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보고 여운 쩌는거 오랜만인거 같아
보통 드라마는 엔딩에서 왜 저래? 하는 경우가 많잖아
근데 울들마는 끝까지 안놓은 보람이 있었고 끝나는게 아쉬웠고 끝난 다음 맘이 더 아프다
진진본체 지원본체가 악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애정을 가질수 있었던 것도 둘 캐릭이 워낙 좋기도 하고 들마가 산으로 가지 않고 특유의 톤을 잘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물론 중간엔 제주도 에피라든지 제작진의 멘붕이 느껴지긴 했지만 상황이 상황이었던거라 마냥 욕은 안나와
우리처럼 갤질 안하는 사람들도 기사리플에 들마에 고맙다고 하는걸 보면 우리만의 생각은 아닌거 같고
모든 캐릭이 이보다 더 행복하게 끝날순 없었을 거 같다
특히 소니오빠 꽃길 걸으셔서 다행이야 그가 행복해서 사공이도 우리도 더 행복한거 같아
호위무사 왜 하냐 캐붕이다 싶었는데 김감독 만나기 위한 하늘의 뜻이었네 ㅎ 안소니의 성장기도 충실했고 러브라인 말고 봉고파 에피도 소소하게 다 좋다 아름이 독립하고 엄마하고 통화하는 장면이나 친구들이 우산들고 영심이 마중 나오는 장면 찡했다 영심이네 사무실 아줌마는 지금도 이해불가다ㅋ 사공 케미에 사공 붙는 모든씬이 간질간질 몽글몽글 거렸다
악역 만들고 캐붕 시켰으면 시청률은 나았을지 몰라도 마무리는 훈훈하지 못했을거야 제작진의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었을까 새삼 고맙다 근데 딥디는 정말 안되는거겠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