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있을 때 참 많이 걸었는데, 어떤 븅신이 우리를 까고 지네 잘났다 하는데 그런 거 신경쓰지 마세요.

군인은 군인을 사랑하지, 군인이 ㅄ들을 사랑하진 않음.ㅋㅋ

전 17연대 나왔어여. 다른 건 모르겠지만 참 끝도 없이 걸었던 같습니다.

RCT는 군번이 꼬여서 2번을 뛰었는데 RCT훈련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대하고 나면 군대 얘길 할 일이 거의 없기는 하지만요. 우리보다 힘든 부대도 있을 거고 널널한 부대도 있을 거라 그닥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다만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그래도 내가 2사단 용사인데ㅎㅎㅎ"

3대대 나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산악부대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라는 말을 기억하고 계실 거에요.

수송, 의무, 지원, 그리고 수색... 한 부대 안에서 아침이면 1000명 가까이가 알통구보로 시작하잖아요.

다구리에 장사 없어요.ㅎㅎ 우리 부대랑 다른 부대 만나면 솔직히 1000명 vs 보통 대대급300 이러는데 누가 이기겠나용???

그리고 31이나 32밀리면 우리가 도와주면 될 거고,

백두산은 우리랑 사이좋게 지내니까 같이 한패라고 보면 되겠어요.

실제로 백두산 가면 아저씨들이랑 사이 좋게 지내곤 했어요.

서로 보면 반갑잖아요.ㅎㅎ 열심히 걸어서 맛스타 나눠먹어야지.


지금 부대 새로 들어가신 분도 있고, 한참 전역하신 분들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노도를 나온 분들은 기억할 겁니다.


진정으로 초강한 사람들은 약한 사람들 안 괴롭힌다는 것...

그냥 우리 욕하던 말던, 부러워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ㅋㅋㅋㅋ

그리고 막 욕하고 그러면 "어후 알쪄요. 님네 짱~~~~~~~" 하고 응답해주세요.


그리고 사실 맞는 얘기잖아요^^

안 힘든 부대가 어디 있겠습니까.

갇혀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지....







사이 좋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