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시범경기 반바퀴 돈 현재의 넥센히어로스-1편

겆이볼(121.172) 2012.03.26 17:47:05
조회 721 추천 26 댓글 2

아직 스카우팅 리포트 못써준 선수들도 많긴 한데 

일단, 전체 14경기에서 2경기 취소되고 6경기 남은 현재 상황에서 넥센히어로즈의 장단점을 분석할까 한다. 

현재 휴학생신분이라 청주 한 경기를 제외한 전경기를 직관했고, 또 경기장에서 직관하며 느꼈던 장면에 대해서 메모를 하고 집에서 복기하면서 느낀바가 제법 많았다. 
사실 이번주 잠실경기도 챙겨보고 싶긴한데 생각보다 아르바이트를 빨리 시작하는 바람에 보진 못할것같고,,

1.기록
총 6경기(2경기 우천취소) 4승 2패 (홈3승1패,원정1승1패)
팀타율 0.250(5위), 팀홈런 6개(1위), 팀출루율 0.338(4위), 팀장타율 0.396(4위), 팀방어율 .3.57(4위) 총실점 23점, 총득점 24점

-지금 나온 시범경기 고작 6경기의 기록으로 무언가의 의미를 도출해내기는 힘들다. 표본수가 너무 작으며 시범경기라는 특성상 모든팀들이 전력으로 하지 않는다. 특히나 투수진에 그렇고, 타자진의 경우엔 대부분의 팀이 1.5군 이상의 전력을 가동시키고 있다. 아니 거의 베스트멤버급에서 백업선수 1,2명정도 추가되는 정도로 말이다. 
그런점에서 우리팀이 보여주는 공격수치들은 크게 의미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 4승2패로 2위를 달리는 현재 성적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시범경기는 타자들이나 투수들이나 베스트컨디션이라고 보기 힘들다.
타자들의 경우엔 아직 타격감과 밸런스, 몸상태가 최상이라 보기 힘들어서 나름의 고충이 있고, 
투수들의 경우엔 추운날씨로 인해 구속저하는 물론 부상의 위험성까지 가지고 있어 최고로 피칭한다고 볼수없다. 

그나마, 타자들에 비해서 투수들의 성적에는 어느정도 의미를 부여할수 있다. 특히 청주1경기를 제외한 전경기를 직관한 나로써는 이번 글에서 타자들보다는 투수들의 얘기를 중심으로 얘기를 할까 한다. 

2.팀. 

타격-
이번 시범경기 우리팀 타선은 마치 09년 히어로즈와 같다고 볼수 있다. 우리팀은 이번 시범경기 총 6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만들어냈고, 그 중, 5개의 홈런이 3~6번 준클린업에서 나온홈런으로 순도도 높은 편이며, 특히 3개의 홈런이 결승타점으로 연결될정도로 주효한 의미를 부여할수 있는 홈런이었다. 
홈런을 기록한 사람은 강정호(2개,2타점) 송지만(2개,2타점) 지석훈(1개,3타점) 조중근(1개,1타점)총 4명이다. 중심타선 박병호,이택근이 홈런이 없는건 아쉬움이 남는다. 
강정호,지석훈,조중근의 홈런은 경기 후반부 동점의 상황에서 나온 더없이 귀중한 홈런이었다. 

박병호가 잠잠한것은 매우 아쉽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이택근이 가세한 타선은 굉장히 매끄러워졌고, 지난 기아전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LPG클린업은 박병호만 잠잠한체 이택근,강정호 둘다 아주 빵빵 터트리고 있다. 물론 이택근은 K-2, 강정호는 토마호크급으로. 

게다가 뒤에 배치되는 송지만,오재일,조중근의 감도 나쁘지 않다. 

사실상 주 공격타순인 3~7번까지의 문제는, 정규리그까지도 감을 유지할수 있느냐다. 물론 그것은 이번 리포트에서 제외되는 항목이다.
그만큼 이번 시범경기에서 중심타순의 힘은 제법있다는 느낌이다. 내가 기대같은건 클레이모어처럼 예측불가한 콩알이었는데, 그게 핵폭탄이었던것은 함정이지만. 

문제는, 1,2,9번. 현대야구에서는 9번타자도 사실상의 테이블세터로 인식하고 있다. 
1,2,9번타자 후보는 현재는 장기영,김민우,서건창,김민성인데 네명의 선수들 모두 불만족스럽다. 
장기영,김민우,서건창의 타격스타일은 매우 비슷하다. 
일단 저 세명은 모두 공격적인 타격을 하는 스타일이다. 공을 오래봐서 출루를 노리기 보다는 자신이 쳐서 나가려는 습성이 강하다. 
그렇다고 이용규처럼 다 컷트할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안타를 많이치는것도 아니고,, 그냥 방망이만 졸라 돌려대고 있다. 
김민성까지 4명모두 타율이 매우 낮다. 

현재 우리팀 클린업의 힘을 봤을때, 테이블세터가 어느정도 출루만 된다면 득점을 노려볼수 있다. 
그런점에서 테이블세터가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는것은 매우 아쉬움이 남는다.
계속 이렇게 갈 경우 이택근을 1번으로 올려야할수도있다. 
유한준이 복귀해서 2번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이택근을 1번으로 돌리고 송지만이나 조중근을 3번으로 배치하는것도 생각해봐야할정도다. 

투구-
선발진의 구상은 어느정도 된것같다. 뚜기가 말했듯이, 나이트,벤헤켄,문성현,강윤구,심수창이 선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두경기이상 선발로 등판한 선수는 강윤구와 이며, 심수창은 아직 선발등판 기록이 없다. 
강윤구는 일단 어느정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볼수 있다. 아직 예전과같은 강속구는 나오지 않지만 제구력이 부쩍향상되었고, 나름 구속에 맞는 강한공을 던지고 있다. 벤헤켄의 경우엔 딜레마다. 확실히 못하면 그냥 자르고 새로운 용병을 물색해볼수 있는데, 묘하게 그럭저럭 던지고 있으니 아주 죽을맛이다. 그외에 문성현은 역시나 아주 나이스한 피칭을 했고, 나이트의경우엔 고치지못한 4회병이 도지긴 했지만 경기초반의 위력적인 모습은 여전했다. 

반면, 심수창은 중간계투로 뛰고 있는데, 경기 나오는 족족 맞는다. 당장 심수창의 직구 구위는 나쁘지 않다, 그렇다고 제구가 구리지도 않다. 단 변화구의 제구력이 많이 나빠졌다. 보통 대대적인 폼수정을 한 선수들은 변화구제구에 애를 먹고 있는데 심수창이 그렇다. 그래서 계속 쳐맞는거지. 

계속 심수창이 이렇게 부진해있으면 상대적으로 호투를 이어나가는 김영민과 한현희가 선발자리를 대신 꿰찰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다. 
원래 김영민이 시범경기만 나서서 희망고문질하니까 문제긴 한데 요 며칠새 김영민의 구위는 동급 최강을 자랑했다. 물론 오승환까지는 아니지만 오른손 류현진정도의 구위를 보여줬다.(윤석민은 사실 직구 구위가 좋은편은 아니다. 선동렬감독이 윤석민에게 체중을 불리라고 한것도 같은 맥락이다.)
게다가 제구력도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타자들이 아무리 정확하게 맞춰서 경쾌하게 날라가다가도 힘에 밀려 외야에서 허무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볼수있었다. 정민태도 이런 김영민에 반해10승을 단언한거겠지만,

뿐만 아니라 한현희의 활약도 무시할수 없다. 내가 혀갤에서 늘 했던 얘기지만 한현희는 현재 신인투수중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고, 같은 사이드암 신인인 변진수,임치영,김성호와 비교했을때도 굉장한 모습이다. 구위,구속,제구력이 모두 좋고,,,더 큰 장점은 경기운영의 묘를 안다는것이다. 생긴건 고딩인데 속에는 할아버지가 들어있을정도로 경기운영이 노련하며 담대하고, 침착하다. 

현재 김영민과 한현희는 빵꾸나는 로테이션을 매울 후보1,2순위다. 물론 시즌시작하면 김영민은 롱릴리프로 나오며 바로 언제 빵꾸날지 모로는 선발진을 채우기 위해 준비할것이고 한현희는 필승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과같은 퍼포먼스는 셋업맨으로도 충분히 기대가능하다. 

좌완계투는 현재 오재영,박성훈,박종윤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오재영의 경우엔 작년 원포인트릴리프때보다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것 같고, 박성훈과 박종윤이 원포인트릴리프를 놓고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수비-
수비에 큰 문제가 생겼다. 외야,내야 모두 망하게 생겼다. 
내야수비의 문제의 1차적인 문제는 박병호다. 내가 지난 스카우트리포트에서 지적했듯이 박병호의 수비 불안은 내야수들의 송구부담으로 연결되고, 그 부담은 결국 실책을 양상 한다. 과거 숭캡과 같은 A급 수비수에게 편하게 공을 뿌리던 내야수들은 지나치게 정확한 송구에 집착하게 된다. 
나름 수비 잘하던애들이 계속 실수한다. 그것도 기본기의 문제가 아니고, 성급함의 문제이다. 공을 잡기 전부터 송구에 대한 부담감을 갖게 되다 보니 기본적인 송구에서 문제가 생기는거다. 물론 유재신은 원래 못하고. 
내야 수비의 1차적인 문제는 박병호다. 박병호를 까는게 마음에 안들어도 어쩔수없다. 그만큼 1루수는 중요한 자리다. 수비부담이 적긴 해도. 

외야수비도 문제다. 솔직한 말로 우리팀에서 A급 외야수비를 하는 선수는 딱 한명 유한준이다. 이택근이 아무리 좋아도 이택근은 B+정도의 수비라고 볼수 밖에 없다. 송지만은 나이로 인해 불안불안하고, 투수출신 장기영도 타구판단에서부터 좋다고 보기 힘들다. 횡수비는 괜찮은데 종수비가 문제다.
백업 외야수들도 수비가 좋은 선수들은 아니다. 오윤이나 조중근. 오윤은 수비가 나쁘다고 볼순 없지만 그렇다고 잘한다고 자신있게 말하기도 뭐하다. 조중근은..하아 말을 말자.  

게다가 이택근은 중견수밖에 안된다. 

물론 이택근은 수비실력과 관계없이 외야에 있는것만으로도 든든하고, 충분한 수비리더지만. 


3.선수 개개인.
힘들다. 다음에. 

추천 비추천

26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시범경기 반바퀴 돈 현재의 넥센히어로스-1편 [2] 겆이볼(121.172) 12.03.26 721 26
910587 2011 혀 끝내기들.avi [15] 유동혀(180.182) 12.03.23 1025 48
881409 아까 라디오볼 뚜순이 나올때 대충 받아적음 [8] ㅇㅇ(211.40) 12.02.17 1440 30
879929 스프링캠프 김병현 특집 찾는 개럴들 이거 찾냐 [3] 넥썬쉐보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15 1378 44
865317 BK 가족사진 [11] 눈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03 2586 35
361306 안녕하세요? 심윤섭입니다. [128] 심윤섭(118.131) 11.03.21 16069 33
615391 송지만선수 선물 인증샷 [59] 히어로즈맨(183.102) 11.08.16 13616 63
696382 이숭용선수 선물 인증샷 [47] 히어로즈맨(183.102) 11.09.17 9540 74
776893 안녕하세요 심윤섭입니다. [34] 심윤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18 4971 60
861637 [19금] 1월 30일 사건 정리 [62] 도현(118.219) 12.01.31 3389 361
849694 메쟈시절 김병현의 패기영상(3루심 좃까) [13] 스스크크★³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20 2596 37
839799 2011 강정호 홈런 플레이어 [14] 예끼니미시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14 2070 44
839788 2011 송지만 홈런 플레이어 [17] 예끼니미시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14 2261 49
832024 2011 박병호 홈런 플레이어 [15] 예끼니미시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9 3079 48
830245 [2011] 넥센 빠따 스페샬~ [2] CCw(113.10) 12.01.06 2079 30
824841 타이니팜 건물밭울타리 이동 안됨?? [3] 뇽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1 1343 15
817277 너네 토르마늄? 이런거 들어봤냐? adgsfas(210.96) 11.12.23 4853 24
792977 헤켄형 사랑해요 [7] 탑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30 2687 44
781085 돌아오다.jpg [31] 혀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21 4882 132
779901 올해까지만 야구보고 이제 더이상 야구 안봄 더러워서 [5] 삼화클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20 3316 175
776735 우리엄마는 뜨개질로 블라인드 뜨시는거보고 지림 [2] 메리고라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18 2266 18
773692 송신영 사태와 혀갤러들의 자세 [14] 정호히어로즈(119.67) 11.11.15 2820 65
772393 ★2012년 개넥센 신인 리포트★ [18] 탑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13 2184 44
767167 다들 알겠지만 선수들 트위터 [5] 넥센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08 2508 25
764336 군대 용어로 '짬찌'가 뭐예염? 'ㅅ')? [3] 베르마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05 3337 11
760419 이 속도로 개넥센 언제 다 그리지 [10] 흐림(211.173) 11.11.01 2287 26
755154 111026 한현희.jpg [11] 흐림(211.173) 11.10.27 5357 40
754989 뭐야 현대가 야구흥행망친다는 소리도 뻑하면 나왔지 ㅋㅋㅋ [3341] logica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26 8197 27
640190 ★잔여경기일정표★ [36] ㅇㅇ(175.211) 11.08.25 3238 33
750525 근데 고원준 사생활이 그렇게 개판임? [7] 1111(112.165) 11.10.22 12140 16
746684 히어로즈 응원가 플레이어 [40] ㄹㅈㅂ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18 3176 65
744962 심심한 개럴들아 이거 볼랭?ㅋㅋㅋㅋㅋ [17] 손뚜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17 2312 42
744621 2011 히어로즈 플짤 플레이어 ㅋㅋㅋ [39] 손뚜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17 2814 70
743565 ★★송집사님 짤막한 영상 업로드!! [19] 과천시과천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16 1608 51
741428 (주) 영웅상사 조직도.txt 아 개열심히 썻다 ㅠㅠ [19] 간단한계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13 2296 36
735718 2011 히어로즈 스페샬재업함 !!!! 알바야 건들지 마라 ㅠㅠ [61] 과천시과천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08 2563 74
733888 그라운드 난입 때를 만화로 그려보았습니다. [41] 삼화클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07 2751 73
721554 강정호 호수비[움짤] [18] SO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01 2007 47
719374 아까 집사님 넘 귀여워서 그려봤음 ㅋㅋㅋㅋㅋㅋ [13] 삼화클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29 1956 29
718094 수경언니 수훈선수 인터뷰.avi [20] 엔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28 1589 46
707806 ♡융구야 사랑한다♡.swf [18] 플짤잉여(180.69) 11.09.22 2270 50
705809 횽들 보는 김에 신인애들 움짤도 봐영 'ㅅ'(한현희/박종윤/권택형) [6] mainy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22 2022 31
699620 숭캡한테 보내는 영상편지.swf [15] 엔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18 1468 50
697790 물고기가 새끼를 낳는 꿈을꿨음ㅇㅇ... [2] EE^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18 2128 11
697635 ★★ 숭캡 조공 총알 사용 내역. 마지막^_^ [22] 장기영웅재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18 1670 32
697630 ★★숭캡 조공 사진후기 [29] Rabihe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18 3281 42
697537 ★★숭캡 조공 후 인터뷰 동영상 [22] Rabihe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18 1772 42
697101 숭캡 조공 후기.long txt [23] 장기영웅재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17 2177 35
696122 숭캡조공 간단후기.txt [12] Rabihe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17 1896 30
695034 엠라 숭캡 2000경기 인터뷰.swf [9] 엔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16 1330 3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