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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맘대로 뽑는 2016년이 기대되는 10팀

RESPEC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1.03 17:16:41
조회 938 추천 24 댓글 5
														

언젠가 WWE.com에서도 공식적으로 '2016년에는 이 선수를 주목하라!'는 식으로 자기네들 입맛에 맞게 10인을 추려 내보낼것 같습니다만... 사실 볼때마다 느끼는 건 '말로만 그러지 말고 실제로 좀 푸쉬해줘라'라고 생각하는겁니다. 하지만 언제나 늘 변수라는게 있기 마련이니, 한 해가 끝날때쯤이 되면 언제나 만족보다는 아쉬운게 더 있기 마련이죠. 어쨋거나 제 나름대로 기대되는 선수 10팀(선수 개개인이 아니라 팀도 포함)을 적어보고자 하니,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순서는 별 의미없이 그냥 임의대로 적어봅니다.)

 

* 케빈 오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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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반기 동안은 NXT 챔피언으로서, 그리고 하반기에는 메인 로스터에 머물며 데뷔전에서 존 시나를 꺾고 인터콘티넨탈 챔피언까지 거머쥐었습니다만, 연말이 되면서는 IC 챔피언도 잃고 슬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도 놓치는 등 이래저래 굴욕 아닌 굴욕을 겪었던 오웬스인데요. 특히나 메인 로스터에 입성하고 나서는 케빈 던의 악의적인 견제로 의도적으로 이미지가 실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쨋거나 세스 롤린스의 결장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현 상황에서 로만 레인즈의 라이벌로서 강력한 악역이 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봅니다. 즉, 띄워주려고 띄워주는게 아니라 사람이 없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띄우는 존재가 될 것 같은데, 이 과정이나 결과치에서 의외의 포텐을 발견하여 앞으로도 쭉쭉 메인이벤터 라인에서 머무는 강력한 악역 챔프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는거죠.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을 언급하자면... 로만 레인즈와 일대일 경기를 거의 안한데다 그만큼 레인즈와의 경기에 대한 희소가치가 있는 악역은 현재 케빈 오웬스 뿐입니다. 부디 올 연초의 앰브로스와의 대립을 잘 마무리해서 수뇌부들에게 긍정적인 검토를 받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 사샤 뱅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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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까지 NXT에서 위민스 챔피언 디비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7월부터 메인무대에 강제소환되서는 현재까지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패하지 않았다는 건 방송에서도 언급되지 않는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며 사실 디바스 챔피언쉽에 도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팀 B.A.D의 멤버로서 '여성판 뉴 데이'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이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경향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NXT 시절이나 가끔씩 보여주고 있는 깔끔한 악역 경기운영이라던가 NXT 시절 보여줬던 BOSS의 캐릭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면 분명 2016년 한 해 동안 디바스 디비젼을 이끌어갈 주역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 가지 우려될만한 부분이 있다면, 와이엇 패밀리나 루세프 등의 성공한 NXT 로스터에 비해 대다수는 NXT 시절 보여줬던 캐릭터를 더 감추고 그 기믹의 하향기준으로 활동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이를 테면 페이지의 안티-디바, 타일러 브리즈의 프린스 프리티 기믹 등등) 사샤가 주 장기인 BOSS의 캐릭터를 NXT 시절보다 더 못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은겁니다. 물론 아직 젊고 레슬링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기에 다른 캐릭터로 변신해도 역량이나 재능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BOSS 캐릭터를 더 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되네요.

 

* 칼리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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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T를 통해 NXT 태그팀 챔피언에 올랐고, 그 이후 메인으로 소환된 후 루차 드래곤즈로서 큰 푸쉬를 받지는 못했지만 연말에 보여줬던 라이백을 꺾는 모습이라던가 TLC에서의 스턴트 등을 통해 향후 루차도르 스타로서 발전할 가능성은 잘 보여줬습니다. 2015년이 그야말로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한 해였다면,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루차도르 스타로서 정착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잘만 하면 2003년이나 2004년의 레이 미스테리오처럼 히스패닉 팬과 어린이 팬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스타가 될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신 카라가 본의 아니게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솔로 활동에 주력해야 할텐데, 신 카라에게는 다소 미안한 말이지만 이참에 확 치고 올라가서 싱글 루차도르로서의 전진을 확 해줬으면 좋겠네요.

 

* 베키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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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금 더 NXT에 머무르며 베일리와의 라이벌 관계도 진전시키고 아예 NXT 위민스 챔피언까지 획득해본 후에 메인으로 소환되었으면 했는데 너무 어정쩡한 타이밍에 훅 올라온 것 같아서 묻히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함께 올라온 샬럿은 팀 PCB에서 가장 잘 나가는 존재가 되었고, 사샤 뱅크스 역시 팀 B.A.D의 리더 역할로 단숨이 올라왔는데 베키 린치만은 그저 그런 역할만을 하며 샬럿-페이지의 대립 구도에서도 가운데 껴서 어중간한 역할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샬럿이 선역 챔프로서 별 효과를 얻지 못하자 오히려 베키 린치가 더 주목받게 되며 훗날 샬럿과의 대립을 위한 스토리 진행을 하고 있기에 어쩌면 NXT에서 이루지 못한 챔피언의 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되고 있습니다. 베일리, 샬럿, 사샤는 어떤 챔피언이겠다 대충 그림이 그려지는데 베키만이 유일하게 4 호스우먼 중 타이틀을 만져보지 못했고, 또한 이번 스토리라인 역시도 샬럿과의 대립을 위한 전개가 이루어지다 보니 한번쯤 기대할 수 있게 되는거죠.

 

* 브록 레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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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2012년부터 시작해서 파트타임으로만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끝판왕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보니 절로 기대가 되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작년 레슬매니아 이후부터 스플렉스 시티 챈트를 이끌어내며 단순하지만 그래도 팬들을 환호하고 집중하게끔 하는 요소는 탁월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선역으로 전환하고 나서 뉴 데이, 세스 롤린스, 빅쇼 등 무찔러줬으면 하는 악역을 확실하게 쳐부수며 팬들의 카타르시스를 자극시키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레슬매니아 30에서 언더테이커의 무패행진을 끊을때는 이런 반응이 나올거라고 전혀 기대하지 못했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등장 자체만으로도 전율을 일으키는 선수라 할 수 있네요. 다른건 몰라도 일단 챔피언만은 절대 되면 안될 것이며, 이런 기세에서 갑자기 또한번 어쏘리티와 손을 잡으며 악역전환한다던가 하는 일 없이, 필요할 때 나와줘서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게 어떨까 싶어서 기대주로 뽑아봤습니다.

 

* 제이슨 조던 & 채드 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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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T 내의 태그팀 중 인기만으로는 엔조 아모레 & 콜린 캐시디가 독보적이라고 생각했으나, 지난 NXT 테이크오버 : 리스펙트 이후로 판도는 싹 바뀌었습니다. 흡사 2003년의 WGTT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으로 등장한 이들은, 선역 태그팀 중에서는 가장 큰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2016년에는 분명 한번쯤은 NXT 태그팀 챔피언에 오를 것임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팀 피니쉬 자체가 게이블이 핀폴하는 방향으로만 이루어져있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게이블이 주로 패배를 당하며 팀 전체가 패하는 쪽으로 방향이 어긋나보이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겁니다. (거의 엔조 아모레 & 콜린 캐시디가 패할때의 상황과 일치하는거죠.) 조던도 꽤 좋은 레슬러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싱글 피니쉬라던가 또다른 팀 피니쉬를 준비하지 않으면 이 점이 이 팀의 발목을 잡는 약점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 아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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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테이크오버를 통해 데이나 브룩과 엠마를 꺾으며 명실상부한 새로운 여성 레슬링의 지표를 연 장본인인데요. 레슬매니아 전날에 열리는 테이크오버에서 위민스 챔피언쉽에 도전할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 나이아 잭스라던가 이바 마리 등의 악역을 무찌르는 역할부터 시작해서, 2016년 한 해 동안 NXT에서 여성 레슬링 디비젼의 중심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베일리가 메인으로 소환된다면 NXT의 여성 레슬링을 책임질 수 있는 인물은 아스카 외에는 다른 인물은 떠오르지 않네요.

 

* 새미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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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은 새미에게는 좀 힘든 한 해였습니다. 힘들게 올랐던 NXT 챔피언도 오랜 시간 절친이었던 케빈 오웬스에 의해 어이없게 뺏기고, 야심차게 RAW 무대에 등장하여 존 시나의 US 챔피언쉽 오픈 챌린지에 도전하였지만 거기서 부상을 당함에 따라 약 반년 이상을 떠나있어야 했거든요. 그나마 NXT 테이크오버 : 런던 녹화일에 정상적으로 복귀전을 가지며 2016년에는 반드시 잃었던 것을 되찾아오겠다는 다짐을 보이고 있어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NXT 내에서 가장 많은 환호를 이끌어내는 건 현재로서는 새미 제인일거라 생각하고, 또한 메인으로 소환된다 하더라도 네빌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을 두터운 충성심의 팬들이 있다 보니 더더욱 올 한 해는 부상만 조심한다면 새미 제인에게는 잘 풀릴 해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 엘라이어스 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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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T를 잘 챙겨보지 않는 분에게는 생소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사실 저 역시 몇 번 못 본 인물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 향후 메인에서 어떤 역할을 부여받을지에 대한 기대 이전에, NXT 내에서는 한가닥 할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NXT 테이크오버 : 브루클린 녹화날에는 불 뎀프시에게 패하는 자버 역할을 수행했었지만, 그 이후로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기믹을 갈고 닦아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낸 후에 NXT 테이크오버 : 런던 녹화날에 불 뎀프시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고독한 기타리스트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언뜻 외모만 보자면 마초맨 랜디 새비지나 데미안 샌다우를 꽤나 닮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카리스마도 충분히 있어보여서 잘만 하면 배런 코빈이나 타일러 브리즈처럼, 몇 안되는 NXT 오리지널로서의 악역 수행력을 보일거라 기대되네요. (하필이면 피니쉬도 마초맨의 플라잉 엘보우 드랍과 같습니다.)

 

* WWE 유니버스 및 데이브 멜쳐, 웨이드 켈러 등의 전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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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는 과연 로만에 대한, 또는 WWE 실태에 대한 어떤 악평, 야유, 챈트들을 내놓을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레슬매니아 관중들이요...

 

올해도 과감하게 '로만의, 로만에 의한, 로만을 위한' RAW-MAN SHOW가 계속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기대를 안하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라고 레닷에 적었는데 프갤에도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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