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모든 내용은 주인공들을 위주로 편집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는 파이널에 진출한 사람들(줄리엔강, 박현석, 장동민, 조준호, 권민석, 손태호)을 위주로 편집될 수밖에 없다. 방송이니까 당연한 것 아닌가? 너네들 말대로 중간에 탈락하거나 파이널 진출하지 못한 사람들 위주로 편집하면 스토리가 참 잘도 이어지겠다.

더군다나 소사이어티 게임2는 사전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우승자가 누구인지 제작진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 편집이 되므로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그게 방송이다. 너네들 말대로 하면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주연과 조연의 분량과 비중이 동일해야 한다. 그런데 그러면 누가 그 영화나 드라마를 보겠나? 스토리가 완전 엉망일텐데

그리고 예외적으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천수처럼 예능감이 있는 사람, 유승옥처럼 긍정적인 의미에서 독특한 사람, 정은아처럼 부정적인 의미에서 독특한 사람, 주연(파이널 진출자)과 갈등이 있던 사람은 예능적인 재미와 스토리를 위해서 분량과 비중이 높은 편이다. 소사이어티 게임2는 예능이지 다큐가 아니지 않은가? 또한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줄리엔강처럼 한국말이 서툴거나 가만히 있어서 내보낼 내용이 없어 편집된 경우가 있을 것이다.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음주운전을 한 구새봄과 주로 같이 대화하고 같이 있었던 권민석은 편집될 수밖에 없다. 권민석을 많이 내보내고자 구새봄을 같이 내보냈다가는 음주운전을 한 출연진을 아무런 편집 없이 내보냈다는 비난을 시청자들로부터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파고는 음주운전을 한 구새봄과 주로 같이 대화하고 같이 있었다. 그리고 알파고는 이천수처럼 예능감이 있지도 않으며 아무런 의욕도 없이 파이널 진출을 너무 쉽게 포기해 버렸다. 너네가 PD라면 경쟁하는 곳에서 아무런 의욕도 없는 알파고 위주로 방송을 내보낼 것 같은가?

일례로 손태호는 파이널에서 마동을 패배하게 만든 결정적인 원흉이지만, 파이널 진출 멤버(주연)이고 경쟁에서 이기려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손태호 위주로 편집이 되어 손태호의 분량과 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마동은 음주운전을 한 출연진인 구새봄때문에 편집된 내용을 감안하면 엄청난 분량과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조회수를 위해서 이슈되는 인물과 주제를 중심으로 취재하는 기자를 직업으로 가진 알파고는 그 누구보다 이 사실을 더 잘 알지 않는가? 그런데 모른다는 듯이 초등학생처럼 투덜대는 게 웃기고 알파고의 말을 이용해서 PD를 비난하는 너네들도 웃기다. 그렇게 분량과 비중을 신경썼으면 진작에 의욕을 내서 파이널 진출자(주연)가 됐으면 되지 않는가?

그리고 분량과 비중만 파이널 진출자(주연)들을 위해서 편집되었을 뿐이지 악의적인 편집은 전혀 없다. 그런데 너네들의 뇌피셜로 악의적인 편집이 있었다는 게 팩트인 양 말하면서 그것을 근거로 PD를 비난하는 게 참 웃긴다. 게다가 악의적인 편집의 근거로 드는 게 겨우 회길이와 학진이가 화해하는 장면을 안 내보냈다고 하는 거? ㅋㅋㅋ

너네가 PD라면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지도 않는 주연도 아닌 조연 간의 화해 내용을 내보내겠나? 12화라는 제한된 방송 분량에 모든 것을 담아야 되는데? 당연히 조연은 주연보다 적은 자기 분량이나 비중에 불만이겠지. 근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그게 현실이고 방송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