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터뷰펌] 누가 그를 신비롭다고 모함했나, 싱어송라이터 셰인 #2

♥ㅅ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2.05 15:36:21
조회 232 추천 14 댓글 5

														

# 누가 그를 신비롭다고 모함했나

셰인이 말수가 적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조근조근한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성격도 그러리라 예상하게 된다. 그러나 셰인은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말했다. 그것도 한국어로 또박또박 분명하게. 아무래도 우리는 이제껏 셰인에 대하여 많은 것을 생략하고 넘겨 짚어왔다. 익숙하기만 한 그의 환한 미소가 전부가 아닌데도 말이다.

 

Q) 오랜만에 얼굴보니까 정말 좋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
A) 요즘은 라디오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올해 3월에 냈던 앨범활동이 끝나고부턴 계속 라디오에 집중해왔어요. 노래 연습하고 있고, 특히 노래를 많이 쓰고 있어요. 한국말 공부도 열심히하고 있구요. 바쁘긴 바쁜데 약간은 심심해요. (기자 주. 현재 셰인은 TBS eFM(101.3Mhz)에 편성된 ‘Shayne’s Music Magic’의 DJ로 활동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최초로 모든 코너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Q) 뮤지션은 아무리 바빠도 음악을 많이 하지 못하면 심심한가봐요. 라디오 프로그램은 진행하기 어떤가요?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건데 힘들진 않았나요?
A) 처음엔 힘들었어요. 라디오를 진행하는 게 처음이라 떨렸고, 실수도 많이 했거든요. 더군다나 생방송이잖아요. 어느 날인가 작가님들까지 스펠링 실수를 하신 적이 있어요. 제가 (라디오 진행을) 많이 해봤다면 당황하지 않았을텐데 저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할 지 몰랐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어려움 없이 잘 하고 있어요. 프로듀서님, 작가님, 다들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할 수 있으면 계속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에요. 얼마 전에는 프로그램 개편을 했는데 새 코너를 제가 직접 제안해서 만들었어요. 청취자분들께 가사를 받으면 제가 멜로디를 작곡을 하고 그걸 들려드리는 코너에요.

Q) 본인이 직접 제안한 것 인줄은 몰랐네요.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 코너인데요?
A) 맞아요. 시간 진짜 많이 걸려요. 가끔은 제 곡 쓸 시간이 모자라서 방해처럼 생각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새 코너는 저한테도 큰 도움이 되요. 곡을 쓰는 게 너무 힘들어서 동기부여가 필요한데, 코너가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계속 작곡해야 해야되니까요. 유명한 재즈 뮤지션이나 인디 뮤지션을 초대했던 옛날 코너도 재미있었는데 인기있고 영어 잘하시는 분을 모셔오기 정말 어려웠어요. 그럴 바엔 노래 많이 쓰고 싶고 노력하고 싶어서 새 코너를 만들었어요.

Q) 생각보다 한국어가 정말 유창해요. 이제 완전히 한국 사람 다된 것 같아요.
A) 아직 한참 더 배워야 되요. 한국어는 깊이 배울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이미 충분히 잘하는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아직은 더 노력해야되요. 이제 대화는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는데 듣기보다 말하기가 더 어려워서요. 한국어로 곡 써야되는데. 그게 아직까지 어려워요.

 

 

# 어떤 은총은 가면을 쓰고 온다

세상이 너그럽고 단순하다면 사람들은 도전같은 건 알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어떤 새로운 일을 맘먹게 되는 것은 내게 닥친 혼란을 독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셰인의 성장사가 남들과 똑같았다면 그의 음악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다.

 

Q) 어렸을 때 음악한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동생도 음악을 한다고 들었어요. 집안 전체가 음악하는 것을 장려하는 분위기였나요?
A) 물론 반대하셨던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힘들 것에 대해 걱정하셔서 그런거지 음악을 해서는 안된다는 건 아니었어요.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 때 아팠다는 걸 누구보다 잘 기억하는 분이셨고 동시에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해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어요. 결국 어머닌 제가 노래를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셨죠. 사실 동생도 음악을 해요. 캐나다에 있을 땐 가끔 동생이랑 경쟁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지만 이젠 아니죠. (웃음) 이렇게 가족 전체가 다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에요. 그래서 한국 오기 전까지 레슨도 정식 선생님도 없었지만 음악을 놓지 않고 계속 할 수 있었어요.

Q) 이야기가 나온 김에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물어보고 싶어요. 현재 의안인 왼쪽 눈에 대해서요. 혹시 셰인에게 콤플렉스가 되는 부분인가요? 아니면 어떤 것에도 전혀 지장을 주지 않나요?
A) 전혀요. 병은 제가 기억하지도 못할 어린 나이에 완치되었어요. 잘 보이지 않아 불편할수도 있겠냐고 묻는 분도 있으시지만 문제 없어요. 어릴 적을 떠올려봤을 때 기억나는 가장 이른 시기부터 저는 지금과 같은 모습이었어요. 어떤 어려운 점도, 적응하지 못할 점도 없어요.

Q) 그렇게 음악을 하다가 유튜브 셀레브리티로 데뷔했어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것은 누구의 아이디어였나요?
A) 제 아이디어였어요. 맨 처음에는 피아노치는 영상을 올렸어요. 반응이 좋았어요. 그 다음에는 캐나다의 인디뮤지션의 커버를 올렸고 더 엄청난 반응이 왔어요. 그 때 한참 저스틴 비버같이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기를 얻는 가수들이 나올 때였어요. 저도 할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커버를 더 만들었죠. 위대한 탄생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도 유튜브를 통해서 봤어요.

Q) 셰인은 아무래도 영어권 사람이고 아메리칸 아이돌같은 해외 오디션 프로그램이 더 유리했을수도 있는데 어떻게 한국의 오디션에 참가할 생각을 했나요? 
A) 저는 그렇지 않았을 것 같아요.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했다면 사람들은 저한테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거에요. 미국이나 캐나다에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진지하게 하는 사람도,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정도인 사람도 있지만 모두들 개성있으면서도 실력이 뛰어나요.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내기란 쉽지 않아요. 더 나아가서 레이블과 계약하기는 정말 어렵구요. 한국에도 훌륭한 뮤지션들 진짜 많아요. 그렇지만 한국에서 저는 외국인이고, 그래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일단은 관심을 받았어요. 저의 특징을 조금 더 특별하게 봐줄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어요. 그래서 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요. 결국 이렇게 한국에서 데뷔까지 하게됐잖아요. 한국에서 데뷔한 건 후회없이 좋은 선택이었어요.

 

 

추천 비추천

1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공지 오랜만입니다 :) [24] 셰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7 3398 58
공지 ♥♡♥♡♥♡ 셰인 갤러리 이용 지침서 ♥♡♥♡♥♡ [111] 셰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17 3078 50
10573 2년동안 영상을 올리지 않는 이유 [4] 셰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8.10 866 15
10569 우와 진짜 오랜만이다 [7] 셰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4 755 32
10394 셰인라이브-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9] ㅇㅇ(39.112) 16.05.05 1992 11
10353 Happy Birthday to Shayne !!! [7] 00(182.219) 15.09.17 694 10
10255 강남 제비셰 [6] 눈팅7(175.223) 15.06.02 931 13
10102 내가 소속사에 전화해봤는데 [19] ㅇㅇ(39.7) 15.04.07 1408 17
10093 엑소 노래중에 셰인 자작곡하고 비슷한 노래 있어 [15] ㅇㅇ(59.25) 15.04.02 976 11
10066 셰인 한국에 와서 콘서트 한대!!! [4] ㅇㅇ(59.25) 15.03.01 891 15
10046 커버송 (유재하 - 가리워진 길) [4] ㅇㅇ(59.25) 15.01.19 534 14
10027 셰인&스티브바라캇 환상의 하모니(sorry seems ...) [5] ㅇㅇ(59.25) 14.12.05 538 14
9982 자작곡 What I Can't Say ㅇㅇ(59.25) 14.10.19 486 13
9967 제목은 없음 ㅇㅇ(222.104) 14.10.04 589 10
9916 커버송(Mario- let me love you) 좋은15초,영상있음/펌 00(118.219) 14.09.26 592 11
9915 커버송(윤하-우산,어반자카파-커피를마시고)좋은15초영상/펌 00(118.219) 14.09.26 450 11
9913 커버송(샤이니- stand by me ) 좋은15초 (영상있음) / 펌 oo(118.219) 14.09.26 307 12
9903 셰인 요새 비정상회담을 즐겨본다는데 [6] 민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9.17 709 10
9902 귀 빠진 날 축하해 ! [6] 00(222.104) 14.09.16 622 14
9891 축하 !!! 축하 !!! [8] 00(222.104) 14.08.28 571 16
9419 셰인의 커버송 "중독" [3] ㅇㅇ(222.104) 14.04.20 860 13
9393 셰셰셰셰셰로운 자작곡! Confession-고백 [4] ㅇㅇ(222.104) 14.04.10 591 15
9251 셰셰로운 커버송 Wanted [5] oo(118.219) 14.03.11 708 11
9192 새로운 커버송 Still With You [7] 00(222.104) 14.02.16 966 11
7214 ○●○●○● DC 셰인갤러리 통합공지●○●○●○ [67] DC셰인갤러리(183.101) 12.11.29 1534 40
8421 셰인 음중 캡처 [6] 휴지필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3.24 698 13
7833 되돌아 보는 2012년 셰인's 뮤직매직-롤콜.txt [3] ♥ㅅ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3 1049 18
7832 되돌아 보는 2012년 셰인's 뮤직매직.txt ♥ㅅ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3 710 18
7811 되돌아 보는 2012년 셰인's 뮤직매직 [25] ♥ㅅ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1 561 37
7622 형님이랑 사진 찍었네^* [11] 슝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26 837 12
7413 2012-12-09 셰디오 심리테스트 [25] 로즈왈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12 336 12
7306 [인터뷰펌] 누가 그를 신비롭다고 모함했나, 싱어송라이터 셰인 #4 [6] ♥ㅅ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05 335 15
7305 [인터뷰펌] 누가 그를 신비롭다고 모함했나, 싱어송라이터 셰인 #3 [4] ♥ㅅ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05 295 14
[인터뷰펌] 누가 그를 신비롭다고 모함했나, 싱어송라이터 셰인 #2 [5] ♥ㅅ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05 232 14
7303 [인터뷰펌] 누가 그를 신비롭다고 모함했나, 싱어송라이터 셰인 #1 [7] ♥ㅅ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05 271 15
7301 [인터뷰] 누가 그를 신비롭다고 모함했나, 싱어송라이터 셰인 [26] ㄷㄷ(112.169) 12.12.05 330 12
7209 ★ 셰티즌의 SNS주소 정리 ★ [20] 셰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29 656 12
7200 야 이거 누가 빨랑 찾나 찾아바라 (셰인 댓글 +_+) [41] 셰우튀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29 400 18
7189 ♥♡♥ 셰인 인증글 총정리 ♥♡♥ [16] 셰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28 687 12
7188 # 셰인갤러리 이벤트 총정리 # [11] 셰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28 397 11
7165 MBC 파워매거진 [28] 셰우튀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27 377 21
6678 웃기네 [6] ㅇㅇ(121.174) 12.11.09 391 26
6210 캐나다에서 윤하 셴 [17] 이름(112.150) 12.10.26 572 14
6107 셰인하트형 블로그 막짤모음ㅋ [16] ♥ㅅ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24 404 15
6105 ★ 셰인갤 향한 셰빠들의 활동모음 ★ [16] 셰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23 3304 15
6088 ★형님콘서트 쌀화환 조공 계좌 번호 ★ [21] 푸른셰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23 407 11
5893 영어쌤 [11] 셰우튀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19 269 17
5783 야 너네들 이거 쳐봤냐?? [53] ♥ㅅ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16 1169 27
5685 "Don't Come Then Go" [72] 떳다!(1.239) 12.10.14 348 18
5498 강남제비셰 [28] 튀김횽아짤로(112.153) 12.10.13 501 1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