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떡밥이 이렇게 흘러가지 않았으면 절대 글 쓸 생각도 없었고

그냥 떡밥 나올때까지 나도 눈팅만 하려고 했는데

떡밥이 나왔으니 한번 써보겠음.

(PS) 관련 심한 파생글이나 이글을 개념글로 보내는 개추나 절대 하지 말아주셈. 그냥 흘러내려갈 푸념글이라고 봄.

관련 얘기는 이 글 댓글에서만 하자.

그리고 어렵게 쓴 글이니만큼 불편하면 그냥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삼.)

이런 비슷한 얘기로 내칸 끝나고 거의 한달반동안 글 많이 써왔던거 같음.

근데 이번에는 난 과연 내가 덕후가 아니라면 이 배우의 이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볼까 고민해봤음.

지난 내칸 방영과 그 직후 지금까지의 상황들에 대해서 한번 적어봄.

1. 감정기복이 심했던 SNS상의 모습, 그리고 급작스러운 계정폭파.

2. 종방연 지각으로 종방연 기사에 사진이 뜨지 않음. 머글들은 '심은경 어디갔냐'고 물어봄.

3. 내칸 종영후 대부분의 배우가 종영인터뷰에 참석했는데 '여주인공' 설내일의 인터뷰는 어디를 가도 찾아볼수가 없음.

4. 내칸 종영후 나온 기사라고는 수그 중국판 홍보차 참석, 청룡영화제 참석 뿐.

5. 그나마 외부활동이었던 안녕마트는 사인회 일정 잡혔다가 돌연 취소, 1월 초라고 말도 했는데 벌써 1월말인데 할지 안할지도 모름.

안녕마트 매번 광고 찍었던거 메이킹 정말 더럽게 안올라오는건 말할 가치도 없고.

그 밖에 뭐 여러가지 얘기들은 덕후들과 관련된 얘기라 뺀다 치면

은경이가 대외활동으로 조금 인지도를 유지하거나 끌어올릴수 있는 기회는 저렇게 있었음.

그런데 저 활동들 모두 다 대충 해야되니까 하거나, 솔직히 내가 라덕이나 머글이었다면 왜 심은경은 저러지? 라고 당황스러워할 장면들이 너무 많았음. 특히 2번 종방연, 3번 인터뷰건은 심각한 문제.

솔직히 저런 악재들이 더 많았음에도 맥스무비투표 2위 하고 있는게 대단함. 

아직 수그 파워가 죽지는 않았구나 싶음.

솔직히 그동안에는 이런 부분에서 소속사의 관리가 미숙하지 않았나 싶었었고, 그 부분을 비판하려 했었음.

그런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이제는 소속사만 문제인가 싶음.

뭐 좋게좋게 봐서 '스타가 아니라 배우가 되겠다' 뭐 이런 마인드로 포장을 해줄수는 있어.

그런데.. 쌍방향소통이 중요하고, 하루가 멀게 새로운 스타가 나와서 그 스타가 적은 파이를 모두 잠식해가는 지금의 연예계에

과연 그런 마인드로 은경이가 자리를 잡을수 있을까? 이건 난 회의적이라 고민이 많음.

언제까지 근황은 알릴수도 없는 비밀인스타 글 수 늘어난거나 우연찮게 사진 올라오는걸로 확인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게 솔직한 내심정.

그 친구분도 불편하지 않겠어? 그 인스타 팔로워 보니까 죄다 은경이 사진 프사로 단 은경이 팬들이더만.

그래 아직 어린 배우고 내칸 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을거 알고 있음.

그래서 그걸 이겨낼수 있는 성장통의 기간이 필요하다는것도 알고 있음.

그런데 그동안 은경이를 옆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켜본 팬들중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의 은경이의 도피가 과연 일시적인것일지... 아니면 영원히 그럴지 솔직히 후자쪽에 손이 더 들려지는건 어쩔수가 없는거 같음.

(제2롯데월드 사인회일정들 잘만 진행되던데 이거 뭔문제지 싶더라.)

그래도 최대한 처음 은경이한테 빠졌을때 초심을 살려서 최대한 기다리려고는 노력하고 있음.

하지만 다음 작품 소식이 오랫동안 안들리거나.. 지금의 이 칩거나 다름없는 상태가 길어지면 뭔가 쉽지는 않겠다고 생각함.

그때는 예전처럼 "수그 나왔던 애 이번에 영화 나온대" 하면 그냥 보러가볼까? 하는 라이트한 팬이 되겠지.

현실적으로도 좀 그래.. 한번 작품이 안좋았었기때문에.. 그 이미지가 대중에 각인된단말야.

그래서 그 각인에서 벗어나려면.. 물론 널기다리며 이후에는 조금은 쉬어야되겠지만

좋은 작품을 만나서 한번 더 건재함을 보여줘야된다고 생각함.

그래서 쉬는게 너무 길어지면 안된다고 보는데.. 요즘 상황을 보면 과연 널기다리며도 잘 찍고있나 싶기도 하고..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먼저되는건 사실..

이런 얘기 갤에서 불편해하니까 갤에 글 쓸수도 없고. 혼자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하다가 서서히 무심해지는 중인거겠지.

오늘 뭔가 갤 정전에 대해 떡밥이 나오니까 한번 작정하고 꺼내보는거지. 그거 아니면 안꺼내봄.

여튼 은경이가 지금 겪고있을 성장통이나 여러가지 고민들.. 잘 해결되고

연예인으로서, 우리들의 스타로서 앞에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