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우리팀 주전 선수 타팀 가서 나도 마음 ㅈㄴ 아픈데
호흡 가다듬고 잘 생각해보면 전혀 나쁜 교환이 아님

1. 일단 김태군 fa 얼마 안 남은 건 맞는데
그건 사실 류지혁도 마찬가지임

2. 근데 류지혁은 지금 내야에서 중복자원임
김도영 박탄호 김선빈 라인업에서 솔직히 하나 확 뚫고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없음

3. 근데 우리 현재 포수는 리그 최하위권 war 음수인 상태임

4. 매일같이 쳐발려서 5강 꿈도 못꿀 것 같지만
3위와의 경기차가 5경기차이임
물론 꼴찌와 경기차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나성범 복귀했고
용병도 바꾸고 우리 부족한 포지션인 포수도 트레이드로 메꾸고
달리기 시작하면 5강도 비벼볼만하다고 생각함

5. 류지혁 성적도 솔직히 애매하긴 했음
작년이 첫풀타임이기도 했고 wrc+ 100 내외정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인데 코너로 쓰기엔 아쉬움
근데 그렇다고 도루나 주루능력이 박찬호처럼 뛰어난 것도 아니고 김도영처럼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김선빈처럼 컨택이 좋고 센터라인이 가능한 것도 아님

6. 김태군 나이가 많긴 하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선 어느정도 안정감 있는 포수라고 평가받고 있고
타격도 wrc+ 80정도 기대해볼만한데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저정도면 쓸만하고 가장 중요한 건
현재 기아 포수 wrc+가 40대라는 거

그 전 트레이드 무브가 이해가 안 됐던거지
솔직히 이번 트레이드는 난 이해할만하고 오히려 잘했다고 생각함 류지혁 그동안 기아에 헌신해줘서 고맙고 삼성가서도 잘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