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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나눔의 집' 방문기-할머님들의 건강을 빌며...

구구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3.14 20:20:25
조회 706 추천 17 댓글 3
														


매년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돌아와 결산정리를 하고 후기를 쓰려고 하면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이 됩니다.

그저 뜻 깊고, 즐거웠다...라고 쓰기에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기에...올해는 더욱 더 그러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무거운 마음에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할머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선물도 잘 전해드렸다...이렇게 말하고 싶은데...


올해 선물은 양말을 준비했습니다. 10년동안 다양한 품목을 하다보니 예산 안에서 새로운 선물을 생각해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양말은 꾸준히 사용하니 많아도 괜찮을 것 같고 조금 빠듯한 예산에도 적정한 품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푸헉이 선물상자에 예쁘게 담는 좋은 아이디어를 내 주었습니다.

이번 '나눔의 집' 방문은 저와 푸헉, 풀렷 이렇게 역대 최소 인원이였습니다...ㅎㅎ

그래도 모두 일당백이라 도착해서 사무장님께 성금전달하고 선물포장하고 나누고, 할머님들께 전달까지 일사천리로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나눔의 집'에는 현재 8분의 할머님들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그 중 이옥선 할머님은 고향인 보은에 당분간 계셔서 현재 일곱 분의

할머님이 계시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몇일 전 프랑스에서 증언활동을 하고 오신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모델이신 이용수

할머님이 잠시 머물고 계셔서 8분의 할머님들께 준비한 선물과 먹거리를 전해드렸습니다.

병상에 누워 계신 3분 할머님들을 외에 모든 할머님들이 거실에 계셔서 다 함께 곶감, 떡, 과자 등 준비해 간 먹거리를

맛있게 나눠 먹었습니다...덕분에 저희도 맛도 보고...ㅎㅎ

안타까운 것은...할머님들께서 작년보다 많이 연로해지셨다는 것...모두 90세가 넘는 고령이시다 보니..

게다가 몇몇 분은 약간의 치매 증상도 있으셔서 작년에는 대화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는 그냥 인사만 가능할뿐

대화가 불가해 그저 할머니 손만 잡고 바라보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어느 분 말씀처럼 내년에 왔을때 이 할머님들을 모두

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 인사드리고 나올때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일본이 너무 미워지더라구요...이제 진짜 시간이 없는데...


'나눔의 집'에서 4~5년 전부터 준비했던 또 다른 역사관이 완공되었습니다. 곧 정식 개장을 한다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저희의 성금 일부가 이 역사관 건립에 보태졌습니다. 그 생각을 하고 역사관을 돌아보니 기둥 하나하나, 벽돌 하나하나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존 역사관은 일본군'성노예'에 관한 것을 배우는 학습관 이고 새로 건립된 역사관은 할머님들의

유품과 미술작품 등이 전시된 추모관 입니다. 꼭 한 번 방문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방문관련 사진 몇장이 '나눔의 집' 게시판에 올라가 있네여~~

http://nanum.org/bbs/board.php?bo_table=photo&wr_id=2462&pp_id=


올해 '나눔의 집' 거사는 이렇게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알차게 치뤘습니다.

아무쪼록 내년에도 이 마음과 이 정성이 그대로 모여 할머님들께 전해드릴 수 있길 바래봅니다.

아울러..장보기는 물론 함께 방문한 푸헉과 따로 호두과자도 준비하고 인증사진 찍느라 고생한 풀렷에게 감사!!!

올해 제가 방문공지도 늦게 올리고 모금 홍보도 좀 덜 한 것 같아 여러모로 반성이 됩니다.

10년 동안 잘 해왔다는 생각에 좀 해이해진 것 같습니다.

내년에 신발끈을 '단단히' 조여메고 다시 열심히 해보렵니다...풔쿠기들과 함께~~

이번 거사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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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곶감, 떡 등의 먹거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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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요래 정성껏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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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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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희가 준비한 할머님들께 드릴 선물과 먹거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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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사무장님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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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강일출 할머님과 사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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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완공한 새 역사관 뒷편의 추모공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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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메세지를 적어 추모리본 달고 왔습니다. 저기 어딘가에...내년에는 이 벽이 온통 노란리본으로 덮여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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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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