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A같은 경우는 2002년 이후 지난 10여년동안 이렇다 할 세대교체가 없었다.

그동안 세대교체를 할라치면 타단체 방출생이나 WWE에서 계약만료된 인지도 있는 스타급 선수들을 기용하고는 했었는데

대부분의 팬들도 알다시피 기존의 네임밸류 있는 플레이어 영입으로는 업계 내부의 사람들도 시청률 상승이나 이런 것에 한계가 왔다는 것을 알고 있고 지난 3~4년간 헐크 호건 사단과의 계약 및 활동이 그런것들을 보여주었다.

사실 세대교체를 아주 안한 것은 아니였는데, 인지도 있는 스타 영입 속에서 사모아 죠에 대한 푸쉬를 지속시켜 챔피언까지 만들었었고 그 뒤로 바비 루드, 오스틴 에리스도 마찬가지로 챔피언으로 내세웠었다.

그러나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번 세대 교체를 TNA에서 거의 처음 시도하는, 이를테면 아예 판을 갈아 엎는 수준의 시기로 느끼고 있기도 하다.

선수 물갈이라는 대대적인 개편을 얘기하는 것인데 이미 WWE에서도 반백년 역사에서 몇차례 있었었던 일이다.

마침 헐크 호건과의 계약 관계가 깔끔하게 끝이 났고, 더 이상 WWE에서 영입할 선수가 당장에 없기도 하다.

지금 TNA에서 하는것을 보면 감히 과거 WCW 뉴블러드 시절이 연상되기도 한다.

그 주축 멤버를 보자 하니

1. 태그팀 챔피언으로 요즘 잘 나가는 브로맨즈

TNA는 2010년 바포글 시즌에 영입한 "저지 쇼어" 라비 E를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나름 중용;하고 있다.

그 근거로 그는 이미 그 몸과 그 경기력-_-으로 무려 X 디비전 챔프까지 했으며 TV 타이틀을 만져보기도 했다.(월드 타이틀만 따면 소위 말하는 그랜드 슬래머이다. 비슷한 예로 크리스찬도 과거 이런 루트의 타이틀 획득 경험이 있었다.)

2. 이단 카터 써드

WWE 2부리그 방출생에서 TNA 2013년 최고 유망주가 되어버렸다.

어떤 사람은 헐크 호건과의 계약 해지와 더불어 TNA가 2013년 가장 잘한 일로 이단 카터 써드의 런칭을 얘기한다.

그 외에 매그너스, 샘 쇼, 지마 아이온, 락스타 스퍼드까지

가만 보니까 이번 신진 세력들이 딕시 카터 권력 각본 이후로 중용되는 모습이다.

이런 신진 세력들과 함께 헐크 호건 주관 하 TNA에서 카터 주관 TNA가 요즘 진행되고 있는데

카터 가족 말마따나 "World Needs US"가 될지 안될지는 소위 말하는 "노인정 TNA"에서 그 젊은 플레이어들이 앞으로 얼마나 잠재력을 보여주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