몰락할지라도 그것이 하찮은게 아님을 적어도 우리는 안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가 끝날때 감독/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교훈을 자연스럽게 이입하면서 감상을 마치는경우가 많지만

적어도 선덕은 그렇지 않을것 같다. 드라마의 교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것? 그래 알겠어 니들이 말하고자 하는것

근데 내가 심장으로 느끼고 교훈을 얻어내는건 오로지 비담을 통해서다

이미 작가손과 대본을 떠나서 비담은 살아있다

생략된 분량과 어설픈 편집으로 비담이 캐릭시망되간다 입체성이 없어졌다 말을 많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담은 살아있다

비록 비담의 끝이 우리가 원하는대로 그렇게 멋진 장식 캐릭의 비극적 영웅의 \'비담\'으로 끝나지 못할지라도

나는 비담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사랑할 거 같다 이런게 바로 배우연기력의 힘이라는 것인가...?

그나저나 난 개인적으로 작가가 미담을 그래도 좀 아낄 줄 알았더니 확실하게 미실빠에 비담은 그냥 이용할 뿐이라는게

인_증되서 작가들에게 욕지거리수십만개 속으로 하고 있다 작가들 제발 더이상 인터뷰는 그만 넣어둬....

그토록 비담의 단독엔딩을 바래왔건만 그 바라던 이번 비담 단독엔딩이 너무나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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