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가 밝힌 입학전형계획은 고려대·연세대 등과 마찬가지로 수능시험에 의한 우선선발 확대, 학생부 성적 전형 마련, 수시 1학기 모집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수시 2-Ⅰ(신입생 전체의 25%), 수시 2-Ⅱ(25%), 정시 ‘가’군(40%), 정시 ‘나’군(10%) 등 모두 4차례의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다. 수시 2-Ⅰ전형에서는 고교 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모집인원의 최대 50%를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따로 적용하지 않는다. 정시모집 일반전형 인문·자연계는 ‘가’군과 ‘나’군 모두 선발 인원의 50%를 수능 성적 순으로 선발한다.

한양대는 수시2학기 2전형에서 학업우수자 전형을 신설해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정원의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논술(30%)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시2학기 2전형은 서울캠퍼스에 지역균형 전형을 신설해 학생부(50%)와 논술(50%)을 반영해 선발하고, 안산캠퍼스는 기존의 지역학생 전형의 대상을 안산에서 경기도로 확대해 지역에 따라 고른 선발을 꾀하기로 했다.

이화여대도 정시모집 일반전형 선발인원의 50%인 430명을 수능 성적만으로 뽑으며,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학생부 성적을 90% 반영한 ‘학업우수자 전형’(모집인원 550명)을 신설했다.

정시모집과 수시 2학기 모집에서 50%씩 뽑는 중앙대는 정시모집 인원의 절반을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수시 2학기 인원의 20%를 뽑는 2차 모집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7배수의 1차 합격자를 가리기로 했다.

건국대는 전체 모집정원의 32%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인하대 역시 수능 우선선발 제도와 학생부 100% 전형을 도입한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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