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내용을 요약해보면

1. 언제 처음 만나게 되었나?

데뷔앨범 나오기 직전인 신인시절에 휘성이 먼저 찾아옴

첨엔 누군지도 몰랐다 함

2. 연습기간은 얼마나?

한 7년 가까이 배웠음.

3. 연습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가?

많은 연습생을 봐왔지만 연습하다 우는 친구는 그 친구(갤주)밖에 없었다.

정말 노래를 잘하고 싶고 노래에 욕심이 많은 친구였음

4. 평소 성격은 어떤가?

굉장히 여성스럽고 내성적이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완벽주의자.

그런데 사람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좀 독특한 면이 있다고 함.

하루는 갤주가 김명기 센세한테 전화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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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 선생님 제가 지금 어디어디 있는데 잠깐 나와보세요

명기: 어 휘성아 왜?

휘성: 일단 나와 보세여 갈데가 있음ㅇㅇ

그래서 나가보니까 얘가 미용실에서 날 부른거야

휘성: 쌤 머리좀 자르세요

명기: 왜?

휘성: 쌤 저 평생 소원이 있는데 선생님 머리 자른거 한번 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김명기 헤어스타일이 엄청 장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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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어떤 제자도 자기한테 이런얘길 하는 사람이 없어서 충격이었다고.

암튼 평생 소원이라길래 결국 짧게 잘라줌.

근데 갤주가 모자까지 준비해와서 명기쌤한테 모자쓰게 하고 기념으로 사진까지 찍어줬다 함.

암튼 내성적이지만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은근히 허물없고 털털한 면이 있다고 함.

5.평소 휘성의 몸상태는 어떠했는가?

선천적으로 천식에 비염을 안고 태어났음. 그걸 본인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함.

그래서 남들보다 더 노력을 함. 그런데 그 안좋은 목소리를 더욱더 장점화 시켰다는거지.

단점을 장점화 시켰다는건 굉장한 노력을 했다는 것.

6. 휘성을 만나서 음악적 교류를 했는가?

휘성을 만나기 전까진 알앤비 음악에 대해 잘 몰랐고 그래서 휘성한테 역으로 많이 배웠다 함.

7.스승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했는가?

엄청 챙겨준다고 함.

전국투어 할때마다 매번 게스트로 불러서 같이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혹시 아끼는 제자들 있으면 그들도 같이 무대에 서자고 제안을 하기도 함.

김명기 님 왈 자신은 보컬 트레이너로 유명하지만 가수로서는 인지도가 거의 없는 사람인데,

휘성이 자기를 똑같은 대중가수로서 대해주고 신경을 써주려고 한거 같아서 그게 가슴에 남았고 고마웠다 함.

8. 휘성은 어떤 장르를 연습했는가?

다 했다. 특히 알앤비는 블루스가 기본이기 때문에 블루스는 당연히 했고.

그리고 록음악도 굉장히 많이 함.

9. 뮤지션으로서 휘성은 어떤 사람인가?

뮤지션으로서 늘 공부. 또 공부. 과할정도로 공부함. 거의 미친거 같음.

휘성은 다른사람들처럼 어떤 한계나 롤모델을 정해놓고 거기에 이르면 만족을 하는 타입이 아니라,

계속 다른 장르나 다른 뭔가를 해야만 하는 성격이라 항상 부족함을 느낄 수 밖에, 완성이 될 수가 없다고 함.

한 장르를 평생하기도 힘든데 계속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려니까 항상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그 많은걸 어떻게 다 공부하나?

그게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그래서 이제 공부는 과할정도로 많이 했으니 한 장르에만 집중했으면 하는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 함.

Q. 휘성의 가창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가창력이란 단순히 고음을 잘 내는것이 아니라 곡을 얼마나 잘 해석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휘성이 아이돌처럼 춤을 춘것도 아니고 그냥 순수하게 노래만했는데 앨범 낼때마다 수십만장을 판 것을 보면,

그 앨범을 산 사람들이 뭔가에 가슴으로 와닿은게 있으니까 그런것 아니겠나. 그게 곡 해석력이 좋다는거지.

Q. 휘성은 연습할때 징징거리지 않았나요?

휘성은 자기가 연습이 잘 안되는거에 대해서 스스로 화를 내면 냈지, 연습이 잘 안된다고 남한테 찡찡댄 적은 없었다.

그외 여러 잡설)

여러번 강조하지만 엄청난 노력파라 함.

원래 갤주가 노력한 걸로만 따지면 한국에서 음악하는 사람들 다 때려잡았어야할 수준인데,

몸상태 때문에 노력한 만큼 제대로 나오지 않은것 같아서 안타깝고 그래서 다른 제자들과 달리 내 아픈손 같다고.

그래서 같은 제자인 이수같은 경우는 앨범이 나와도 바로 듣진 않지만 휘성은 신곡 나오면 항상 바로바로 듣는다고 함.

여기까지 요약 끝.

제자에 대한 진심어린 내용이 느껴져서 좋앗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