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임?) 위 지도는 스텝에서 좋지 못한 포지션과 진격 경로들을 정리한 것.

우선 1번 바위는 남팀꺼, 2번 바위는 북팀꺼라고 외우고 남의 집에 들어가지 말자.

또한 E1의 바위 뒤 자리는 사선을 유의미하게 나누는 것도 아니면서 리스크만 올라가는 '맞는 자리'니까 쓰지 말고. 심지어 나올 때도 맞는다.

뉴비들은 그런 이상한 자리 좋아하더라.

최근 추세) 남팀은 동쪽 분지를 밀지 않는다. 물론 많이 갔으면 미는 게 맞긴 한데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은 통계적 추세다.

헤비들 분지에다가 넣고, 언덕에 나무 밀어서 숨어서 지원하고... 이걸 전부 안 한다는 거다. 이번 글에서는 이 최신전술에 대한 설명도 준비되어있다.

한편 미듐으로 표시된 바위 뒤쪽 자리는 둘 다 보이지 않는 적의 수많은 사선을 맞아야하는 안 좋은 자리. E1 바위랑 비슷한 맥락이라고 이해해도 좋다.

얼마 차이 안 나는 사선을 나눠서 생기는 이득보다 들어가서 맞거나 못 나와서 생기는 손해가 더 크다.

암반 들어가지 마세요) 북팀 1선이 이 맵에서 할 수 있는 행위 중에 가장 최악의 행위가 무엇인가?

바로 암반을 들어가는 거임. 이게 왜 그렇게 안 좋은 거냐고?

A, B, C는 자리계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게 아닙니다.)

A에서는 나무를 넘겨서 위장을 받을 수 있고 더 내밀면 C보다 더 좋은 사선을 낼 수 있는데 그렇게 해도 나무로 가려짐. 이 맵에서 가장 좋은 자리.

B는 암반에 붙었든 안 붙었든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암반에 적이 있으면 그거만 마크해서 족치면 돼지 1인분임.

C는 메인 딸깍이 자리인데 국룰 수풀이 있음. 사선이 일직선으로 매우 길고 쏴도 안 보이기 때문에 북팀의 정석 진격로는 이쪽이 아니다.

북팀은 A, C가 제압되지 않은 상태로 진격하는 게 매우 손해라서 B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든 암반 진입자를 엄호하지 못 할 것임.

그럼 걔네는 뭘 하느냐? C랑 섀도우복싱하거나 라인을 오히려 뒤로 후퇴함.

여기에선 279여도 팀이 상황을 더 진전시켜주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는 거다. 무수한 사선이 나를 감싸는데 어쩔티비?

최신전술의 등장배경) 동쪽 분지지역을 보자.

북팀이 막을 때, 적당한 곳에 돼지를 헐다운시키고 A8에 위치한 국룰바위 뒤에서 안 보이는 투명츄들이 쏘는데

남팀은 그걸 뚫는 게 너무 소모적이다. 북팀 돼지가 상대 안 해주고 계속 빼기만 하면 남팀은 어디까지 진격할 수 있는데?

기껏해야 국룰바위한테 차체 안 맞는 딱 거기까지 아님? 그리고 자주포는 어떻게 할 건데?

밥알이 몇개고?) 이게 ㅋㅋㅋ 말이 안 되는 짓이고 진격불가다.. 이 말입니다.

남팀 언덕 딸깍존은 북팀 경전이 긁어서 스팟당하거나 블라인드를 맞는 등 엄폐수단이 언덕 헐다운밖에 없고 엄폐하면 부각문제가 발생함.

여기서 예정된 결말은 후방지원도 없고 시야도 없이 분지 안에 남팀 헤비가 몇 대가 있든 싸먹히는 거임.

그러면 "도대체 전술이 이게 맞냐?"는 의문에 도달.

삔또가 상해버린 남팀이 "응 우리도 안 들어가~"를 시전하게 됨.

우리팀 뭐함?) 국룰바위의 사선이 안 닿는 남쪽 저지대까지 라인을 뺀 경우다.

이때 발생하는 문제는 아군 언덕의 노출이 심하다는 점.

언덕에서는 나무를 밀어야 제대로 위장을 받는데 나무 미는 데에 시간 걸리는 건 둘쨰치고

제대로 이격사격을 할 만큼 공간이 넉넉하지 않고 부각문제가 발생. 일정 선 이상을 넘어서 내밀지를 못 한다는 거다.

저지대 돼지들 갈려나갈 동안 후방에선 사선을 못 내기 때문에 지원 제대로 못 하고

심한 경우 어정쩡하게 '지원하는 척'만 하는 곳에 서 있다가 후퇴각도 못 잡아서 이후 방어선 형성도 똑바로 못하는.

그 가설이 또..) 이게 남팀이 분지에서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포메이션.

'아시아 유저들은 대체로 잘한다'는 가설이 여기서도 통하기 때문에 최신전술에 빠삭한 남팀 딸깍이들은 빠져있고

누가 마우스 추천해줘서 타고있는 눈치없는 돼지(뉴비)만 저지대에서 끔살당한 뒤

"우리팀 왜 안 옴?", "NOOB TEAM"이라는 채팅이 올라오는 거 수도 없이 봤다.

아무튼 결국 남팀에서는 "그냥 안 가면 그만이야~"라는 소리가 나오게 됨.

진짜 마지막 최종 확정 final) 결국 이렇게 된다는 거지~ ㅋㅋㅋㅋㅋㅋ

인게임에서 이 꼬라지가 나오는 과정을 가만히 보면 너무 웃김.

북팀 경전이나 미듐이 어떻게든 몸을 비틀어서 스팟해줘야만 진행이 되는 상태. 남팀은 K라인 바위와 나무수풀을 끼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은폐가 유지된다.

물음표로 표시된 돼지들이 굉장히 잉여한 상태가 되고 동선낭비가 심해짐.

돼지들은 여기서 '경전이 띄워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나 쳐하면서 헐다운 주차해놓고 밍기적거리고 있는 것보다는

중앙 통제권 확보에 힘을 실어서 아군 경전의 안전을 확보하는 편이 낫다.

미듐은 뭐 해야?) 눈치 빠른 아군이 0번을 쭉 달려서 K라인 끝 바위 하나 정도를 제압하는 것 정도가 유효.

높은 확률로 1번라인이 열세일 것이므로 북팀 소방수들은 1번을 견제하러 가야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바로 그 북팀 1번라인이 밀리는 상황을 이어서 보자.

서는 남이요 동은 북이라) 서쪽은 남팀, 동쪽은 북팀이 먹는 그림이 됨.

우선 북팀 1선은 언제 밀리느냐? 미듐(고인물)으로 표시된 F2 자리가 먹히면 밀렸다고 보면 됩니다.

바로 코앞까지 남팀이 밀고들어왔는데 F2라는 가까운 거리에서 바로 교차사선까지 내버린다? 이게 답이 없음.

어떻게 막죠?) 1번라인 저지의 핵심은 A3. 물음표로 표시된 알박기돼지는 없어도 되지만(보통 없음) A3 자리는 있어야함.

수풀을 낀 바위에서 엄폐가능하고 북팀 본진지역 전체를 내려다보는 자리. 이 자리는 최우선목표이므로 자주포가 때리면 그냥 맞아야함.

A3 자리가 비어있으면 남팀이 기찻길로 들어가는 게 너무 쉬워지고 막는 난이도가 두 배로 올라감.

나머지는 전부 지원 사선. 기찻길로 들어가는 걸 볼 수 있는 사선은 물음표를 제외하면 A3 자리가 거의 유일하다.

소방수 출동) 그 지원사선을 견제하는 게 남팀 미듐과 경전의 경로임.

이 시점부터 전차의 수는 적고 이동할 거리는 계속 늘기 때문에 중앙을 통제하지 못하면 결국 기동과 시야에서 밀려 어딘가에 갇히게 된다.

대표적인 예시가 북팀 소방수들이 중앙을 제압하지 못하고 A3가 말라죽고나서 북팀이 분지에 갇히게 되는 경우.

그 반대는 북팀이 중앙 전체를 통제할 때 남팀 1선들이 서쪽에 갇혀서 못 나오는 상황이고.

주황색 점선으로 표시한 잉여 경로는 직선으로 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알잘딱깔센으로 간다는 의미입니다.

게임 진행상황에 따라 어디로 갈지 스스로 판단해야하는 시점인데, 내가 추천하는 행보는 중앙 통제권 확보라는 거임.

중앙길을 편하게 쓰고, 경전미듐들이 작은 바위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다 띄우고 후벼파기 시작하면 방어선이 붕괴되는 건 양팀 다 똑같음.

뭔가 이상하다) 스텝은 남팀이 유리함. 1번라인 국룰교전 상태에서도 그렇지만 수비상태에서도 북팀 사선보다 남팀 사선이 훨씬 많이 나옴.

남팀은 F2자리를 사용해서 중앙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1선을 교차사선으로 공격할 수 있지만 북팀은 그런 자리 없음.

북팀은 본진을 내려다보는 자리가 A3를 제외하면 유효한 곳이 없지만 남팀은 바위 아무거나 붙잡고 나무 넘겨서 바퀴벌레마냥 다닥다닥 쓸 수 있음.

북팀은 기찻길처럼 비교적 안전하게 동-서 진격을 할 수 있는 진격로가 없음.

이게 무슨 소리냐면 K9에 북팀 미듐으로 표시된 자리에서 옆쪽 바위로 바로 못 넘어간다는 거임. 그게 되면 계속 강제스팟으로 진행가능해서 훨씬 밀기 쉬울 것.

실전에서는 그게 안 되고 바위로 단절되어있기 때문에 내려와서 평지를 달려서 올라가야 한다는 거다.

되는데요?) 탱잘알 고수들이 "아닌데? 되는데? 바로 넘어갈 수 있는데?"라고 말할 거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번 해서 9번 미끄러지는 거는 '안 되는 짓'이라고 하는 겁니다.

상온 초전도체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요즘 이렇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